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 인터뷰 보기 <- 클릭
UC 버클리 총학생회 임원 입후보자 이승건 후보 인터뷰
학기말이니 기말고사를 준비해야 하는 학생들, 졸업 직전이니 취업 준비를 하는 학생들, 그리고 그런 분주한 학생들에 발맞춰 역시 바빠지는 교수들과 조교들, 그리고 학교의 직원들. 샌프란시스코 옆에 있는 UC 버클리의 현재 모습이다. 그런 UC 버클리에서 초•중•고를 막론하고 학년 말 전 세계에 있는 대부분의 다른 학교들처럼 연례적으로 열리는 행사가 있다. 바로 차기 학생회의 임원을 뽑는 시간이다. 민주정이 제대로 갖춰진 나라에서 정치를 담당하는 국회의원이 있듯, 학교의 모든 행정들과 정책들은 이 학생회의 임원의 손을 거쳐 발효되기도 하는데, 매년 3월쯤이면 이 임원이 되기 위한 약 80여명의 후보자들, 그리고 후보자들의 지지자들이 캠퍼스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바쁘게 자신들을 홍보한다. 80여명의 후보자들 중 임원으로 뽑히는 사람들은 약 20명, 4 대 1정도의 경쟁률을 뚫고 과연 어떤 후보가 당선될 것인가.
- Endorsement Letter for Tom Lee by BERKOP
Tom Lee. 이승건.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는 한국계 유학생이며, 이곳 UC 버클리에서는 외국인 국제학생이다. 현재는 미국 내에 한국인 유학생들이 급격하게 늘어나, 많은 학교에서 한국인들의 커뮤니티가 생성되었고, 이는 곧 학교들 내에서 한국 학생들의 권익과 혜택이 보장될 필요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결과가 되었다. 하지만 점점 늘어나고 있는 한국인들의 숫자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곳 UC 버클리는 수 많은 한국인 모임들이 난립하고 있지만, 그들의 공통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가 매우 한정적이다. 이를테면 학교의 모든 일을 관장하는 한국계 후보는 많아야 두 명 정도이며, 다른 외국인 유학생들 – 중국계, 베트남계 – 에 전혀 밀리지 않은 학생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현재 학교에서 가장 적은 혜택을 받고, 또한 가장 낮은 졸업률과 복학율을 보이고 있다.
수 많은 한국 유학생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그들을 위해, 또한 단지 한국인들만이 아닌 모든 학생들에게 공부만이 아닌 대학 생활의 즐거움과, 그들이 내는 비싼 학비에 대한 최대한의 권익을 누릴 수 있기 위해 UC 버클리 내의 가장 큰 정당인 Student Action의 이승건 후보를 인터뷰했다.
스프링데일: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승건 후보: 안녕하세요 버클리오피니언, 그리고 버클리 학생 여러분. 이번에 한국인 유학생 대표로 ASUC Senate senator (학생회 임원)으로 출마하게 된 2학년 이승건이라고 합니다. 현재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다음 년도에 Haas Business School의 candidate으로 내정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스프링데일: 어떤 계기로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나요?
이승건 후보: 이번 선거에 나오게 된 이유는 저의 학교 활동 경험상 학생들에게 쓰이는 학교 행정비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행정비가 쓰이는 곳이 비합리적인 부분이 많았고, 학생들의 의견들이 수용되지 않은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현재 이 행정비의 관리에서 유학생들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사람들은 두 명밖에 없습니다. 저는 한국인이 UC 버클리 유학생들 중 학교에서 두 번째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 숫자에 걸맞은 권익을 향상시키고 싶습니다.
스프링데일: 이승건씨의 선거 관련 책자들을 살펴보니 학교 이곳 저곳에서 많은 활동을 하신 것 같은데요?
이승건 후보: 네, 현재 저는 KUNA (Korean Undergraduate Networking Assocation)에서 External Affairs (외무 행정)을 맡고 있고, Sigma Nu Fraternity와 ASUC에서도 Grants Committee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KUNA는 버클리 한인 학부생 학생회의 역할을 하고 있고, Sigma Nu Fraternity는 흔히 말하는 Frat 그룹입니다. 또한 이 외에도 Berkeley Investment Group에서도 활동하고 있고, ASUC의 일부인 AAVP (학생회 부회장 사무실) 에서도 2년 동안 활동하고 있습니다.
# Promote Engagement 공부 이외의 학생들의 즐거운 캠퍼스 생활을 위해서
스프링데일: 학생회의 임원으로 당선 되었을 경우에 어떤 방식으로 이승건 후보가 자신의 뜻을 이룰 것인지 설명해 주세요.
