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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IAL/사회 :: Current Issues

헬조선론 - 당신은 어떤 나라에 살고 계십니까?



출처 : 중앙일보 디지털 오피니언 (http://news.joins.com/article/18733077)

최근 "수저 계급론"이 한국에서 커다란 논란을 불러일으킴에 따라 버클리 오피니언 페이지에 게재된 정수연 칼럼니스트의 <수저 계급론: 노력보단 숟가락 색인 사회>(꼭 읽어 보기를 추천하는 바이다) 역시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사회에서 한사람의 성공을 결정하는 요인은 개인의 노력보다는 부모의 경제적 배경, 즉 수저 계급이라고 많은 사람들은 믿고 있다. 내가 노력해도 변하지 않는 대한민국은 불공평한 사회이며 공정한 경쟁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사회적 인식에 힘입어, 청년층 사이에서 사용되는 "헬조선"이라는 신조어에 대한 논란이 인터넷 및 각종 미디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먼저 헬조선이라는 용어 자체는 말 그대로 헬(지옥)이라는 단어와 '조선'이라는 단어의 합성어로써, "지옥불반도", "망한민국" 이라는 단어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옥과 같은 국가로 묘사하는데에 힘을 싣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많은 병폐들을 들춰내고, 한국인을 열등한 민족이라고 정의하며, 도저히 살기 힘든 나라 한국을 떠나자는 "탈조선"을 외치고 있다. 우리 사회가 부모의 경제적 능력을 바탕으로 한 자본주의적 계급 사회라는 수저 계급론을 넘어서서, 헬조선론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와 사회 제도 자체를 폄하하며 우리 사회에 대한 청년층의 뿌리 깊은 불신과 절망을 투영하고 있다. 향후 한국의 미래를 짊어져야 할 젊은이들의 염세주의가 극명히 드러나는 헬조선론을 우리는 단순히 잠깜 스쳐 지나갈 유행어 정도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경각심을 가지고 청년들의 사회적 의식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필자는 이 글을 통해 이러한 헬조선론이 발생하게 된 본질적 원인을 분석하고, 이가 우리 사회에 가져오는 순기능/역기능적 영향에 대해 논해보고자 한다.

출처: 헬조선 커뮤니티 (http://hellkorea.com/)

얼마 전 새로 개설된 헬조선 (http://hellkorea.com/) 이라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되어 있는 위 사진은 헬조선을 주장하는 청년층들의 논리를 간략하게 요약하여 보여주고 있다. 헬조선, 망한민국이라는 단어들이 생겨난 가장 근본적인 바탕을 이들은 자조와 좌절로 꼽고 있다. 기성 세대, 이른바 꼰대, 금수저들은 이미 취직, 학업, 스펙 등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노력만으로 충분히 잘 살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만들어 주지는 못할 망정, 시스템의 잘못을 청년들의 노력 부족으로 돌리고 "노오력" (더 노력하라는 기성 세대들의 진부한 메세지를 비꼬는 단어) 과 애국심을 강요하고 있다.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아무 것도 이뤄낼 수 없는 사회에 대해 울분을 느낀 청년들은 이 나라를 떠나는 이른바 탈조선을 주장하지만 이 또한 여러 제약에 막혀 불가능해 보인다. 그리하여 이들이 내린 결론은 꼰대 (금수저)에 맞서 "죽창" (가장 원시적인 무기의 상징으로 보여진다)을 들고 싸우자는 것이다. 헬조선 사이트에는 실제로 헬조선 게시판, 탈조선 게시판, 죽창 게시판 등 주제에 따라 관련 글을 쓸 수 있는 게시판이 존재하고, 많은 글과 댓글이 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탈조선론은 이제 청년층을 넘어서서 평소에 사회에 불만을 품고 있던 많은 대중들에게도 점점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단순히 청년층의 문제로 보기만은 어려운 사회적 문제가 되어가고 있다.

먼저 각종 포털 사이트, SNS 상에 등장하는 헬조선 관련 글들은 어떠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살펴보자. 필자가 헬조선 커뮤니티 및 관련 글들을 조사한 결과, 헬조선에 관련된 주장들을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었다.

