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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ALS/대한민국 통역장교, 당신의 선택은? - 完 -

대한민국 통역장교, 당신의 선택은? - 1. 지원하기

필자는 미국에서 졸업하고 지금 현재 한국에 들어와 장교 지원을 하고 최종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한국 국적의 사람입니다. 아직 최종발표가 나온 것도 아니고 군 미필이 이런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너무 죄송스럽지만 앞으로 통역장교를 지원 하시려는 분들을 위해 글을 씁니다. 필자는 안녕이야기님이 쓰신 글 (의미있는 3년, 빠른 2년 부럽지 않다 – 통역장교) 을 보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통역장교로 복무하는 것 또한 상당히 유익한 것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안녕이야기님이 통역장교라는 것을 거시적인 측면에서 말씀을 하셨지만, 지원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다 유익한 정보를 전하기 위해 글을 쓰기로 결정하였다. 글을 읽다 보면 필자가 하는 말이 조금 불쾌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필자가 통역장교 지원을 하면서 느꼈던 것을 가감 없이 쓰려는 것임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이건 뭘까?위 사진은 2002년 6월 29일날 있었던 제 2연평해전에서 NLL을 사수하시고 전사하신 분들이 타신 해군 고속정 참수리급 357호 모형. 저 빨간색 점들이 북한군이 쏜 총알에 뚫린 부분이다. 잠시 묵념일단 글로 넘어가기전에 전쟁기념관에서 찍은 사진 투척!
 


한국전쟁때 전사하신 분들의 존함들이 저기에 새겨져있다. 


본격적으로 통역장교 지원 방법을 말하기에 앞서서, 통역장교라는 것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알려드리고 싶다. 통역장교란 위관급 장교로서 각 군에서 통역 및 번역을 담당하는 장교이다. 그러므로 원한다면 영어를 매일 쓸 수 있는 환경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통역장교의 역사 및 다른 정보들은 위키피디아에서도 손쉽게 얻을 수 있으니 바로 본론으로 넘어가도록 하겠다.

 통역장교는 보통 일반병으로는 쉽게 볼 수 없는 사람들의 입과 귀가 된다. 즉, 스타들의 통역장교가 된다는 것이다. 사회에서 직장에 들어가 임원들의 입과 귀가 된다는 말과 똑같다는 말이다. 고시에 붙어서 5급 공무원이 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회사에 들어가 적어도 10년 이상은 일해서 어느 높은 직위에 오르지 않는 한 누릴 수 없는 특권을 통역장교는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통역장교로 복무하는 것 또한 한가지의 단점을 가지고 있다. 훈련기간을 제외하고 3년을 복무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자세하게 다루도록 하겠다. 일단 통역장교로 지원을 하기 위해서는 거쳐야 하는 통로가 존재한다. 일단 대학을 졸업을 했거나 훈련을 들어가기 전까지 졸업이 가능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통역장교라는 타이틀 자체가 학사장교기 때문에 학사학위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그리고 토익(TOEIC) 900점 이상의 점수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900점을 넘는 점수가 있어 시험을 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반 영어 구사 능력과 통역 능력과는 별개이므로 각별히 주의를 요망한다. 900점 이상의 점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웬만한 영어 실력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건 통역실력과 토익점수와는 별개라는 것이다. 

# 육군 

떠오르는 샛별처럼 밝은 미래가 보이는 대한민국 육군이다. 지원방법 육군은 공군에 비해서 굉장히 간단한 편이다. 학위증명서(Official Verification of Degrees)와 성적증명서를 내면 되는데, 여기서 만약 편입을 한 분이라면 편입하기 전 다녔던 학교의 성적증명서까지 제출해야 한다. 그 서류들을 번역하여 공증을 받으면 끝! 역시 육군은 공군처럼 복잡한 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공군과 마찬가지로 육군 또한 영어점수 증명서 제출을 잊지 말기 바란다. 토익점수는 900점 이상이어야 한다. 기억하길 바란다. 육해공 통역장교 시험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토익 점수 900점 이상의 점수를 지원 할 당시에 이미 받았어야한다. 

