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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kOP] 회의 보고 015 1. 2.22 회의에서는 거의 한 시간가량 3월에 출판될 글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항상 자신의 글 소제만 정하고 이렇게까지 자세히 이야기해 본 적이 없었지만 꽤 효율적인 한 시간 이였던 것 같아서 앞으로도 서로의 글 소제나 아이디어 그리고 쓰는 방향 같은 것을 자주 의논하며 피드백 받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2. 3.10 Tomales Bay – Oyster Farm 피크닉에 대한 업데잇도 있었습니다. 버콥 필자들 곧 스텝들의 단합을 위해 가는 만큼 최고 인원 15명으로 정하였고 한 시간 거리인 만큼 라이드를 제공해주는 분들은 피크닉비를 고려해주기로 했습니다. 출발시각은 오전 9.30 Barrows 주차장에서 모여서 같이 떠나는 걸로 하였습니다. (※피크닉담당: 배윤주) 3. 버콥.. 2012. 2. 29.
#5-1. MCCB, 경영컨설턴트를 꿈꾸는 자들의 모임 청춘은 젊은이의 것이고, 삶은 산 자의 것이다. 그리고 역사는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산 자들에 대한 기록이다. 오늘도 청춘의 삶을 살고 있는 버클리의 대학생들. 저마다의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 학생들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열심히 공부하고 사교생활을 하며, 또한 동아리 활동을 하며 자신들의 역사를 기록해 나가고 있다. 역사는 역사가의 것이 아닌 그 역사를 쓰고 있는 우리 학생들 자신의 것이다. 동아리. 한 패를 이룬 사람들의 무리라는 순 우리말이다. 같은 취미나 목적을 가진 학생들이 힘을 합쳐 모임을 이루는 대학생활의 꽃이라고 불릴만하다. 이런 동아리들은 모임을 구성하는 학생들의 의지에 따라 그 정체성이 결정된다. 그리고 그들의 의지는 곧 그들의 역사가 된다. 버클리오피니언의 4번째 Official P.. 2012. 2. 28.
특별한 인생의 쉼표, 유럽에 튼 세 번째 둥지 :: (3) 가서 뭘하면 되죠? - 인터네셔널 학생으로서의 삶 지난 편에서는 유럽여행의 들썩거림에 대해 다뤄봤는데, 이번 편은 교환학생의 하이라이트인 교환학생으로서의 "홈그라운드" 에서의 생활을 묘사해보고자 한다. 저번 편보다 다소 진지한 주제이기도 하지만 이미 버클리에서의 생활이 타지생활인 유학생들에게는 익숙할 수도 있는 내용들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왜 교환학생들이 크나큰 수고와 비용을 들여가면서 모국에서 벗어나려고 아우성을 치는지 생각해보았는가? 경험 상으로 넘겨짚자면 “자기성찰”에 대한 욕망이 가장 컸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먼저 자기성찰이라는 피상적인 말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서울대학교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 라는 책에서 우리는 그 힌트를 찾을 수 있다. “성찰이란 ‘생각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냥 곰곰이 생각하면 .. 2012. 2. 27.
#4-2. 술자리 민폐녀 심층 분석 술, 사람을 기쁘게도, 슬프게도, 웃게도, 그리고 울게도 만드는 인류의 기호품. 처음 술을 마실 때는 양처럼 온순하고, 조금 취하면 사자처럼 흉포해지고, 아주 많이 취하면 돼지처럼 더러워지며, 너무 지나치면 마치 사람처럼 행동하지만 원숭이처럼 허둥댄다는 탈무드의 이야기처럼 술은 인간의 역사에서 그 문화와 시기를 막론하고 뗄래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를 이어왔다. 보드카, 위스키 등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술들이 도처에 널려있지만, 한국인도 좋은 술 만들기와 술 잘 마시기로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사람들이다. 버클리오피니언의 세 번째 OP, 음주 Fantasy는 그런 한국인들의 술자리 문화 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판타스틱한 사례들을 모아 몇 가지의 시리즈로 나누어 재구성해보고자 한다. # 사례 (제.. 2012. 2. 24.
