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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ALS/대한민국 통역장교, 당신의 선택은? - 完 -

대한민국 통역장교, 당신의 선택은? - 3. 통역장교시험 후기 및 느낀점


 

여기서부터는 글이 지루하거나 길어서 짜증나실수도 있습니다. 그러신분은 살포시 빽스페이스 키를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하지만 통역장교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꼭 한번 읽어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막상 통역공부를 시작하려고 하면 뭘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당황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 왜냐하면 필자 자신도 그랬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외국에서 오래 생활하신 분들은 통역? 번역? 이라고 하면 기본적으로 자신감을 보이신다. 그렇다 맞는 말이다. 한국말만 쓰신 것이 아니라 영어도 엄청나게 사용을 하셨기 때문에 통역과 번역을 별 무리 없이 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에서 시작된다. 필자가 저번 글에서도 언급을 하였지만, 통역장교시험을 치는 사람들 중 대다수가 통역병-통역장교시험 준비하는 학원에 다닌다는 것이다


# 육군

K-2 흑표 (사진 출처: http://bemil.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8/17/2010081701091.html)

육군 통역장교 시험(이하 육군시험) 날은 공군 통역장교 시험(이하 공군시험)이 끝나고 일주일 뒤에 있었다. 육군 시험은 공군 시험과 다르게 외교 및 안보 관련된 단어들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나온다는 것이다. 세상이 변하듯이 육군의 정책에도 긍정적인 변화의 신호가 오고있다고 들었다.


평소에 군사쪽 관련하여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도 영어로 된 외교 용어 및 안보 용어를 찾기가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 더군다나 미군이 사용하는 그런 영단어를 꼭 알아야하기 때문에, 필자는 육군시험을 보기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분들에게는 학원에서 수강하는 것을 추천한다. 1편에서 올린 자료를 보면 알겠지만 육군시험은 1차 합격자 20명중에 19명이 학원에서 공부를 한 사람이 합격을 하였다. 학원을 광고하고자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봤을때에도 학원에서 공부한 사람들이 시험에 합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육군시험 장소는 성남시에 있다.   (지금은 현재 경기도 이천쪽에 위치하여 있다.) 그 시험장에 가는동안 또 초조한 마음에 필자가 조그마한 수첩에 써놨던 한-영 군사용어를 다시 한번 쭉 보았다.  시험 장소에 도착하게 되면, 3열로 맞춰서 건물로 들어가게 된다. 역시 군대는 군대다. 줄 맞추는 것을 많이 좋아한다. 


그렇게 해서 시험을 치는 사람들은 강당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다시 시험응시자들의 이름을 호명하여 출석을 확인한다. 그 날도 대략 73명정도가 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육군은 공군과 다르게 정말 속전속결로 모든 것을 진행했다. I LOVE ROKA. 


여기서 하나 조심해야 할것은, 가지고 온 모든 전자기기를 앞에 놓아야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통역장교 시험을 치러 가는 사람들은 되도록 셀폰 이외에는 아무것도 들고가지 말기를 바란다. 


그렇게 해서 먼저 모두 모이게 되면 사람들이 많다보니 그 사람들을 두 방으로 나눠서 들어가게 한 다음, 번역 시험을 보게 한다. 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를 주는데, 1시간도 촉박하다 평소에 군사용어를 열심히 외워온 사람한테는 절호의 찬스가 될수도 있는 상황인데 그렇게 미친듯이 쓰다보면 앞에서 감시하시는분이 15분 10분 5분남았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하지만 겁먹지 말고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자는 운이 좋아 번역시험을 시험 종료 2-3분전에 끝낼 수 있었는데 정말 천운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번역이 시험이 종료되면 아까 있었던 강당으로 돌아가게 된다. 거기서 이제 육군시험 온라인 지원을 빨리 한 사람부터 들어가서 통역시험을 치게 되는데, 육군은 공군과 다르게 통역시험 도중 필기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로지 기억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해야하는데, 필기가 허용이 안되다보니, 공군보다는 단어 수가 비교적 적다. 단어 수 같은 경우는 필자에게 따로 메세지를 주면 그때 알려주도록 하겠다. 아니면 네이버에 있는 학원카페에 가서 물어봐도 친절하게 알려주실 것이다. 


