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알고 쓰고 계신가요?

Posted by 비회원
2012. 12. 2. 22:09 EDITORIAL/사회 :: Current Issues

, 짜증 나! 이번 주 런닝맨 아직 못 봤는데 인터넷 기사에 벌써 우승자 떴어!!

 

뭐야? 이 둘 드라마에서 맺어져서 실제로 사귀고 있다는데? 너네 알고 있었어?

 

불과 한 시간 전에 방영된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결말도, 왠지 다른 세상에 사는 것만 같은 연예인 소식도 손바닥 안에 쏙 들어가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누구보다 빠르게 알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2010년에 업무처리향상을 위해 직장인들을 위주로 빠르게 증가하였던 스마트폰 사용률은 2012년 현재 초등학교 저학년에서부터 60대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빠른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더이상 주위에서 커다란 종이에 인쇄된 신문을 읽는 사람들, 날씨 확인을 위해 텔레비전을 켜는 사람들이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종이 지도를 들고 길을 찾는 관광객 역시도 찾아보기 어려워졌습니다. 대신 그들의 손에는 간단한 클릭 몇 번으로 원하는 결과를 검색해주는 작은 기기가 들려있을 뿐입니다. 인터넷이 발달되기 시작하면서부터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던 현상들은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스마트폰의 발달로 인해 더더욱 빠르게 확산되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가 3000만 명을 거뜬히 돌파한 지금, 스마트폰 중독은 새롭게 등장한 사회적인 문제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노트북보다 휴대가 더욱 간편하다는 점, 휴대전화와 노트북, 그리고 음악 플레이어를 번거롭게 따로 들고 다닐 필요 없이 하나의 기기 휴대로 세 가지의 기능이 모두 합해졌다는 점은 많은 국민들을 스마트폰 세상으로 인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와이파이 연결이 가능한 특정 장소에서만 인터넷 접속이 가능했던 노트북과는 달리 언제 어디에서든 3G 혹은 4G 네트워크를 통해 인터넷 연결이 가능해졌다는 스마트폰의 가장 큰 장점은 대화 단절, 집중력 저하, 안구건조증, 전자파 노출 등의 건강문제, 그리고 높은 스마트폰의 의존도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며 스마트폰의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출저: 네이버 이미지>



지하철에서는 물론이고 카페나 노래방에서도 스마트폰의 과다한 사용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카페에 앉아 대화를 나누는 학생들을 지켜 보고있으면 상대방이 얘기를 하고 있음에도 손에 든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며 시선을 상대방이 아닌 휴대전화 스크린에 고정하고 있는 경우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예 대화 없이 마주앉아 스마트폰으로 게임만 하고 있는 사람들도 간혹 눈에 띕니다. 친구들 혹은 지인들과 함께 간 노래방에서도 다른 사람이 마이크를 잡고 있는 동안 자신의 차례가 돌아올 때까지 스마트폰으로 다른 사람과 문자를 한다거나, 다음에 부를 노래 목록을 검색하거나, 심지어는 게임을 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이처럼 스마트폰은 대화를 단절시킬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마저 망각하게 되어버리는 현상을 초래하는 것입니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에 기울여진 관심이 공부나 일의 집중력과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오른쪽 전두엽의 활동이 저하시켜 주의력결핍장애 등과 같은 사회성 결여와 관련된 행동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해진 핸드폰, 점점 바보가 되어가는 사람들이라는 자극적인 문구가 뒷받침하듯 핸드폰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어 불안에 떠는 사람들을 낳는 등의 장점들에 가려져 있던 문제점들이 차례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출저: 네이버 뉴스>


 

대인관계 형성에 가장 큰 중점을 두는 또래 의식이 강한 청소년들 사이에서 스마트폰 중독은 더더욱 심각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어 많은 학부모들의 걱정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실제 유해정보차단서비스 전문업체인 플렌티넷과 KT 학부모 정보 감시단이 2012 9월부터 한 달에 걸쳐 서울, 인천, 대전, 강원지역에 거주하는 1393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반수 이상인 65.2%의 학부모들이 스마트폰 사용을 이유로 자녀와 갈등을 빚은 적이 있다고 대답하였으며 48%의 학부모들이 자녀의 스마트폰 중독이 우려된다고 대답하였습니다. 특히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 등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친구들끼리만 경쟁할 수 있는 게임들이 유행함에 따라 친구들과의 원만한 관계 유지와 소속감을 궁극적 목표로 하는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보유 유무와 사용시간 등은 부모님과의 갈등으로 이어지는 가장 큰 이유가 되엇습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795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결과에 의하면 58.6%의 초등학교 고학년에서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청소년들이 게임을 위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같은 기관의 “2011년 무선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보고서에 의하면 만 12~19세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사용률은 2011 40%로 그 전해의 5.3%와 비교해 7배가 넘게 급증할 정도로 심각한 현실을 반영하였습니다.

 

스마트폰 중독 현상을 보이는 자녀들을 바로잡기 위해 부모님들이 가장 먼저 시도하는 방안으로는 핸드폰 압수가 압도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없이 불안함과 초조함을 느끼는 학생들도 있는 반면 공격적인 반응을 보이는 학생도 더러 있는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고민이 더욱 커진 경우도 있습니다. 뉴스에 소개된 사연으로는 반항심에 부모님과의 대화를 끊은 김모 군(16)의 이야기, “내가 쓰지 못한다면 엄마도 쓰지 마라고 외치며 부모님의 핸드폰을 벽에 던져 박살 낸 박모 군의 이야기(17)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은 원천 봉쇄보다 지속적인 계도와 학부모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학부모정보감시단 관계자의 말이 설득력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인터넷중독센터 (http://iapc.or.kr/) 는 인터넷, 게임, 혹은 스마트폰에 중독 여부를 자가진단하고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는 웹사이트입니다. 스마트폰 중독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사실 없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의 발달과 심리적인 작용에 의한 유혹 등을 막을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개인의 의지로 이겨낼 수 없는 것은 없습니다. 인터넷중독센터에서 제공되는 자가진단을 통해 자신의 상황을 알고 스마트폰 중독이 초래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잘 숙지하며 도움이 필요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분명 스마트폰을 쓰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은 양날의 검이라는 말이 있듯 편리함과 맞바꾸는 부작용들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개인의 노력과 의지는 꼭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공부나 업무 중에는 푸시 알람을 꺼두거나 스마트폰을 에어플레인 모드로 설정하는 등의 자신만의 규칙을 만들어 생활해 장점은 최대한으로 활용하고 단점은 최소한으로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진정한 스마트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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