[BerkOP] 회의 보고 014 2.15 새로 시작된 버클리오핀니언 4기 스텝들과 두 번째 미팅을 했습니다. 모든 스텝들이 참석하였고 새로 시작한 만큼 두 시간 동안 많은 의견과 내용이 오고 간 회의였습니다. 1. 스텝들의 더욱더 돈독한 단합을 위해 이번 학기에는 스텝들의 소셜이 많을 것 같습니다. 원래 진행 하려고 했던 MT는 이미 3월이면 학기 중간이고 서로 바쁘다 보니 시간을 아껴 3.10 하루 알차게 Tomales Bay로 피크닉을 가기로 했습니다. 2.19 버콥스텝 소셜이 있을 예정입니다. ※피크닉담당: 배윤주 ※ 2.19소셜: 한상윤 2. 기존에 있었던 resume & certificate 형식을 수정해서 모든 버콥 스텝들과 필자들이 쓸 수 있도록 일관된 형식을 한글과 영문으로 둘 다 만들 예정입니다. 3. 프로파일링 프로.. 2012. 2. 23.
대통령을 만드는 사람들: 정치 컨설턴트와 민주주의 4.0세대 - 박원순 시장의 컨설턴트 김윤재 변호사가 말한다.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대한민국 정치지형의 변화를 알리는 그 첫 신호였다. 그 주인공인 박원순 현 서울시장은 수혜적 개념의 복지가 아닌 시민의 권리로서의 복지를 주창하였다. 국가와 사회의 기본 단위인 시민은 한국정치 영역에서 곧잘 소외되곤 했기 때문에 한국의 정치담론은 인풋 (input)에 무관심했고 결과지상주의로 일관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인지 소위 한국형 복지라고 일컬어지는 정책은 한시적인, 선거기간에 “잘 팔리는” 상품으로 전락한 측면이 강하다.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정부가 그 국민을 실상 거수기로 인식한 결과이다. 지난 보궐선거 서울시민은 거수기가 되기를 거부하였다. 한국에서는 좀처럼 등장하지 않았던 새로운 개.. 2012. 2. 19.
#4-1. 술자리 민폐녀, 민폐남들의 이야기 술, 사람을 기쁘게도, 슬프게도, 웃게도, 그리고 울게도 만드는 인류의 기호품. 처음 술을 마실 때는 양처럼 온순하고, 조금 취하면 사자처럼 흉포해지고, 아주 많이 취하면 돼지처럼 더러워지며, 너무 지나치면 마치 사람처럼 행동하지만 원숭이처럼 허둥댄다는 탈무드의 이야기처럼 술은 인간의 역사에서 그 문화와 시기를 막론하고 뗄래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를 이어왔다. 보드카, 위스키 등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술들이 도처에 널려있지만, 한국인도 좋은 술 만들기와 술 잘 마시기로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사람들이다. 버클리오피니언의 세 번째 OP, 음주 Fantasy는 그런 한국인들의 술자리 문화 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판타스틱한 사례들을 모아 몇 가지의 시리즈로 나누어 재구성해보고자 한다. # 사례 (제.. 2012. 2. 17.
BerkOP Membership :: 4기 - Spring 2012 Demian_ Major: Sociology Interests: Coffee, Music, 인생, Consultant, 와인, 사랑, fashion, 행복, 향수 Favorite Article: 세조, 그는 조선의 야누스인가 무인도에 가져갈 3가지: IPad, 음식, 음식 Extra Activity: MCCB (management consulting club at Berkeley) 한사마 Major: Political Economy & Accounting Interests: 팝핀, 클래식, 여자 향수, 패션, 시, 고양이, 빨강색, 비비큐 양념치킨 소스 제조법 Favorite Article: 국사, 필수 과목인가 선택 과목인가? 무인도에 가져갈 3가지: 노란 비서, 고양이, 간ㅋ장ㅋ게ㅋ장 Extra Ac.. 2012. 2. 17.