대한민국 육군통역장교는 지금 현재 굉장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현역 육군통역장교들중 70% 이상이 수도권에서 근무를 하고 있으며, 서울에 새로 생기고 있는 통역장교 TO는 지금 육군에게 돌아가고 있는 현실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실력이 뛰어난 육군통역장교라면, 임관 후, OBC교육을 마친 후, 바로 서울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국방부 및 합참 등 서울에 있는 중요보직에 있는 육군통역장교들은 영관급 또는 장성급 장교들을 모시고 해외로 출장을 굉장히 많이간다. 미국, 브라질, 일본, 동아시아, 중동 등등 굉장히 많은 출장기회를 가질 수 있으며 이것은 여러분의 통역장교 생활 그리고 전역하고 앞으로 사회생활을 할 때에도 굉장한 경험이 될 것이다. 

그리고 파병! 대한민국의 파병부대는 대부분이 육군부대로써, 파병을 원하는 사람들은 육군통역장교로 오게 된다면, 100% 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파병을 갔다오게 되면 웬만한 자동차 한대를 뽑을 수 있는 금액을 저축할 수 있다. 

그리고 육군통역장교로 임관하는 모든 통역장교들은 곧 전문통역장교가 된다고 한다.

여러분이 만들어가는 멋진 미래! 어디에서 그 꿈을 이룰 초석을 다지고 싶은가? 






 # 해군 

지원방법 해군은 상기 육군 지원방법에 써놓았던 것처럼 내면 되지만 해군은 특별히 토익점수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 육군은 원래 1년에 한 기수만 뽑았지만 2012년부터는 2기수로 나누어서 뽑기 때문에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면에서 좋다. 하지만 경쟁률은 더 높아진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그 이유로는 한 기수당 지원하는 사람들의 수가 대략 75명정도 되는데, 육군이 원래는 한기수에 20명을 뽑았다면 이제는 기수당 10명을 뽑는다. 즉 지원자는 똑같은데 뽑히는 사람은 반으로 줄어들게 됨으로 경쟁률이 급상승 하게된다. 그래도 필자가 육해공군 다 지원하며 느낀 것은 세상에 쉬운 일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공군 

공군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상기에 써놓은 것과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서류들을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공군은 좀 더 까다롭다. 아포스티유!! 바로 이것이다. Apostille (아포스티유)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외국대학에서 나온 사람만 해당]그림 출처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unidenti&logNo=90082435859) 

보통 타 군은 졸업증명서라고 하여 UC버클리에서는 Official Verification of Attendance and Degrees와 성적증명서 Official Transcript를 요구한다. 그것을 번역하여 공증을 받아 제출을 하면 되는데 공군은 한층 더 복잡하다. 이렇게 된 이유는 예전 공군 통역장교 중 허위로 졸업증명서를 제출하는 사례가 있어서 이런 방식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모병관으로부터 필자가 직접 들었다.

 공군에 제출해야 하는 중요한 서류 중 하나는 아포스티유와 그것을 번역하여 공증을 받은 학위서와 성적증명서이다. 학위서가 뭐에요? 라고 묻는 독자들을 위해 필자가 가슴 아픈 설명을 드리겠다. 학위증명서란, 말 그대로 Diploma를 내야 한다. 필자도 모병관한테서 이 말을 들었을 때에 얼마나 짜증이 났는지 모른다. 재 발급 받기도 오래 걸리고 더군다나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해야 다시 발급 받을 수 있는데 그것을 제출 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가혹한 것이었다. 그래서 학위서와 성적증명서에 대한 아포스티유를 받아야 하는데 대행업체를 쓰면 굉장히 비싸다. 한국에서 미국 서류에 대한 아포스티유를 받는 데는 대략 미국 돈으로 $200 정도 드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더 싼값에 받는 방법이 있다. 필자가 한 한가지 방법으로는 학위서와 성적증명서를 일단 Notarize를 받고 (각각 $10) 그것을 캘리포니아 주 정부로 보내서 아포스티유 (각각 $20)를 받는 방법이 있으나 15일 정도 걸리는 점 그리고 Notarize는 본인이 직접 가서 받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한국에서 받는 것에 비하면 조금이나마 돈을 아낄 수 있다. 상기에 있는 모든 서류를 제출하게 되면 다시 돌려받을 수 없다. 그래서 공군에서도 한가지 좋은 방법을 내놓았는데, 일단 학위증명서 사본 그리고 성적증명서 사본만 제출하게 만들어놨다. 그래서 1차 통.번역 시험을 통과한 사람들만 서류 원본을 제출하게 만들어 놓았으므로 여러분들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국방의 의무를 마쳐야 하니까 그냥 현역으로 21개월 갔다 오자!!” 뭐? 필자는 그럴 여유가 없었다. 내 평균평점이 뛰어나다? 절대 아니다. 취직할 수 있을 정도의 GPA이긴 하지만 시험만 보면 A받는 학생들의 들러리로 서기에만 바빴다. 