1) 대한민국의 경제, 정치 등 여러 사회 문제에 대한 비판의 글

2) 다른 나라의 우수함을 칭찬하며 한국과 비교하는 글

3) 무조건적인 한국/한민족 폄하의 글


출처: 헬조선 커뮤니티 (http://hellkorea.com/)

위 사진(왼쪽)은 첫 번째 분류에 해당하는 내용으로서,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많은 이들은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세계 14위의 경제 대국으로 불리고 있는 한국의 명성에 걸맞지 않는 높은 청년 실업률, 대기업/중소 기업 임금 격차, 비교적 높은 연간 노동시간 등을 증거로 한국 경제의 질적 수준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다. 경제 뿐만 아니라 정치계에 만연한 기득권층의 부정부패, 병역 비리등, 사회에 존재하는 각종 부조리에 대해 이들은 객관적 근거를 바탕으로 일침을 날리고 있다. 두 번째 종류는 단순히 다른 선진국들의 우수함을 강조하며, 한국은 이와 비교하여 희망이 없음을 역설하는 글이다. 위 사진(오른쪽)은 뉴욕에서 청소부로 일하며 대학 졸업자보다 많은 연봉을 받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것인데, 해당 글에서는 대한민국의 3D 업종 근무자들의 실태와 이를 비교하며 헬조선을 주장하고 있다. 이와 같이 다른 나라의 우수한 점들을 보여주는 글에 대한 상당 수의 댓글은 "그에 비한 한국은 역시 헬조선"이라는 형태를 띠고 있다. 세 번째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글의 유형은 대한민국과 한민족에 대한 무조건적인 혐오성 글이다. 한국인들은 미개하고 대한민국은 이미 망한 나라이며 "리셋" (구체적인 방법이나 의미는 논의되지 않았다)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식의 글이다. 이러한 글들이 게시판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댓글 또한 가장 많이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필자도 직접 사이트에 들어가 글을 읽으면서도 정말 한국인들이 쓴 글이 맞나 싶을 정도로 자조적인 성향을 띄고 있는 글들이 많았고, 이 사이트 내에서 대한민국은 글쓴이들 스스로가 태어나고 자란 조국이 아닌 단순한 디스토피아 (Dystopia)일 뿐이었다.

이렇든 대한민국 성장의 원동력이 되어야 할 청년층들이 자신감과 희망을 잃고 조국을 자학하게 된 본질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필자는 그 원인을 한국 사회가 만들어낸 과도한 경쟁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보고 있다. 현재 20대를 보내고 있는 청년들은 베이비 붐 세대를 부모로 둔 세대로써, 한국 경제의 급성장에 제동이 걸리는 시기와 맞물려 유아기 때부터 혹독한 경쟁을 경험하였다. 세계화 물결에 힘입어 영어가 가장 기본적인 외국어가 됨에 따라 조기 유학, 어학 연수 열풍이 불었다. 초등, 중학교 입학 후에는 수많은 학원과 개인 과외를 통해 성적 경쟁을 해왔으며, 특목고 열풍은 이러한 경쟁을 더더욱 부추겼다. 80%에 육박하는 높은 대학 진학율은 대학 졸업장 없이는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사회적 인식을 낳았고, 이로 인해 입시 전쟁은 더욱 심각해졌다. 그러나 대학 진학 이후에도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토익, 토플, 자격증 등 이른바 '스펙 쌓기' 경쟁을 통해 한치라도 취업 전선에서 서로 우위를 점하고자 하였고, 나날이 오르기만 하는 대학교 등록금은 학생들에게 학업과 생업 (아르바이트)를 동시에 요구하며 대학생들의 경제적 독립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이렇듯 현재 청년층들이 받고 있는 스트레스와 사회적 불만은 위험한 수준에 이르렀으며, 여러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꿈조차 꿀 수 없는 이 사회에 대해 청춘들은 희망보다는 절망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궁지에 몰린 젊은이들은 누가 사회를 이렇게 만들었는가에 대한 질문을 하기 시작했고, 이는 기성 세대들과 사회 전반에 대한 원망으로 이어지게 된다.