[BerkOP] 회의 보고 013 버콥 4기와 시작하는 새로운 버클리오피니언. 웹 2.0이 새로운 웹표준의 기준으로 자맂바았던 것 처럼 새로운 마음과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시작하는 버콥 4.0. 이번 학기 버클리오피니언을 최고의 클럽으로 만들기 위한 스탭들의 이야기가 이제 막 시작되려 합니다. 아울러 지난 2월 8일에 드디어 새로운 스탭들과 함께 첫 공식 회의가 있었는데요, 기존의 시스템이 어느 정도 갖춰져 있던 버클리오피니언이었기 때문인지, 또 스탭들 개개인이 모두 특출났기 때문인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1기에서 3기까지 편집장을 맡고 있었던 저 스프링데일, 김성현은 이번 기수를 전환점으로 하여 편집장의 권한을 새로운 분께 이양하려고 합니다. 새 술은 새 포대에 담듯, 이제는 저보다 좀 더 열성적이시고 실력이.. 2012. 2. 15.
이별, 그 후 "6년 전 그와 헤어질 때는 솔직히 이렇게 힘들지 않았다. 그 때, 그는 단지 날 설레게 하는 애인일 뿐이었다. 보고 싶고, 만지고 싶고, 그와 함께 웃고 싶고, 그런 걸 못하는 건 힘은 들어도 참을 수 있는 정도 였다. 젊은 연인들의 이별이란 게 다 그런거니까. 미련하게도 그에게 너무 많은 역할을 주었다. 그게 잘못이다. 그는 나의 애인이었고, 내 인생의 멘토였고, 내가 가야할 길을 먼저 가는 선배였고, 우상이었고, 삶의 지표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이 욕조에 떨어지는 물보다 더 따뜻했다. 이건 분명한 배신이다. 그 때, 그와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들, 그와 헤어진 게 너무 다행인 몇 가지 이유들이 생각난 건 정말 고마운 일이었다. 그런데 그와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고작 두어가진데, 그.. 2012. 2. 15.
원전에 대한 과신: 인류의 재앙 지난 주말 맛있는 라면을 먹을 생각으로 행복하게 재팬타운을 걸어 가다가 일본 지진피해모금을 하는 한 학생과 마주쳤다. 미래에 건강한 아이를 낳고 싶다면 당분간 일본에 방문하지 말라는 한 지인의 따끔한 조언이 다시 한번 뇌리를 스쳐 지나갔다. 지난 3월, 각종 매체의 탑뉴스 거의 대부분이 일본 지진 소식이었으니 일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더나아가 세계인들에게도 일본 지진은 큰 충격과 공포를 안겨준 사건임에 틀림없었다. 우연히 마주친 재팬타운의 모금 소녀는 지난 몇 달간 내 머릿속에서 잊혀져 가고 있던 일본 지진여파의 심각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 주었다. 이제 우리는 쓰나미에 따른 일본 북동부지역 원전폭발 사고 이후 적어도 수십 년, 수백년간은 그 곳이 안전지대가 될 수 없.. 2012. 2. 10.
[BerkOP] 회의 보고 012 회의에 오신 분은 편집장까지 포함 총 4명이 모여서 버콥을 활성화 시키는 것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1. 첫번째로 코어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요. 코어를 더 확장시키자는 의견이 있어서 코어에 적합한 사람들이 거론되었습니다. 저번 학기에 활동했던 스태프들과 멤버들을 고려하고 버콥에서 코어로 활동해주실 의양이 있냐는 제안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 코어 멤버는 김성현, 마성준, 홍승현, 나호인, 한상윤, 박희원, 배윤주, 서샤론, 이지혜, 이은민으로 총 10명이 될 것으로 계획되고 있습니다. 해당 코어 멤버로 버콥 활성화를 진행하기로 하고 OT후 새 멤버들 중에서 더 코어 멤버를 뽑을 가능성도 토론되었습니다. 각 인원당 맡을 임무에 대해도 토론했고 코어 전원의 참여의부가 확정될 때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2... 2012. 2. 9.
