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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IAL/정보 :: Information

OPT Apply 전 꼭 명심해야 할 세가지 !

미국 유학생 중 대 다수는 졸업 후 OPT를 신청하는 것에 대해 궁금해하고 한번쯤은 감안해보았을 것이다. OPT란 Optional Practical Training을 뜻하는 프로그램으로 F-1비자 종류 중 하나로 졸업 후 1년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을 제공한다. OPT는 졸업 후 유학생들에게 미국에서 전공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좋은 취지를 안고 있겠지만, 어정쩡한 마음가짐으로 시작한다면 예상밖의 난관에 봉착할수있는 복잡하고 까다로운 제도라고 말하고 싶다.

이글은 ‘OPT? 해보면 좋은 기회일듯 한데…’ 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있는 유학생들을 위해 바치는 아주 작은 팁이 될 것 같다.

사진 출처: http://www.biojobblog.com/uploads/image/opportunity_boulevard(1).gif

OPT신청의 결정 여부는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
대부분의 유학생의 경우 OPT 는 마지막 학기가 끝나기 90일 전에 신청할 수 있는 Pre-OPT로 신청할수도있고, 마지막 학기가 끝난 날로 부터 60일안에 신청하게 되는 Post-OPT가 있다. 마지막 학기 안에 이미 잡오퍼를 받아 졸업 후 일하는 날짜가 정해진 경우라면 Pre-OPT를 추천한다. 반면, 마지막 학기 이후 잡을 구하고 결정 하고 싶다면 , Post-OPT 로 지원을 하게 되는 것이다 . 개인적인 견해로, OPT의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졸업 전 잡 오퍼를 받은 상태에서, 일을 시작하는 날짜에 맞추어 Request 날짜를 정하고 그에 따라 OPT 서류준비를 시작하는 것이라고말하고 싶다. 이렇게 시작부터 OPT 는 간단하지 않은 절차와 선택들을 요구하기 때문에 최대한 미리 미리 계획하여 준비해야 한다.

OPT에 대한 정보 확실히 숙지할 것!
앞에서 언급했듯 이렇게 OPT는 신청 전 후로 신경써야 할 다양한 룰들과 꽤 복잡하다 볼 수 있는 절차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숙지해야 한다.

예를 들면, OPT 비자를 기다리는 기간 중 외국 여행계획을 하고 있다면 다시 한번 그에 따른 룰들을 확인봐야 할 것이다. 확실한 job offer없이 한국을 다녀온다거나, 일하는 직장이 불분명한 상태에서 외국여행을 하는 것은 미국 들어 오지 못할 수도 있을 수도 있는 위험이 따른다고 한다. 또한, OPT 비자를 유지하기 위한 잡의 필수요건들도 채워야하기 때문에 잡을 구할 때 역시 여러가지 사항들을 참고해야 한다. 적어도 20시간의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 전공과 관련 된 직종이어야 한다는것, OPT 비자가 나온 이후 Unemployment기간이 90일 정도로 제한하는것, 비자가 나오기 전까지는 법적으로 일을 하지 못한는 등 정확히 참고해할 사항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이런 룰과 절차에 관련해 Berkeley International office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OPT 설명란에는 (http://internationaloffice.berkeley.edu/students/training/f-1/opt) ppt 파일로 되어있는 OPT tutorial이 있다. 이 OPT application guide tutorial은 OPT신청 전 필요한 정보들을 세세히 담고 있다. OPT 지원 전 시간을 충분히 갖고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꼼꼼히 읽어 보도록 해야한다. 또한, 각자 주어진 개인적인 상황에 따른 궁금한 사항은 International office 찾아가서 상담을 하는 것이 가장 신속한 방법인듯 하다. 간단한 질문들은 메일을 통해 질문을 보내면, 빠르면 하루 늦으면 3일 이내에 간략한 답을 얻을 수 있다. (InternationalOffice@berkeley.edu)

확고한 목표의식이 무엇보다 중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OPT라는 기간 동안 자기발전을 위해 무엇을 얻을 수있는지 깨닫고 그에 따라 계획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무슨 일이든 뻔히 적용되는 말이 겠지만, 세세하고 확실한 목표 정하는 것이 OPT 기간을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게 하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다. 그저 미국에서 신분을 유지하기 위한 중간의 과정이라 던가, ‘잡 구하면 좋겠지만, 못 구하면 한국 가면되지’ 라는 수동적인 마음가짐은 예상 외의 난관을안겨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단단한 마음가짐과 본질적인 목표를 갖고 시작 할 것을 당부한다.

유학생이라는 제약이 따르는 신분에서 OPT는 학생이라는 신분 이외의 사회인으로써 소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이런 복잡한 절차에 두손 두발들고 그리운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하는 유학생들도 있겠다. 하지만, 미국에서 자기 전공과 관련 하여 사회생활의 경험을 쌓고 싶은 유학생이라면, OPT 는 학업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도전의식을 자극하는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사진 출처: http://jobepicenter.com/wp-content/uploads/2010/11/finding-a-job.jpg

사실 필자는 지난 몇달 동안, OPT의 복잡한 룰들을 뒤늦게 깨닫고 어영부영 준비하다 참 많은 마음 고생을 했었다. 정말 원했던 것들이 뭐였는지도 점점 잃게 되는 것 같았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 앞에서 작아지기만 하는 내 자신도 발견 했었다. 이런 불안감들은 사실 졸업 전후 누구나 겪게 되는 것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생각 보다 쉽지않았던 것 같다. OPT application 준비를 시작한 날부터 작은 인턴 자리를 찾기 전까지 암흑의 겨울 방학을 보내야만 했다. 그럴 때일 수록 가장 힘이 되었던건, 행복해 할 미래의 내 모습을 하나의 스틸컷 사진처럼 상상해 떠올려 보는것 이었다. 그 암흑의 시간들 …앞만 보고 달려온 내 유학생활을 잠시라도 뒤돌아 보게 해준 날들이었다고 감히 긍정적으로 덧붙이고 싶다.

지금 이 시간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있는 모든 버클리 학생들에게 힘차게 화이팅을 보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