출처: tvN 프로그램 <Saturday Night Live>

"아프니까 청춘이 아니라 아플 땐 왜 아픈지 알고 왜 아파야 하냐고 묻는 게 청춘이지"

- 제리케이 3집 <현실, 적> 수록곡 "해커스와 시크릿" 중

이처럼 기성 세대(꼰대)에 대한 깊은 반감을 보여준 예가 바로 서울대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 라는 책에 대한 비판 물결이다. 한국 뿐만이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이 책은 청년들에 대한 따뜻한 위로를 전해주는 책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었다. 마치 아버지처럼, 그리고 선생님처럼 친근하게 다가와 청춘들에게 힘을 내라고 이야기하는 김난도 교수의 글은 많은 젊은이들에게 사랑받는 책 중 하나가 되었다. 하지만 위에서 논한 취업난 등 청년들이 겪는 사회적 고통이 심해짐에 따라,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내용 역시 흔한 기성 세대들이 더 노력하라고 강요하는 의미없는 위로로 받아들여졌고, 많은 패러디물과 비판이 잇따랐다. tvN 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Saturday Night Live (SNL) > 에서는 "아프면 환자지, 뭐가 청춘이야?" 라는 대사로 직장에서 사회 초년생들이 겪는 아픔을 희화화하였고, 영화 감독 변영주 씨는 인터뷰에서 "<아프니까 청춘이다> 같은 책을 써서 먹고 사는 사람들은 정말 X같다고 생각한다" 라고 말해 구설수에 올랐다. 대중들 사이에서도 청춘이라면 당연히 아프다는 일시적 위로나 미봉책이 아니라 청년들을 아프게 하는 원인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고 해답을 찾아서 들려주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뿐만 아니라, 김난도 교수가 살아온 인생 자체가 이른바 금수저 인생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과연 진정으로 청년들의 아픔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이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로 젊은이들의 현실적 어려움을 당연시하는 것이 옳은 일이냐는 논쟁 또한 일어났다. 이렇듯 여러 미디어를 통해 대한민국 청춘들의 고단함을 알리려는 일이 늘어나면서, 청년층 사이에서 화자되고 있는 헬조선 논란 또한 언론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물론 헬조선론이 자조적이고 염세적인 면을 강하게 띠고 있기는 하지만, 이를 막연히 실패한 청년들의 하소연이라고 치부할 수만은 없다. 헬조선을 믿는 모든 이들에게 해당되지는 않겠지만, 몇몇 의식있는 청년들은 이 단어를 통해 대한민국 사회가 가지고 있는 여러 문제점들을 보여주고 있다. 이 나라를 이끌어 가고 있는 정부가 어떠한 잘못들을 저지르고 있는지, 또 어떤 문제들을 지나치고 있는지에 대한 제보자, 신고자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위에서 논한 세 종류의 글 중 첫 번째인 객관적인 비판의 글은 순기능적인 의미를 지닐 수 있다. 실제로 높은 청년실업률, 연평균 노동 시간, 임금 격차 등의 문제는 현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전혀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이슈들이며, 정부 차원에서도 이러한 문제 제기에 귀를 기울이고 청년들이 좌절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사회 구조적 문제에 대해 변화를 꾀해야 한다. 필자 역시 헬조선 커뮤니티에서 많은 글들을 읽어보면서 깜짝 놀랄 정도로 의미 있는 글들이 종종 있다는 것을 느꼈으며, 우리가 알고도 지나치는, 혹은 이슈가 되었다가 금방 묻혀버린 일들을 다시 한 번 끄집어냄을 보면서 이 커뮤니티를 단순히 사회악으로 치부할 수 만은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실제로 대한민국 청년들은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3포 세대'로 불릴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으며, 이들의 현실적 고충을 이해한다면 왜 헬조선론이 인기를 끌게 되었는지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출처: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0730006009)