이승건 후보: 제가 가진 3대 공약 중 하나는 Entertainment Promotion (오락거리 증대) 입니다. 현재 UC 버클리는 미국뿐만이 아닌 전세계에서도 명문 대학교라는 위상을 가지고 있지만, 흔히 지나치게 공부만 강요하는 학교의 교풍에 대해 불만을 가진 학생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UC Davis 같은 경우에는 Snoop Dogg같은 유명 가수들의 공연도 주최하고, 또한 이런 양질의 공연들을 학생들에게 무료 입장을 주는 등의 혜택을 학교 측에서 지원하고 있는데, UC 버클리는 학생들이 직접 공연을 조직해서 학교 측에 허락을 받으려고 해도 허가를 내어주지 않습니다.
일생에 단 한 번뿐일 수 있는 대학 생활에 공부 이외에는 아무런 여가거리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말 그대로 그 학교는 공부만 하게 되는 학교입니다.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게는 Entertainment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hopeful 21: 그렇다면 ASUC (학생회)에 대해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또한 이 선거에 대해 잘 모르는 학생들을 위해 선거에 대한 정보도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이승건 후보: 현재 학교에는 학생회 임원 선거에 후보를 내보내는 다섯 개의 정당들이 있고, 기타 무소속 후보들도 있습니다. 이번 년도에는 총 80명 정도의 후보가 등록되었는데요, 제가 속한 Student Action에서는 18명, CalServe에서는 10명 정도가 있습니다. 총 20명 정도가 당선되며, 이 중에는 관심을 받거나 캠페인상 나오는 후보들도 있기 때문에 아마 진지하게 정말로 학교를 바꿔보려고 생각하는 후보들은 40명 정도가 있을 겁니다.
# Accessibility of Budget 등록금 관리의 투명화
스프링데일: 학생들이 등록금을 내는 주체이니 그 돈의 사용처에 알아야 한다는 점은 저도 동의를 합니다만, 과연 그런 부분들이 엔터테인먼트나 기타 학생들이 원하는 곳에 우선적으로 쓰일 수 있을까요? 등록금의 가장 큰 목적은 결국 학생들이 학교에서 학문을 닦고 졸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만.
이승건 후보: 사실, 현재 캘리포니아 주 정부에서는 버클리를 포함한 UC 주립대들에 대한 관련 예산들을 1억 천만 달러 정도 삭감한 상태이긴 합니다. 따라서 위원회 측에서 좀더 긴축적으로 운영예산을 책정하는 것도 당연할 수 있지만, 현재의 학생들 중 그런 긴축이나 사용처들을 제대로 알고 있는 학생들은 비교적 많지 않습니다. 여러분들께서는 한해 수천 만원의 등록금이 어디에 쓰이고 있는지 아시나요? 확실히, 행사에 투입되는 비용들은 모두 학생들의 등록금에서 부담되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입니다만, 학교의 운영 자금을 관리하는 위원회 (Budget Allocation Committee) 에서 학생들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위원은 현재 단 한 명뿐입니다.
저는 이런 부분들을 개선하고 싶습니다, 위원회에서 학생들의 입장에 설 수 있는 위원의 숫자를 늘릴 것입니다. 높은 위치에 있는 학생들이나 교직원들이 자신들의 위치해서 상대적으로 “아래쪽”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어떤 학교에서나 마찬가지지만, 학생들이 자신들의 등록금이 어디에 쓰이고 있는지 알 수 있다면 학생들의 참여도도 곧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교 학생들 사이의 연결고리 또한 만들고 싶습니다. 힘이 있고 여러 활동을 하는 클럽들과 연결고리가 생길 수 있다면, 제가 추진하는, 학교 측에서 직접 등록금을 관리하는 위원들과 그 등록금을 부담하는 학생들 사이의 소통을 만들 수 있는 Interactive Forum의 설립이 가능할 겁니다.
"학생들이 이런 위원회에 좀 더 참여할 수 있다면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
이승건 후보: 우리 학생들이 이런 위원회에 좀 더 참여할 수 있다면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또한 저를 포함한 학생들은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좀 전에 말씀 드렸던 등록금 관리 위원회에도 역시 20명의 위원들이 있습니다. 저와, 제가 속한 정당인 Student Action은 이 위원들의 구성에서 학생들을 대변할 수 있는 위원들을 매년 한 명씩 늘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 Engaging International Community (한국인) 유학생 사회의 결속력 강화
스프링데일: 저는 유학생이 아닌 이민자의 신분으로서, 제가 부담하는 등록금이 어디에 쓰이고 있는지는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불만을 가질 정도는 아니거든요. 그리고, Entertainment 부분을 강화하는 부분에서는 필요성을 강하게 느낍니다만, 이런 사항들은 이승건 후보가 아니더라도 UC 버클리의 유학생이라면 국적에 상관없이 누구나 제기할 수 있는 사항들이거든요. 이런 사항들을 현실화하는데 학생들과 학교에 다른 후보들이 아닌 이승건 후보가 왜 꼭 필요할까요?