그런데 난 대한민국 국민이다 그러므로 국방의 의무를 지게된다. 필자가 통역장교를 지원한 이유는 무진장 많지만 금전적인 것 또한 나에게는 중요한 문제였다. 대한민국의 심장부인 수도, 서울 변두리에서 태어난 나로써는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든 짊어져야만 하는 국방의 의무가 있다. 

만약 대학을 졸업을 안 했다면 현역으로 가거나 했겠지만 졸업을 하고 나니, 나이도 나이고, 이런저런 압박이 내 무거운 어깨를 더욱 짓눌렀다. 여기서 잠깐! 필자는 돈을 일반병보다 많이 받는다는 이유로 통역장교를 지원한 것은 절대 아니라는 것을 밝힌다. 장교로 지원하기 전에 꼭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대한민국을 사랑한다는 마음가짐과 헌신한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현역으로 갔다 오신 분들도 물론 그러한 마음으로 병역의무를 마치셨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겠다. 하지만 장교는 훈련기간을 포함하지 않고 3년을 의무복무 하여야 한다는 것을 명심 해주시길 바란다. 서울에 사시는 분이라면 장교를 지원하기에 앞서서 용산에 있는 전쟁기념관을 갔다 오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거기를 갔다 오게 되면 없던 애국심도 생기는 것 같다.
전쟁기념관 전경 

통역장교를 준비하고 본격적으로 이것 저것 알아보기 시작했다. 처음 준비 할 때만 하더라도 육군 통역장교는 하반기, 즉 11월에만 시험이 있었다. 그래서 난 모든 시험의 중점을 공군 통역장교로 하기로 하였다. 공군 통역장교가 역사 깊어서 그런지 몰라도 지금 현재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 중 군 복무를 공군 통역장교로 한 사람이 꽤 있다. 하지만 운 좋게도 2012년도부터는 육군도 전반기에 통역장교를 뽑는다는 희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3군 모두 지원을 하게 된다. 

여기서 잠깐! 한가지 팁을 주겠다. 내 경험상으로는 지인들 중에 통역장교 지원을 해 본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이것저것 물어봐서 독학으로 공부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하나를 말하자면…… 지금 서울에는 통역병-통역장교 학원이 크게 2개가 있다. 필자도 물론 학원을 다녔다. 하지만 어디를 다녔다고는 말하지 않겠다. 왜냐하면 이 글을 쓰는 목표 자체가 학원 광고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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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중요한 건.. 통역장교 합격자들 절대 다수가 학원에서 수강을 했다는 것이다. 인터넷 강의, 이하 인강을 듣는 사람도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인강 보다는 실강을 추천한다. 일단 학원을 조금이라도 다닌 사람들의 합격률을 알려주도록 하겠다. 통역장교는 1차 통역 및 번역 시험 그리고 2차 면접으로 나누어져 있다. 그래서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합격률은 전적으로 1차 합격률이 되겠다. 2012년 전반기 통역장교 시험 1차 합격자 수 (학원을 다닌 사람들, 출처 - H학원, S학원) 공군 14명, 
육군 19명, 해군 19명. 필자가 적어놓은 숫자랑 그림에서의 숫자가 틀린 이유는 상기에 있는 학원 2개를 다 다닌 사람이 있어서이다. 공군은 기수마다 20명을 뽑고, 육군은 원래 일년에 한번만 뽑던 것을 두 번으로 나누는 바람에 1차 시험에서 20명 합격 (최종합격은 10명이 될 예정), 그리고 해군도 최종합격자 수가 10명 안팎이 될 것이다. 말하고 싶은 건, 학원을 다닌 사람들 대부분이 합격자 명단에 올라간다는 것이다. 



Air Force!