이제는 Opinion Age 4부: 현재와 미래 Google 의 전략은 단순했다. 자동차구입과 관련된 검색을 한 유저의 숫자를 파악, 유저의 다른정보와 결합하여 실제 전국 자동차 수요가 얼마인지 작은 오차로 알아낸 것이다. 따라서 Google 의 예측은 정부보다 더 정확할 수 밖에 없었다. 과거 통계로만 어림잡는 숫자가 아닌 실제 데이터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유저 opinion의 interaction 이 얼마나 이시대의 중요한 툴인지 알려주는 예이다. Google이나 Facebook 보다 규모는 작지만 Twitter 는 가장 영향력 있는 Web-based IT 회사중 하나이다. 2006년에 설립돼 현재 전세계적으로 3억명이 넘는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다. Facebook 과 같은 Social Network Service 회사이지만, 여타 SNS 와는 차.. 2012. 2. 2.
Annual Fall 2011 Showcase :: EGO https://www.facebook.com/konayukiSP#!/events/262874310427422/ The time has come. It's our pleasure to present our semi-annual performance for Fall 2011! Please RSVP here so we can anticipate an accurate number of audience. ABOUT US: EGO is Cal's Korean Traditional Percussion Group. Our mission is to share the joy and beauty of Korean percussion P’ungmul as we spread awareness of the Korean cultu.. 2011. 11. 29.
비타민(Vitamin), 알고 먹자!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전 국민(?)의 건강식품 비타민, 얼마나 아시고 복용하시나요? 필자는 어렸을적 약국에서 판매하던 동그란 모양의 비타민C를 많이 좋아했습니다. 달짝시큼한 것이 사탕처럼 씹어먹는 간단한 간식으로만 생각해왔던 비타민이 지금은 공부하면서 피곤을 덜어주도록 효과를 내는 약품이라는게 참으로 감화스러울때도 있지요. 그저 캔디라고 생각했던 음식이 영양제와 비슷한거였다니! 하지만 비타민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어서 어느종류를 어느 효과를 위해 섭취해야 하는지 헷갈리시지 않나요? 다른 약품/영양식품과는 달리 복용시 그다지 주의사항이 없고 또한 많은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복용하는 비타민이기에 그만큼 사람들에게 비타민에 대한 오해와 잘못된 정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예를 들어서 "누구나 먹는 .. 2011. 11. 22.
세종대왕과 지도자가 갈등에 대처하는 자세 태종 이방원은 그 아들 세종에게 묻는다. 아무도 죽이지 않고, 칼이 아닌 말로 설득하고, 모두를 품고, 오직 인내하고 기다리겠다는 그 어리석은 생각에 변함이 없느냐고. 모두의 진심을 얻어, 모두를 품고, 모두가 제 역할을 찾는 그런 조선을 만들겠다고 대답하는 세종에게 태종은 다시 반문한다. 권력의 독을 안으로 감추고, 오직 인내하고 참는 너의 길은, 친형제를 죽였고, 아내의 집안을 도륙했으며, 군주에게 반기를 드는 자와 잠재적으로 반기를 들 수도 있는 자들을 모조리 숙청했던 나의 길보다 훨씬 더 참혹할 것이라는 것을 아느냐고. 드라마 는 상반된 군주론을 가지고 치세를 펼쳤던 한 父子에 관한 이야기로 서막을 연다. 조선의 과학과 기술을 눈부시게 발전시켰고, 잡학으로 멸시 받던 지리와 역학에 대한 서적을 편.. 2011. 11. 13.
페이스북은 우리에게 약인가 독인가? –나는 사람 냄새가 그립다 19세기 말 안토니오 무치가 전화기를 처음 발명했을 때 사람들은 이 신통방통한 물건이 인간관계를 보다 더 돈독하고 활발하게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와는 달리,전화기의 발명이 우리 인간에게 편리함을 선물하긴 했지만 파격적인 변화를 가져오진 못했다. 우리는 현재 정신없이 발전하는 뉴미디어 세상 속에 살고 있다. 잠시만 관심의 끈을 놓으면 따라잡기 힘들 정도로 급변하는 이 세상. 그 중 대표미디아로 Social Network System (이하 SNS)을 들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 시스템이란 온라인 상에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게 해주는서비스로, 트위터·싸이월드·페이스북등이 대표적이다. 사람들은 SNS를 통해 인맥을 쌓거나 강화 할 수있다. 인터넷 상에서의 사회활동은 불과 몇 년 전.. 2011. 11. 9.
