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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기독교인. 무엇이 문제인가? 이 글은, 잉태되었을때부터 교회에 드나들며 약 1100번의 일요일중 넉넉잡아 30번 정도밖에 교회에 빠진적이 없는 전형적인 기독교인이 쓴 글임을 미리 밝히는 바이다.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의 입지는 그리 달갑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심지어 기독교인들을 풍자하는 “개독교” 라는 비속어까지 생겨났다. 세상속의 기독교인,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먼저 생각해볼 것은 기독교라는 종교의 특징이다. 기독교인들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라 믿는다. 그렇기때문에, 성경에서 보여지는 하나님의 명령, 지침들을 따라 사는것이 당연하다 생각한다. 성경에는 실로 많은 지침들이 존재한다. 대표적인 것들에는, “원수를 사랑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항상 기뻐해라” 같은 다소 어려워 보이는 것들도 있는가 하면, “도둑질.. 더보기
#2-3. 의미있는 3년, 빠른 2년 부럽지 않다 - 통역장교 필자는 현재 미국에서 졸업을 한 학기 남겨두고 있고, 졸업후에 군입대를 준비해야 하는 한국 국적을 지닌 유학생입니다. 미필자의 입장에서 감히 군대에 대해 논하지만, 통역장교로서의 지원을 진지하게 준비하고 있는 입장에서 짤막하게 개인적인 소견을 남겨봅니다. 대한민국 남자들은 20대로 접어들면서 고민이 한가지 생기죠. 그것은 바로 군대. 군대를 가기는 가야되는데 가기는 싫고, 그렇다고 안가자니 방법이 없고. 결국 대부분의 사람들이 “에이 어차피 갈거, 일찍 갔다오자” 라는 심리로 어떻게든 합리화를 시키며 눈물을 머금고 훈련소로 향합니다. 그러나 조금만 알아보면, 그렇게 피눈물 흘리며 군대를 갈 필요가 없다는것을 알수있습니다. 군복무도 마치면서 여러 특전들까지 누릴수있는 학사장교, 그 중에서도 “통역장교” 에.. 더보기
#2-2. e스포츠 프로게임단 공군 ACE 필자의 의견은 미필자의 미숙한 의견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을 것이다. 간단한 소개를 하자면 필자는 중학교 2학년 미국으로 이민을 왔기에 대한민국 국민의 의무를 수행할 필요가 없어진 대신, 대한민국 국민의 권리도 보장받지 못했다. 따라서, 현재 필자는 대한민국 국군 입대를 한국에 있는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남성들보다는 자유롭게 결정할 수는 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입대를 미룬 것일 뿐, 대학교의 졸업이 끝나면 입대할 의지가 있다. 시작에 앞서 필자는 아직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지 않은 만 23살의 대학생의 신분임을 미리 밝혀둔다.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지만, 군대라는 조직은 단순히 병력과 무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훈련시키는 것이 아니다. 조직의 특성상 모든 군인들은 기본적인 훈련을 하면서도, 자신의.. 더보기
#2-1. "엘리트 현역" JSA 저번 달 카투사 결과와 함께 입대를 준비하는 친구들의 명암이 갈렸다 - 기뻐한자와 기뻐하지 못한 자. 자랑스러운 대한건아라면 누구나 병역문제에 관해서는 걱정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군대에 간다면 언제, 어떻게 가야 하는지. 다행일까 불행일까, 유학생들에게 주어진 옵션은 그리 다양하지 않다. 군복무를 고려한 유학생이라면 아래와 같은 '군대 알고리즘'을 거쳤을 것이다. 일반적인 유학생 군입대 테크트리 1) 카투사 지원, 합격시 카투사 입대 ※불합격 시 2~5) 2) 졸업 후 장교 지원 3) 학사 혹은 석박사 이후 방위산업체 대체복무 지원 4) 통역병 지원 5) 남자가 되고 싶은 친구들은 해병대 지원 모든 것이 다 안되면 6) 6) 현역 입대 필자는 유학 생활 학부 3년 차로서 대다수 유학생이 위와 같은 절차.. 더보기
#1-4. 대한민국 군대, 모병제로 바꾸자 대한민국 헌법 제 39조 1항에 따르면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방의 의무를 진다”. 국방을 위해서는 실질적으로 무력을 행사할 수 있는 주체가 있어야 하며, 대부분의 경우 조직화된 군대가 이를 담당한다. 지난 세기 한반도가 겪었던 한국 전쟁, 그리고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를 생각해 볼 때 대한민국에서 국방력이 중요시 되어야 함은 당연하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 대다수 국민들은 국방의 의무를 군 복무의 의무와 같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즉, 전국의 “모든 신체 건장한 20대 남성”을 대상으로 한 징병제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강한 국방력을 위해서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징병제가 필수불가결한 제도일까? 이 글에서는 징병제의 역사적, 현실적 문제들을 짚.. 더보기
나체로 학교 도서관을 질주한다. Naked Run 필자가 다니고 있는 학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한 주립대이다. 필자는 이번 학기가 처음이기 때문에, 다소 생소한 학교의 축제나, 풍습들이 존재하는데, 오늘은 그 중 하나인 Naked Run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사실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필자가 어제 처음으로 도서관에서 이걸 겪었기 때문이다. Naked Run은 말 그대로 모든 옷을 벗고 달리는 행위. 캠퍼스 내에서의 Naked Run이라면 주로 도서관, 그것도 기말고사 직전의 수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도서관에서 오후 11시쯤을 기하여 수십 명의 학생들이 나신으로 제마다 약간의 코스튬 플레이 – 예를들면 모자나 약간의 속옷, 신발 – 를 하고 괴성을 지르며 도서관 이곳 저곳을 질주한다. 당연히 공부하고 있는 학생의 입장에서는 처음에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