반면에 필자가 주장하는 헬조선론의 여러 가지 문제점들 중 하나는 "탈조선"의 미화화에 있다. 위 기사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현재 이민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민을 생각하는 이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역시 한국의 지나친 경쟁구조로부터 도피하려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일례로 MBC 다큐스페셜 <행복 찾아 3만 리>에서는 한국의 취업난에 염증을 느끼고 해외로 나가 취업을 꾀하는, 이른바 탈조선에 성공한 이들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출연한 청년들의 대부분은 한국 노동시장의 과도한 경쟁에 지쳐 해외로 떠났고, 이 다큐멘터리에서는 해외 취업자들이 연봉, 복지 등 여러 측면에서 한국과 비교하여 얼마나 좋은 환경에서 근무하는지를 매력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물론 국내 노동시장의 과포화된 수요를 해외 시장으로 돌리는 것은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는 일시적인 방안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방송을 본 한국의 젊은이들 중 과연 누가 한국에서 취직하고 싶은 생각이 들까라는 질문이 필자의 머릿속에 계속 맴돌았다. 이는 결국 헬조선론을 믿는 사람들의 탈조선 욕구를 부추기는 꼴이 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내 인력의 심각한 해외 유출을 야기할 수 있다. 인적 자원이 중요한 국가 경쟁력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현 시점에서, 정부는 이러한 청년층 내의 해외 취업, 이민, 탈조선 바람에 대해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또다른 문제점은 이러한 헬조선론과 같은 극단적 혐한주의가 가져오는 강력한 전염성이다. "헬조선의 노예로 태어난 우리는 저주받은 존재이다" 라는 논리를 주장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 역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동화될 가능성이 높다. 노력으로 이뤄낼 수 없는 것들이 한국 사회를 지배하고 이 나라를 떠나는 것만이 해결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 많은 이들은 좌절과 절망을 느끼게 될 것이고, 이는 헬조선론이 더욱 유행하는 근본적인 바탕이 된다. 이처럼 극단적인 혐한 열풍은 또한 선동의 소재로 이용될 위험도 크다. 한때 일간베스트 저장소, 이른바 "일베 저장소"가 극단적이 정치 성향을 바탕으로 한 온갖 혐오적 게시물로 논란이 되었던 것처럼 헬조선 커뮤니티 역시 건전한 비판의 장보다는 점점 극단적인 방향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특히 북한과 아직 서로 총구를 겨누고 있는 대한민국의 안보 현실을 고려할 때, 이렇듯 혐한 성향이 강한 커뮤니티는 여러 방법으로 국민들을 선동하는데에 사용될 우려가 있다.


출처: 영화 <V for Vendetta (브이 포 벤데타)>

마지막으로 필자가 우려하는 가장 큰 문제점은 헬조선을 믿는 사람들의 무기력한 태도이다. 글 초반에 필자가 정리한 헬조선 관련 글들의 세 종류 모두 건설적인 비판이라기 보다는 방관적인 비난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미 우리 사회는 기성 세대들에 의해 제도화되어 지배되고 있으며, 개인의 노력으로는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불신 때문일까, 필자가 읽은 그 어느 글이든 문제를 제기하기만 할 뿐 해결방안에 대해서는 아무런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 무조건적으로 대한민국 정부를, 국민을, 나아가 한민족 전체를 깎아내리기에 바빴고, 이를 옹호하는 주장에 대해서는 "국뽕" (자국우월주의자들을 비꼬는 단어)로 취급하고 무시하기만 하였다. 비판이 아닌 비난을 일삼는 이상 헬조선 커뮤니티 및 헬조선론자들은 현실적으로 아무런 변화도 만들어 낼 수 없으며, 결국 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행동하는 사람들이다. "죽창을 들고 싸우자"라는 주장은 역시 말뿐이었으며, 죽창 게시판 내에도 변화를 촉구하거나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글은 존재하지 않았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글에 대해 왜 아픈지 알고 이유를 찾아 해결책을 찾아가야 한다는 의견들에 반해 이들은 아프니까 떠나자는 주장들을 하고 있었다. 필자는 이러한 좌절뿐인 글들을 읽으며, 끝없이 스스로를 자학하는 헬조선론자들에 대해 안타까움과 연민이 공존하는 모순된 감정을 느꼈다. 

실제로 한국 사회는 많은 사람들에게 지옥 같이 살기 힘든 곳일 수 있다. 그러나 이 사회를 영원히 지옥으로 남겨둘 것인가? 라는 질문은 우리 모두가 곰곰이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이다. 대한민국 청년들, 나아가 모든 국민들이 헬조선을 헤븐조선으로 만들자는 의지로 충만해지기를 바라며 이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