[BerkOP] 회의 보고 011 이번에는 약 한 달 만에 스태프 회의가 있었습니다. 회의에 오신 분은 세 분으로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고, 사람이 적다 보니 회의 시간도 약 한 시간 정도로 보통 때의 회의보다 일찍 끝났습니다. 좀 더 많은 맴버분들과의 의견 조율이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다음 미팅때의 활발한 참여를 기대하며 총 편집장님께서 회의를 진행하셨습니다. 1. 저번 스태프 미팅 후 나왔던 미팅 시간과 횟수에 대한 안건이 나왔습니다. 미팅을 일주일에 한 번 할지, 아니면 격주로 할지에 대한 의견이 있었는데요, 마지막 GM 후 미팅을 너무 자주한다는 의견하에 미팅 횟수를 줄이고 소셜 시간을 갖자, 회의를 하자 라는 의견이 나왔고 이를 수렴했지만, 이는 여러분들 사이에서 불필요한 만남을 줄이되 스탭들 사이의 결속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회의만.. 2011. 11. 6.
[슈스케] 위암 말기의 임단장이 무대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 한국에서 슈스케를 모르고 친구들과 일상대화를 하면 소외감을 느끼기 십상이다. 조금 과장을 보태자면 슈스케를 모르면 간첩으로 몰리는 세상이다. "기적을 노래하라"라는 카피를 내세워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대국민 스타발굴 오디션 슈퍼스타K 시즌3. '슈스케'란 슈퍼스타K (케이)의 약자이다. 지난 달 14일에는 시청률이 무려 16%에 육박하며 (AGB닐슨 미디어리서치 최고 시청률) 웬만한 공영방송의 시청률을 훨씬 뛰어넘는 위엄을 보여줬다. 케이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써는 이례적인 시청률의 근원은 무엇일까? 물론 그 뒤에는 많은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겠지만, 필자는 일반인 누구나 참여를 할 수 있다는 면이 가장 컸다고 생각한다. 학교 친구나 직장 동료일만한 보통 사람들이 참가해서 서바이벌 형식의 오.. 2011. 11. 4.
시대의 흐름을 탄 안철수, 민주주의에 새 바람을 박희원씨의 안철수와 바람의 정치, 그리고 민주주의에 부쳐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후보가 당선되었다. 이는 안철수 돌풍이 맺은 첫 번째 실질적 결실이기도 한데, 이에 즈음하여 박희원씨의 지난 칼럼을 읽고 든 생각을 쓰고자 한다. 박원순의 당선은 시민 정치가 기존 정당 정치를 이긴 기념비적인 사건이다. 현재까지 박원순의 행보를 볼 때 그의 정치를 시민 정치라고 부르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들의 정치가 정당 정치를 통해 안착되어야만 한다는 주장은 민주주의가 아닌 대의민주주의라는 협소한 정의(定義) 에서만 적용된다. 아무리 성공적인 대의민주주의라 하여도 시민 모두의 의견을 반영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특히 정치를 "사회가치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행위" 라고 넓게 잡아 본다면,.. 2011. 11. 3.
모태신앙: 허구의 집합체 모태신앙이 뭔가요? 기독교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한국에서 살았다면, 주변에서 교회를 접했다면, 또는 그런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면 누구나 한번 쯤은 접해보았을 말이다. 은근히 교회에서 강조되는 말이기에 우리는 이 모태신앙이라는 단어는 - 때때로 기독교를 싫어하는 사람들에 의해 - 예수쟁이들의 자기합리화, 또는 망상으로 생각하고는 하지만, 현재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과 주변에는 자신이 모태신앙임을 밝히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글을 쓰기 전 분명히 밝혀두고 싶은 것은 모태신앙이라는 개념은 외국에서는 비교적 잘 나타나지 않는 한국의 특수한 개념이며, 한국 내에서는 기독교가 아닌 다른 종교 (예: 불교) 에서도 쓰인다는 점이다. 필자가 알고 있는 모태신앙의 개념은 태어나기 전 어머니의 뱃속에.. 2011. 10. 27.
