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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kOP] 회의 보고 002 어제도 성공적인 미팅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BerkOP의 방향을 어느 정도 정할 수 있었구요, 모든 멤버가 동등한 권한을 가지는 민주주의적인 수평 조직으로의 지향성에 대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커다란 의견 충돌 없이 모두들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또 가벼운 분위기에서도 진지한 토론을 가질 수 있었던 점에 큰 의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미팅 때는 드디어 술이군요. 야! 신난다! # BerkOP 프로젝트: 군대 개인적으로 3부작으로 하는 것이 어떨까 했습니다만, 토론 결과 역시 각자의 글들을 우선 읽어본 상태에서 서로 돌려보고 글들 사이의 연계성을 찾아내는 것이 2차적인 과정일 것 같습니다. 각자 다음 미팅 – 11월 10일 오후 7시 – 까지 맡은 주제에 대한 글들을 letter s.. 더보기
흡연, 우리 주변의 테러리즘 이 글을 읽는 독자들 여러분 대다수가 매일같이 일어나는 이 테러행각의 피해자이다. 아마 상당수는 가해자이기도 할 것이라고 미루어 짐작한다. 우리는 매일 아무렇지도 않게 테러리스트 무리 사이를 지나다니며 웃고 떠들고 일상을 즐기는 사이에 테러리즘의 피해자가 된다. 섭씨 500도에 육박하는 발열체를 휘두르며 들고 다니며 청산가리, 톨루엔, 일산화탄소, DDT, 비소, 메탄올 등등이 혼합된 죽음의 독가스를 살포하고 다니는 우리 주변의 테러리스트들은 지나칠 정도로 뻔뻔하다. 끔찍히 아끼는 친구가 피해자가 되건, 사랑하는 연인이 피해자가 되건, 아이를 몸에 밴 임산부가 피해자가 되건, 하교길의 천진난만한 초등학생이 피해자가 되건 아랑곳하지 않는다. 하도 일상화된 폭력이라서 그런지 선량한 피해자들도 적극적으로 저항.. 더보기
한중수교와 대만관계로 바라본 남북한의 미래 출처: 동관한국상공회 (http://dgkorean.com/bbs/zboard.php?id=dasin&no=455) 날짜: 2007-07-14 13:08:27 한중 수교 15주년이 40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중국측에서 양국 수교 비사가 공개되고 있다. 한.중 수교 회담 당시 실무협상대표단의 일원이었고 초대 주한 중국대사를 지낸 장팅옌(張庭延)은 베이징(北京)에서 발행되는 세계신문보(世界新聞報)에 연재중인 중.한수교시리즈에서 수교협상의 전모를 밝혔다. 장 전대사는 12일 현재 2번까지 나온 시리즈에서 한중수교의 필요성을 먼저 느낀 측은 아시안게임 개최를 간절히 원한 중국이었다고 털어놓았다. 1990년 베이징 아시안 게임 유치를 위해선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이사국이며 아시아 스포츠강국인 한국과의 관계개.. 더보기
국사, 필수 과목인가 선택 과목인가? 2009년 2월이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에게는 고등학교에서 국사, 다른말로는 한국사를 배웠던 기억이 있을것이다. 하다 못해 “태정태세문단세” 하면서 조금은 외웠던 조선시대의 왕들의 순서를 기억할것이다. 이런 국사 수업이 더이상 고등학교 필수 이수 과목이 아니라고 한다. 이런 변화는 꽤 오래전에 이루어졌다. 7차 교육과정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에 의하여 의무교육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10년이였다. 하지만, 여러번의 교육과정 개정에 의해서 10년의 의무교육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9년으로 바뀌었다. 그러면서 고등학교의 교육은 더 이상 의무교육이 아니게 되면서, 학생들의 선택에 의해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그러면서 수업 선택의 폭이 넓어졌지만 동시에.. 더보기
1975년의 봄 (2) : 크메르 루즈의 등장 크메르 루즈는 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프놈 펜으로 들어왔다. 민주 캄푸치아, 바로 크메르 루즈가 설립한 정부의 명칭이다. 이 민주 캄푸치아 시대는 아마 캄보디아 역사상 가장 비민주적이고, 상식과 이성이 상실된 시대일것이다. 크메르 루즈는 어떤 자들인가. 20세기 중, 후반, 소련과 미국간의 냉전이 한창일 당시, 세계는 민주주의와 공산주의라는 이데올로기의 회오리속에서 양극으로 나뉘어져 가고 있었다. 유럽엔 철의 장막이 드리워져있었기때문에, 냉전의 여파는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스며들어갔다. 어느 한 나라가 공산국가가 되면, 그 주위에 있는 나라들도 순차적으로 공산국가가 될것이라는 도미노 이론을 걱정한 미국은, 1954년에 자신들의 식민지였던 베트남과의 전쟁에서 프랑스가 패했다는 소식을 듣고 더욱 불안해지기 시.. 더보기
나는 그들을 의심한다 내가 생각하는 권력이란 쉽게 남용되곤 하는 그런 부정적인 의미의 것이 아니라, 최대 다수에게 최선이 될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는 “대표자”, 혹은 다수가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한나라를 설계하는 사람들을 생각한다. 이러한 설계자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어쩌면 당연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왜냐하면 1.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직접민주주의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다. 그러한 가정이 없다면 권력이라는 것 자체의 존재 의미가 없어진다. 2. 다수를 위해 권력자들이 설계를 해주는 과정에서, 다수 일반인과 선택 설계자간의 정보의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정보 차이가 극단으로 치닫게 되면, 독재가 발생할 수 있다. 또 이러한 정보 차이가 어느 정도 완화되면 다수 일반인의 “설계 참여”가 조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