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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진수형 짱
    • 짱구누나
    • 2014.04.30 08:58 신고
    안녕하세요 이번에 버클리로 편입하는 학생입니다

    워낙 가고 싶었던 학교라 합격메일 받았을때 이불킥을 하고 난리도 아니였는데

    지금은 학교를 가서 어떻게 지내고 수업을 들어야 할지 막막하더군요..

    전공은 Media studies 이고 Lower class는 다 들었구요.

    첫학기 때 어떤 수업을 에드해야하고 어떤 교수님은 에드 하야할지.. 감이 아예 안잡히네요

    오리엔테이션 참석 날짜가 빠를 수록 클래스 등록을 빨리 할수 있다는데..

    이게 사실인가요? 참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은게 많은데 물어볼 곳이 없어서 여기다 글을 씁니다 ㅠ
  2. 진수형 짱
  3. 진수형 짱
  4. 안녕하세요?
    팝핑캣이에요
    싱그러운 겨울햇살이 쓰러진 사시나무 위로
    흐드러지는 2월이네요. 썰풀이라 해서 무언가
    은밀하고 시니컬한 재미있는 일화를 말해야 할것같지만
    그래요. 저는 지독하게 평범한 어른아이기에 나른할지도 모른
    평범한 고민을 고하러 이곳에 들렸습니다.

    저의 고민은 까다로운 기질과 성격에서 나오는 불안함.
    그리고 그 불안함이 행복의 근원인건지 조차 알수 없는 미련함과
    우유부단함 입니다.

    저는 쉽게 오르는 계단에도 의심과 희망과 불안을 던지며
    판단을 쉽게 유보하곤 하는데요.
    그것때문에 햄버거를 고를때도 10분이 걸리구요.
    편지지를 고를때에도 사색이란 변명으로 시간을 날리는 우매함을 갖추고있답니다.
    책을 읽을때도 느려요. 남들은 어찌나 빠르게 그림한점없는 조악한 활자를
    흰자위로 슉슉 굴려버리는지, 제가 5장을 읽으면 보통사람들은 20장을 읽더라구요.
    아이러니 하게도 저는 글은 정말 빨리씁니다. 마치 듣는건 고사하고 제 생각을 전달하기에 바쁜
    조급함에서 나온 산물이랄까요. 피곤한 사람이죠.

    요즘은 정말 삶의 굴레에 "구체적"이라는 정합성이 있나
    의구심이 듭니다. 물론 전문직에 종사하거나 마음이 굳었거나
    혹은 이렇다 할 근심없이 희극의 휘파람을 부는 이들에게는 생소하겠지만

    저는 한달 간격으로 사상과 사색의 틀이 바뀝니다.
    예를들어 어떤 날에는 소설가가 되고싶어 환희의 미소를 지으며
    유레카를 만발하다가도, 어떤이의 사상을 재해석하게 되는 계기를 맞으면
    금새 과학자가 되고싶거나 영업사원이 되고싶기도 하고 정말 뜬금없이
    예술분야로 저의 노선을 확 바꾸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꿈은 나름 견고한 실타래위에 땀의 묵은때로 그 형태를 덧칠하는 것이라고 배웠습니다만,
    저는 덧칠은 커녕 얇은 실뭉치만 펼치고 앉아있는것 같아 답답하네요.

    저번주에는 부모님께 버클리 생활과 유학보내주신것에 너무 감사하다며
    그 보답으로 제가 원하는 꿈을 이루러 대학원에 국문학과로 입학하겠다고 하니
    내가 어쩌다 이런 새끼를 낳았을까 하는 표정을 저는 보았습니다.
    하지만 제 안에 부는 바람은 결코 방관하기엔 너무나도 거칠게 저를 움직이는데
    어찌할 도리가 없는것 같네요.

    저는 정말 어떡해야 하나요.
    그리고 정말 웃긴건, 이렇게 사연을 쓰는 순간에도
    라디오 스크립트 쓰는것도 재밌겠다라는 사과로 쌈장찍어먹는 말도안되는
    헛소리를 읊조리고 있네요.

    아 더쓰면 니힐리즘에 빠질것같아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썰풀이 선생님들 새해복은 적당히 받으시고
    저좀 도와주세요


  5. 존나추워요
  6. 오랜만에 들렸어요.