필자는 통역시험을 굉장히 망쳤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영한은 그럭저럭 했는데, 한영은 정말 한국말인데도 오디오를 작게 틀어서 그런지 정확히 들을 수 없어서 소설을 쓰고 말았지만... SF소설을 쓰고 난 다음에 쫄린거처럼 안보일려고 "... 이상입니다!!!!" 이렇게 외쳤다. 


아.. 망쳤다 하는 생각으로 마지막 관문인 인터뷰를 하는 방에 들어가니 어떤 외국인이 필자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왼쪽에는 한국군으로 보이는 사람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육군 통역장교같았다. 자리에 앉고 보니 외국인이 몇가지 질문을 던졌다. 시험은 어땠느냐?, 외국인에게 한국에 대해서 소개해준다면 뭘 소개해주겠느냐?,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안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라고 물어보았다. 외국인에게 뭘 소개해주겠냐는 질문에 2초정도 망설이다가 한국의 고궁 경복궁에 데려가서 보여주고 우리의 선조들이 이루어낸 뛰어난 건축물을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김치찌개를 먹이러 한식당에 데려간다고 영어로 대답하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Kimchi Soup이라고 해야할껄 무슨 생각인지 Kimchi Jjigae라고 하였다. 1차를 합격했으니, 물론 잘한 대답이라고는 생각되는데 최종발표날이 되면 그게 잘한 대답이었는지 아니면 이상한 대답이었는지 판가름이 날 것이다.



# 해군

세종대왕함 (사진 출처: http://redoctobor.egloos.com/tag/%EC%9D%B4%EC%A7%80%EC%8A%A4%ED%95%A8/page/1)

마지막으로 해군이다! 

솔직히 필자는 해군시험 준비를 많이 하지 못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공부를 하면 집중 할 수가 없었다. 해군은 공군, 육군과 다르게 시험이 6월에 있었는데. 육군시험과 해군시험의 텀이 좀 있어서 그런지 해군시험 공부를 많이 했다거나 다른 시험처럼 막 열심히 팠다거나 하진 않았으나, 학원에서 같이 공부한 친구와는 1주일에 2-3번 만나서 통역연습을 한 것이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한다. 


해군시험을 본 곳은 해군호텔 근처였는데, 필자의 집에서 지하철로 10거리밖에 안돼서 가는 것은 정말 쉬웠다. 문제는 시험장소에 도착하고 난 다음이었다. 원래 시험을 앞두고는 떨려야 정상인데 오히려 필자는 이상하게 마음이 차분해졌다. 마치... 공부를 아예 안하고 망칠것을 예상하고 보는 버클리에서의 시험이랄까. 


시험장소에 가기 전까지 집결장소에 사람들이 모이게 되는데, 항상 보던 사람들을 보니 기분이 묘햇다. 그 이유로는 육해공 시험이 전부 비슷한 시기에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복수로 지원을 하게 된다. 


이번에도 해군에서 오신 상사님이 출석확인을 하신다음 필자와 다른 응시자들을 시험장소로 데려가 주셨다. 


해군은 타군과 달리 1지망 2지망이라고 해서 원하는 병과를 따로 지원할 수 있는데, 필자는 1지망 통역, 그리고 2지망 영어로 하여 해군시험에 떨어지게 되면 다 떨어지게 되도록 만들었다. 


시험은 타군과 비슷하게 나왔는데 필자는 먼저 통역시험을 보게 되었다. 통역 시험을 하러 들어가보니 현 통역장교로 복무하신분과 영관급 장교분이 앉아계셨다. 그래서 들어가자마자 90도로 인사하고 자리에 앉으니 영관급 장교분께서 먼저 국가관에 대해 질문하시고 학교를 어디 나왔냐고 질문하셨다. 


그리고 바로 통역장교분이 영어로 필자에게 질문을 던지셨는데, 영어로 종북세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하신것이었다. 필자가 영어로 대답을 하고 나니 다음에 통역장교분이 그것을 한국말로 바꿔서 얘기하라고 하시길래 영어로 대답한거보다 더 추가설명을 덧붙여서 말하였다. 그리고 통역시험을 보았는데, 해군은 통역시험을 볼 때에 필기가 가능하다!. 시험은 생각보다 어려웠다. 마치 공군과 육군 시험을 섞어놓은듯 했다. 