Halloween Night Party :: KUNA & Ra-On 할로윈인데 프랫파티가기에는 좀 lame하죠? 미드텀 끝나신분들! 페이퍼 끝나신분들! 11월 부터 미드텀이 쉬지 않고 시작하는 분들! 음주가무 네 개 중 하나라도 좋아하시는 분들! 10월 28일 금요일 밤에 삼원주막에 쿠나와 함께 놀러오셔서 라온이 준비한 미니콘서트도 즐기시고 삼원주막의 맛난 안주거리와 술자리를 즐기세요! - 커스튭 입고오시면 당신은 센스 만점 베스트 드레서! - 버클리 캠퍼스까지 라이드를 제공해드립니다 - 추가 주문할 때는 선불로 따로 구매하셔야됩니다 베스트 드레서 남/여 한분씩 Starbucks 기프트카드 증정! 티켓 가격 $25 (first 40) $30 after and at the door 사인업과 함께 디파짓 $10을 받습니다! 화-목 11시-2시 사이에 Sproul에서 쿠나 테.. 2011. 10. 25.
"이 안에 너 있다"?? 남자들에게 권하는 여자를 대하는 자세 남자친구가 있는 친한 친구여자와 함께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집 앞까지 차로 데려다 주었다. 여자가 내려서 집에 가려한다. 뭔가 너무 아쉽다. 이대로 보내긴 너무 아쉽다.. 멋지게 차에서 내린다. 남자답게 문을 닫고, 여자에게로 성큼성큼 다가간다. 머리속엔 이미 윤도현의 "사랑했나봐" 같은 풍의 BGM 이 깔리면서 그녀의 이름을 부른다. "영희야!" 영희는 돌아본다. "응, 왜" 아.. 저 초롱초롱한 눈. 분명 이 순간을 기다려왔을것이다. 내가 멋지게 고백하는 지금 이순간. 그녀는 분명 감격에 젖어서 펑펑 울고 말것이다. 확신에 가득찬 난 그녀의 팔목을 덥썩 잡는다. "이 말을 안하면 후회할것같애. 이런 내가 얼마나 나쁜놈인지 알아. 하지만 나 자나깨나 너 생각밖에 나질 않아.. 일.. 2011. 10. 25.
낯선 이별과 친해지기 인생의 첫 공동체 생활을 하기에 앞서 부모님으로 부터 못이 박히게 들어온 말이 있다. “친구들과 사이 좋게 지내라.” 우리는 집이나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떻게하면 더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사이가 틀어졌을 때 어떻게 회복하는지 배우며 자라왔지 그 누구 하나 이별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하는 것인지 가르쳐 주지 않았다. 나는 초등학교 시절 가장 가깝게 지내던 단짝 친구와자주 다투곤 했는데, 그러면 한 반 친구들과 편을 갈랐고, 내 편 니 편 열심히 싸우다가 다시 화해를 하고혹은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면 “우리 이제 절교 하자” 라며 소리를 뻥뻥쳤다. 그러고 집에 와서는 엄마 품에 안겨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정말 그 친구가 나와 절교를 하겠다고나서면 어떡하지 걱정을 하곤 했다. 어린 초등학생에게도 이.. 2011. 10. 16.
BerkOP :: 1st Picnic @ Keller's Beach Park 2011. 10. 14.