시험 방식은 다음 글에서 쓰도록 하겠다.  여기서 알아야 할 중요한 팁은, 공군은 1차 시험에서 붙은 사람은 2차 면접에서 북한을 사랑해요 아이러브 김정은 이런 말을 하지 않는 한 무난하게 20명 모두가 통역장교로 임관하게 된다. 근데 한가지 고민이 있다. 공군통역장교들은 모든 인원이 전문 통역장교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한 기수에서 극소수만이 전문통역장교가 되고 다른 인원들은 일반통역장교로써 임무를 수행한다는 것인데... 일반통역장교들은 정말 자신이 생각했던 모습과는 다른 모습으로 근무지에 있지 않을까 고민을 해본다.

통역 및 번역 공부는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이 느끼기엔 별게 아니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막상 공부를 시작하면 거대한 벽에 부딪히게 된다. 통역실력과 영어실력을 정말 별개의 문제이다. 필자는 학원을 대략 2.5개월을 다녔는데 학원을 다닌 첫 번째 달에는 선생님이 시키는 통역연습도 도망 다니다시피 하면서 통역 하는 것을 두려워했다. 

그 이유로는 같이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비웃음을 듣기 싫었으며 내 자신의 실력이 너무나도 낮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와서 느끼는 것은 정말 전투적으로 대놓고 연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는 만큼 실력이 향상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필자 자신도 학원 수강 두 번째 달부터는 속된말로 미친놈처럼 연습했다 조금이라도 선생님한테 피드백을 받으려고 하다 보니까 어느 순간 통역하는 것을 덜 두려워하게 되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선생님한테 지적을 받으면 필자 자신이 자존심이 너무 상해서 더욱 악착같이 예습복습을 해 갔었다.

그리고 다른 학생들이 마이크를 들고 사람들 가운데에서 통역발표를 하게 되면 여러분들은 속으로 통역을 할텐데, 마이크를 잡고 하는것과 속으로 하는것과는 천지차이이다. 통역을 자기 혼자 마음속에서 하게 되면 좀더 잘되는 경향이 있지만 막상 다른 사람들 앞에서 통역을 할때에는 긴장이 되어서 생각보다 잘 되지 않는다. 그리고 통역을 할 때에 공군과 해군은 필기가 가능하지만 육군은 필기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여러분들이 통역을 할때에는 오디오로 나오는 말들을 다 종이에 쓰기 보다는 포인트를 적절하게 잡아서 조금만 쓰고 그 말들의 연결고리를 기억해내서 좀 더 부드럽게 통역하는 것이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훨씬 좋다. 하지만 소설을 쓰면 안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소설이란, 오디오에서 나온 내용이 아닌 다른 내용을 말하는 것으로 소설쓰는 것은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으나, 오디오를 들었을 때, 정확히 무슨 내용인지 안들리거나 못들었을때는 당당하게 소설 쓰는 것이 좋다. 

통역연습 및 통역시험을 칠때에 명심해야 할 세가지! 

1. 내가 말한것이 맞다. 
2. 말할 내용을 까먹었을땐, 첫번째로 돌아간다. 
3. 자신감! 잊지마라. 자신감이다. 

씩씩하고 크게 말해주길 바란다. 시험관들도 다 군인이다. 통역장교를 준비하는 사람 입장에선 또 다른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통역장교로 복무하는 기간이다. 일반 현역으로 간다면 훈련기간을 합쳐 21개월을 채우고 나오면 되는데, 통역장교는 임관을 한 후 3년이라는 것이다. 

그 전에 있는 군사훈련기간을 복무기간으로 인정해 주지 않는다. 필자는 이것으로 한달 정도를 고민을 했다. 심지어 악몽까지 꾸기도 하였다. 자다가 한밤중에 일어나져서 드는 생각이 꼭 통역장교로 복무할 필요가 있을까? 라는 것이다. 

현재 필자는 그런 걱정은 더 이상 하지 않는다.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기 때문이다. 하하. 

마지막으로 7월 17일이 무슨날인지 아는가? 그것은 바로 대한민국의 제헌절이다. 1948년 대한민국의 헌법이 제정된 것을 기념하는 날인데, 이러한 헌법제정을 기념할 수 있도록 북한김일성똘마니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신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기리자. 대한민국 국민중 하나로써 국방의 의무를 지는 것에 대해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내가 좀 불편해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두다리 쭉 펴고 잘 수 있다면 내 20대 인생의 3년 기꺼이 희생할 수 있다. 그럼 다음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