    [H] 형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추억 돋는 이 곳.

    혼자 걸었다면 보잘것 없는 발걸음이였겠지만, 9명 함께해서 버콥이라는 길을 만들 수 있었는데... ㅎㅎ

    보고싶은 마음에 오글거리는 글 남기고 갑니다.

    후배님들 응원합니다 ~
    • koyu
    • 2013.07.18 16:18 신고
    안녕하세요. 이번에 Media 3학년으로 편입한 학생입니다.
    버클리에서 이번이 첫 학기인데, 두렵습니다.
    첫학기에 디클레어 해야한다는 부담감에 어떤 수업을 잡아야 할지 너무너무 고민입니다.
    선배님들 도와주세요!
    첫학기에 주로 어떤 수업을 잡아야 하나요?
    Media Studies 싸이트 들어가서 보면 수업들도 많고 광범위해서요.
    첫학기는 디클레어목적으로 수업을 잡을 계획인데, 너무 모르겠어요.
    선배님들 제발 도와주세요!
      • 초유니
      • 2013.07.26 03:56 신고
      반갑습니다. 저도 Media studies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번.. 답변해보겠습니다 ㅋㅋㅋ

      메이져 디클레어가 목적이라하시면 프리렠을 다 안들으셨다는 말씀이신지요? 만약 그렇다면 필수로 들으셔야하는 4 과목 ( MS10, HIS 7B, PS1, any one of intro to Social Science classes) 를 채우시는게 우선입니다. 네 과목 중 하나라도 안 들으신게 있으시면 제쳐놓고 그것부터 들으세요. 상기 명시된 과목들 중 하나라도 부족하면 전공과목을 듣기가 힘들어집니다.

      만약 리콰를 다 채우신 분이시라면, 내년에 오퍼되는 core 과목으로는 Effects of Mass Media 와 Privacy in the Digital Age 가 있습니다. 둘중 하나만 듣는게 현명한 선택입니다. 공부만 하겠다는 의욕이 넘치신다면 둘다 테잌하시고, 소셜라이프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둘중 하나만 들으시는게 나을겁니다. 적어도 첫학기에는.
      그리고 approved upper div electives 서 두개정도의 course를 선택하셔서 들으세요. 그리고 디캘 (2유닛짜리) 하나정도 하시구요. 이정도가 학교에서도 편입 첫학기를 맞이하는 학생들에게 권장하는 유닛수/클래스조합입니다. 첫학기부터 무리했다가는 GPA도 망하고 의욕도 떨어지고 학교적응도 힘들어질수가있으니 이점 명심하시고 약간 쉽다싶을 정도로 코스스케쥴을 짜세요. 무작정 많이 다 엄청나게 열심히 들어버리고말겠다는 패기는 꽃피는 봄을 위해 세이브해두시길 권합니다.

      그럼 성공적인 첫학기를 기원하며.. 내년 캠퍼스에서 뵙겠습니다!!
  7. 여기는 가끔 와보지만 올때마다 추억 돋는군요 ㅎㅎ
    2013년 FALL 도 화이팅 ㅎㅎㅎ
    • 네잎
    • 2013.05.08 19:10 신고
    미디어 스터디가 조기졸업하기 더 수월해보이고 (lower division편입 전 끝냄) 전공자체에도 흥미는 있는 편이라 정말 버클리가서 어드바이저 분들과 진지하게 대화 해봐야겠네요..ㅠㅠ

    그래도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인터넷이란 역시 믿을 게 못 되지만 이구동성으로 동양
    학은 무리수라고 말하니 쫄렸는데, 직접 그 전공을 공부하고있는 분께 조언받을 수 있어 정말 운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캠퍼스에서 뵙게되면 식사 한 번 꼭 대접해드릴께요...^^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 저는 이제 곧 떠날사람이라 다음학기에 아쉽게도 못뵐것 같네요-
      참, 저는 정치경제랑 퍼블릭팔러씨 마이너 하구있어요~~
      버클리에서 있을 희노애락에 건투를 빌며 밥사주는 대신에
      저희 버클리 오피니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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