안철수와 바람의 정치, 그리고 민주주의 정치란 무엇일까? 대부분의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정치란 지난하게 계속되는 정략적 정쟁으로 여겨질지도 모른다. 우리에게 정치란 국회파행으로 대변되는 아수라장을 의미하지만 정치학에서 가르치는 정치란 사회가치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굉장히 고귀한 일이다. 정의, 자유, 평등, 안보, 성장처럼 사회를 구성하는 데 있어 필수불가결한 가치들을 배분하는 활동 - 정치 - 을 함으로써 인류는 스스로를 고무시켜왔고, 위대한 업적들을 이루어낼 수 있었다. 이 얼마나 고귀한 일인가. 하지만 대한민국 정치에서만큼은 언제부터인가 가치 그 자체에 대해 고심하기 보다는, 가치를 정략적 도구로 이용해 왔고, 이런 가치의 부재는 反 정치주의의 팽배로 직결 되었다. 정치는 더 이상 고귀한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정치를 기피한다... 2011. 10. 12.
타격의 달인 장효조, 무쇠팔 최동원, 스포트라이트 뒤에 숨어있던 그들의 암(暗) 2011년 9월, 한국 야구사에 한 획을 그었던 두 야구계의 별들이 일주일 간격으로 하늘의 별이 되었다. 과거 한국 야구를 평정했던 천재타자와 천재투수의 별세소식은 많은 야구팬들에게 슬픔을 안겨 주었다. 80년대 4번의 타격왕과 5년 연속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타격의 달인 장효조 삼성 2군 감독, 그리고 84년 시즌 27승과 한국시리즈 4승으로 롯데의 우승을 이끌었던 무쇠팔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 야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두 사람의 이름을 한번 쯤 들어봤을 것이다. 장효조 그리고 최동원, 이 두 사람은 공교롭게도 선수 시절부터 어찌보면 비슷한 길을 걸어왔었다. 장효조 감독은 대구상고(현 상원고) 출신으로 70년대 고교 야구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었던 야구 선수였다. 70년.. 2011. 10. 9.
BCR's Diversity Bake Sale: A Counter-Strike against Real Racism "I have a dream that my four little children will one day live in a nation where they will not be judged by the color of their skin but by the content of their character." -Martin Luther King Jr. At what point does the prevention of racism and the insistence on equality take upon itself the oxymoronic form of racism by deploying racist measures to enforce equality? Although the US has definitely.. 2011. 10. 7.
13억 인구의 언어, 사람들은 중국어를 왜 배우는 걸까? 날이 갈수록 눈부신 경제적 진보를 보이고 있는 우리의 이웃나라 중국. 몇 년 전에 골드만삭스 (Goldman Sachs) 자산운용 회장 짐 오닐이 중국을 BRIC (Brazil, Russia, India, China의 약어로 앞으로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조짐이 보이는 국가들의 통칭) 국가 중에 하나로 뽑아, 인도와 더불어 가까운 미래에 세계최고 공산품제조 국가가 될 유망한 신흥국가라고 평가한 바 있지만, 10년 후인 2011년 현재 중국이 밟고 있는 경제발전 행보를 보면, 더 이상 중국에게는 신흥국가라는 표현이 무색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왜냐하면 중국은 최근에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을 약 10%선에서 유지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세계경제규모 2위였던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2011. 10. 5.
트렌스젠더의 결혼과 입양 트랜스젠더는 대다수의 역사학자들이 공감하건대, 오랜 시간동안 많은 시간대에 걸쳐 존재해왔다. 그들은 사회로 부터 성에 관한 소수자로서 항상 소외되고 비정상적인 존재로 치부되어 왔다. 물론 몇몇 시간대에서는 그 사회의 시대적인 문화나 양상에 따라 공포의 대상이 되거나 숭배의 대상이 되거나 주술적인 대상으로 존재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현 시대에서와 마찬가지로 그들이 성소수자로 존재해 왔다는 것은 재고의 여지가 없다. 아무튼 이런 트랜스젠더의 결혼이나 입양에 관한 찬,반이 사회,문화적인 이슈가 된 적은 인류 역사이래 처음이라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더구나 한국사회에서는 유명 연예인인 트랜스젠더의 결혼이 합법화됨으로써 이 문제는 유교적인 보수적인 사회에서는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 그 파장이 더 크다고 하.. 2011.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