그리고 번역시험을 보았는데, 해군시험 준비하던것과는 180도 방향이 틀린것으로 나오고... 순간 눈 앞이 하얗게 변해지고말았다. 하지만 Critical thinking을 요하는 듯한 에세이를 쓰고 번역도 몇문단을 쓰고 나니 어느 순간 모든 시험이 종료되고 이제 집으로 돌아가도 좋다는 말을 듣고 그 건물을 나왔다.


# 공군

F15-K 편대 초계비행 (사진 출처: http://cafe.naver.com/rokmc2006/2949)

공군은 1년에 2번 통역장교 시험을 칠 수 있는데 한번 시험을 치를 때에 대략 70에서 75명 많으면 80명 넘게까지 지원자 수가 몰린다시험이 5월에 하나가 있 10월에 하나가 있다. 5월에 치르는 것을 전반기 시험, 10월에 치르는 것을 하반기 시험이라고 하겠다.

공군은 지원시기가 다른 타 군보다 상대적으로 빠르다 그래서 지원을 할 수 있는 스팟이 열리면 지원한 순서대로 시험을 치르게 되는데통역장교 시험을 응시하려는 사람들이 있으면필자가 다음에 하는 말에 눈에 쌍라이트를 켜고 잘 봐주길 바란다매도 먼저 맞는 것이 낫다 라는 것이다지원을 일찍 하게 되면 시험을 일찍 볼 수 있다시험에 대해서 쓰려고 하니 계속 할 말이 많아져서 주체를 할 수가 없다


공군 통역장교 시험은 공군사관학교에 가서 시험을 봐야 한다아침에 집결이라 보통 많은 분들이 그 전날 청주로 내려가서 숙소를 잡은 다음 하루 밤을 묵고 다음날 아침에 공군사관학교로 향하는 셔틀버스를 타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시험 전날이라 그런지 잠을 정말 더럽게 안 온다는 것이다. 시험 전날 삼삼오오 모여서 통역 연습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냥 잠이나 주무시길 바란다. 필자가 전날 폭풍 통역연습 하다가 새벽에 잠이 안 와서 잠 설치고 공군 통역시험 탈락한 케이스다. 경험자의 말을 들어라. 이렇게 하루 반짝 연습해봤자 통역 실력이 느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잠이라도 푹 자면, 다음날 머리가 잘 돌아가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아침에 셔틀을 타고 공군사관학교로 가게 된다. 도착을 하게 되면 강당으로 들어가서 일단 호명을 하고 시험을 치르게 되는데, 처음 친 시험은 에세이와 토플형식의 LC이다. 에세이는 일단 한글로 된 한 문단의 statement를 주는데 그것을 영어로 번역하고 그것에 대한 생각을 영어로 적는 것이다.  외국에서 학교를 착실히 다니고 에세이를 자주 써보신 분들이라면 이런 것들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에세이와 LC를 끝내고 나면, 신분증 검사와 함께 돈을 반 강제적으로 걷는다. 이유는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가야하기 때문인데.. 필자의 기억으로는 5천원을 걷었다. 식당을 다 같이 가게 되면 서로 뻘쭘해서 말을 잘 안하기 쉽상인데 다행이 말동무할 사람이 몇명 있어서 심심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문제는... 밥이다... 맛은 기밀이다.


점심을 다 먹게 되면 다시 아까 모였던 강당으로 가게 된다 그리고 통역시험을 보게 되는데 통역시험 시험관으로 공작사에서 복무하고 있는 통역장교들이 왔다. 시험을 치르는 순서는 지원을 빠르게 한 사람부터 우선권을 갖게 되는데, 몇명이 비행기 시간 놓친다고 시험을 빨리 보게 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와 그 사람들부터 시험을 보게 했다.


필자도 지원을 빨리해서 시험을 빨리 보게 되었다. 시험을 치러 들어가게 되면 통역장교 3명이 앉아 있었고, 통역을 시작하게 된다. 통역을 하려고 앉으면 앞에 카메라가 2대가 있어서 녹화를 하게 되는데 주눅들지 말고 열심히 하길 바란다. 통역을 시작하기 전에는 노트 필기를 할 수 있는 종이와 펜이 준비 되어 있다. 


이번 시험은 굉장히 쉬웠다. 그 뜻은 변별력이 없었다는 뜻인데.. 차라리 통역 시험 자체가 어려웠으면 뭔가 확 갈렸을텐데 이번에는 시험 결과 발표 날까지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다. 


