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26 이 시국에? “이 시국에?"라는 단어는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것의 어원은 2019년 7월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가 시작된 이후 일본을 옹호하는 성격의 글이 올라올 때 “이 시국에~”라는 비판적인 댓글이 달리면서 생겨나기 시작했고, 이제는 젊은 층의 반일감정 혹은 불매운동을 나타내는 단어가 되었다. 먼저 시국(時局)의 뜻을 알아보자면. 시국의 사전적 의미는 현재 당면한 국내 및 국제 정세나 대세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현 시국은 언제부터 어떻게 발단된 것일까? 2019년 7월, 일본 총리 아베 신조가 대한민국을 화이트 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국가)에서 제외하고 반도체 산업의 필수 소재인 포토레지스트, 애칭 가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에 대한 수출규제를 내렸다. 아래는 연합뉴스에서 정리한 반도체 산업의 .. 2019. 11. 7. 원전, 대한민국의 맞춤 전략을 버릴 수 없다 [cover] 네덜란드를 풍차의 나라라고 한다. 낭만적인 플랑드르의 풍경은 지리적 한계와 자원을 지혜롭게 활용한 결과다. ‘낮은 땅’이라는 이름처럼 네덜란드의 땅은 높이가 해수면보다 낮다. 따라서 육지로 들어온 바닷물을 빼낼 펌프가 필요했고, 그 동력으로 강한 바닷바람을 이용한 것이다. 이처럼 과학기술은 그 지역의 환경적 특성을 반영해 발전한다. 우리나라의 원전 역시 마찬가지다.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자원 희소국이 믿을 구석은 인력(人力)밖에 없었다. 이승만 대통령이 일찍이 원자력 기술을 배워오도록 지시한 것은, 자원이 없어도 과학 기술을 이용해 큰 에너지를 산출해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워커 리 시슬러는 “우라늄 1g으로 석탄 3t의 에너지를 낼 수 있다. 석탄은 땅에서 캐는 에너지이지만 원자력은 .. 2017. 11. 9. South Korea’s Brain Drain By Janet Kim | English Columnist In recent years, South Korea has been dealing with a large issue and this time, it’s not North Korea. South Korea, now more than ever, has been experiencing a largely economic but also social, problem that goes by the name of brain drain. Brain drain, otherwise known as human capital flight, is the phenomena in which highly intelligent and skilled individuals emi.. 2017. 10. 27. Suicide Deaths Need to be Properly Addressed in South Korea By: Christine Lee | English ColumnistIn the early morning of May 23, 2009, former President of South Korea Roh Moo-hyun jumped to his death in his hometown village of Bong Ha Village, shocking the nation.This May, on newly-elected president Moon Jae In’s first day in office, First Lady Kim Jung-sook wore a pink dress, similar to the one worn by Roh’s wife on her first day as a gesture to pay hom.. 2017. 9. 29. 미국의 항공모함 배치와 대북 자주국방 [1] 1953년 7월 27일 국제 연합군 총사령관 맥아더 장군과 북한군 최고 사령관 김일성과 중공인민지원 사령관 평더화이는 한국전쟁 휴정 협정을 맺었다. 한국전쟁은 단순히 남한과 북한의 갈등으로 인해 발생한 전쟁이 아닌 냉전 시대 강대국들의 세력 싸움에 의한 비극적 사건 중 하나이다. 그렇게 우리 민족은 외부의 힘에 의해 두 쪽으로 나누어져 지금까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아 있다. 지리적으로 강대국들에 둘러 쌓여있는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많은 외세 침입을 겪어 왔다. 그때마다 우리나라의 자주국방은 빈번하게 위협을 받아왔고, 독립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지위 역시 흔들림을 겪었다. 그러므로 6.25 전쟁은 해방 이후 독립의 기쁨을 누리고 새로운 출발을 꿈꾼 우리 민족에게 비극적 전쟁이자 치욕적 전쟁이 되어.. 2017. 4. 15. 개헌, 급할수록 천천히 지난 2017년 3월 9일. 수개월 동안 대한민국을 열병에 앓게 했던 국정 농단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헌법재판소가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에게 탄핵 선고를 내린다. 선고 직후 있었던 일련의 유혈사태를 제외한다면,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진 우리 국민이 몇 달에 걸쳐 헌법이 보장하는 범위 내에서 평화롭고 이성적으로 시위하며 마침내 얻어낸 민주주의의 승리였다. 이 승리는 여러 외신에서 놀랄 만큼 너무도 값진 성취였고 이를 통해서 앞으로 대한민국은 더 나은 미래를 모두 함께 만들어 갈 수 있으리라는 확신에 기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기쁨도 잠시. 얼마 지나지 않은 5일 후 3월 14일, 갑작스럽게 정치권에서 자유한국당, 국민의 당, 바른 정당 간의 야 3 당 회동을 통해 개헌을 국민투표로 대선과 함께.. 2017. 3. 18.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