통역 시험을 끝내고 면접을 보게 된다. 미국군하고 면접을 하고 한국군 영관급 장교분과 면접을 하게 되는데, 쫄지 말고 그 분들이 물어보시는거에 막힘없이 술술 대답한다면 별 문제 없을 것이다. 미국 장교분과의 면접에서는 학교를 어디 나왔고 전공의 뭐였는지 앞으로 군대를 마치고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질문을 하셨으며 한국 장교분께서는 필자의 국가관이 뭐냐는 질문을 하셨다. 


국가관... 참 어렵다. 어렵풋이 알고 있긴 한데 그것을 막상 표현을 하려고 하면 정말 어렵다. 그것도 면접에서 그런 질문을 받으면 여러분들도 답변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공군 시험이 끝나고 서울로 돌아오게 되었다. 솔직히 그렇게 시험장소가 서울에서 먼 것은 아니었지만 긴장 상태에서 몇시간을 있다가 끝나니 몸이 풀리면서 돌아오는 버스에서 정말 열심히 잤다. 

공군사관학교 정문 앞 모형

이렇게 공군 시험을 보면서 느낀 것은. 공군은 영어를 얼마나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지를 보는 것 같았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영국에서 오래 생활 하면서 엑센트 자체가 영국발음으로 정말 멋있게 영어를 하는 형을 알게 되었는데, 그 분은 합격하셨다. 하지만 여러분이 통역지원을 하게 되는 사람은 한국군 장교이다. 영어와 한국말 둘중에 어떤 언어를 더욱 잘 하여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면...   한국어 잘하는 사람이 한국군 장교에게 사랑을 받을 것인지 아니면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한국군 장교에게 사랑을 받을 것인지는 여러분의 추론에 맡기겠다. 

공군은 또한 통역시험을 볼 때에 필기를 할 수 있다. 그래서 영한, 한영 통역을 하는데 오디오로 원문을 듣고, 듣는 상황에서 그것을 노트하고 오디오가 끝나고 3초 안으로 시작을 해야 감점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노트를 많이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원문에서 중요한 내용은 반드시 잡고 통역을 해야한다는 것이 시험의 중심적인 포인트다. (이것은 3군 그리고 해병대통역장교 시험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말이다)


공군의 통역시험은 정말 뭐가 나올지 알 수 없다. 그래서 평소에 신문을 자주 읽는 것을 추천한다. 필자가 본 통역시험도 다른 응시자의 말에 의하면 그날 아침에 나왔던 신문에서 통역 내용이 나왔다고 한 것으로 보아, 신문을 평소에 틈틈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육해공 통역시험을 다 보고나니 왠지 기분이 묘했다. 


필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평일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일을 하고 월수금 오후 6시 30분부터 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9시 20분쯤 수업이 끝나면 집에 10시쯤 도착하여 그날 배운것들은 복습하는데에 대략 2시간 정도를 할애했다. 그런 생활을 2.5개월정도 하였다. 물론 친구들 만날 시간도 없었다. 공부하면서 친구를 만난게 고작 두번인가 밖에 없었다. 물론 지원하실 분들이 따로 일을 안하시고 통번역 공부만 하신다면 여가생활을 충분히 즐길 수는 있다. 하지만 필자는 학원에서 수업을 듣는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통번역 공부에 많은 시간을 쓸 수 없었다. 그래서인지 필자 자신을 더욱 채찍질했으며 나이도 25살인만큼 이번에 떨어지면 현역으로 가서 93년생 애기? 들에게 존댓말을 쓸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며 내 자신을 더욱 압박하며 공부하였다. 




통역장교 지원을 생각하고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딱 한가지! 가서 편하게 복무한다는 마음보다는 나의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한 몸바쳐 충성 그리고 헌신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공부를 하게 된다면 여러분은 분명 합격하게 될 것이다. 


사람들에 따라서 육해공 가고 싶어하는 군이 따로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육군?). 비록 운이 안좋아서 자기가 원하는 군에 합격을 못했다고 해도 낙심하거나 불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통역장교들은 공군이든, 육군이든, 혹은 해군이든 정말 대한민국에서 없어서는 아니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러분은 일단 합격하지 못한 다른 50명이상의 사람들보다 뛰어난 사람이다. 물론 시험에 응시한 사람도 뛰어난 사람들이지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