이승건 후보: 저는 한국인입니다. 앞에도 말씀 드렸지만 UC 버클리에서 한국인 유학생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중국인 학생들을 이어 두 번째 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권익을 학교에 대변할 수 있는 영향력 있는 학생들은 아직 존재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학생회 임원으로 당선된다면 이런 수 많은 한국인 유학생들을 한 곳으로 모아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좀더 쾌적한 학교 환경을 만들 것입니다.
현재 UC 버클리에 한국 학생들이 주축이 된 학생 동아리들은 10개가 넘습니다. 그리고 일종의 연합체 성격을 띄고 있는 KSO (Korean Student Organization)에 출석하고 있는 동아리는 8개입니다. 저는 KSO가 각 동아리들간의 연락망이나 근황 보고의 목적성을 뛰어 넘어 학교 측에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커다란 연결고리를 가진 모임, 혹은 그런 성격의 모임을 만들고 싶습니다. 수 많은 한인 클럽들이 개별적으로 학교의 행정에 접근하려고 해도 규모상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문제는 이런 클럽들이 모든 능력을 합칠 경우 그 가능성은 충분하고도 남습니다. 현재 존재하고 있는 KSO의 위치는 아직 학교 측에 공식적으로 인정받지는 못한 상태이며 또한 특정한 존재의의를 발현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 예로 UCB International Office나 ASUC에서 한국인 학생들에 관련된 주제로 한인 동아리들에 연락을 하려고 해도 어느 클럽에 연락을 해야 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제가 ASUC에서 직원으로 활동하며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우리들의 가능성을 그저 방치해두고 있어야 합니까? 저 이승건은 수 많은 능력과 가능성을 가진 여러분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것입니다. 저는 선거 쪽으로 한국인 유학생을 위해 출마했습니다. 따라서 대내외적으로 명실상부한 한인단체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스프링데일: 공약으로 삼지는 않았지만 UC 버클리에 현재 부전공만으로 존재하는 한국어를 전공과목으로 개설하기 위한 거시적인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얼핏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승건 후보: 네, 저의 당선을 가정에 입각했을 때, 내년 1년 동안에 한국어 과목 전공을 개설하는 것은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개별적으로 학교 내의 한국어 과목 총 책임자인 고기주 교수님과 East Asian Languages Department, Center for Korean Studies 등 여러 한국어 관련 부서들과 지속적으로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른 외국인 기반 동아리들의 지지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General Conversation
스프링데일: 이승건 후보는 이미 친구들 사이에서는 그 부지런함으로 명성이 높은데, 선거에 출마하기 전에도 하루에 다섯 시간씩 자며 자신의 스케줄을 관리하는 성실한 학생이라는 것을 저도 익히 들었습니다만, 선거 운동을 하면서 정말 힘드실 텐데 건강과 스케줄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이승건 후보: 보통 때는 운동을 하고 카페인 약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원하지 않아도 잠을 없애는 등 몸을 혹사시킬 때가 있기 때문에 체력을 관리합니다. 현재 저는 아침에 일어나서는 Daily Californian을 보고 7시에 나가서 건물에 저의 광고지들을 붙이고 오후 5시까지는 저를 홍보하고, 이후 10시까지는 미팅들에 참석하고 자기 전까지는 서류 정리를 합니다. 제가 처음 Fraternity 활동을 하면서 알게 된 것인데, 이곳 UC 버클리에서 학생들은 과외 활동, 공부, 잠의 세 가지 옵션들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잠을 포기한 것 같네요.
한사마: 본인이 속하신 Student Action이라는 정당에 대해서 설명해 주세요.
Student ACTION
이승건 후보: Student Action은 학교 내에서 매년 executive를 4명씩 당선 시키는 등, 학교 내의 정당들 중에서는 제일 영향력이 큽니다. 작년의 경우에는 선거에 출마시킨 20명의 후보 중 11명이 당선되었습니다. 현재 최고 기록은 14명이며 최저는 9명입니다. 저를 포함한 다른 후보들을 둘러보면서 느낀 것인데, Student Action에서 출마시키는 20명의 후보들은 대부분 UC 버클리에 있는 모든 학생들을 총괄할 수 있는 학생들입니다. 최근에는 Apple Engineering과 Unite Greek 이라는 다른 두 개의 정당들이 Student Action 안으로 편입되기도 하는 등 UC 버클리 내 최대의 학생 정당이라는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스프링데일: 그렇다면 이승건씨 이외에도 Student Action에는 다른 쟁쟁한 후보들이 있을 텐데, 정당의 후보들 사이에서 본인 만의 강점이 있다면요?
이승건: 저는 제가 도달할 수 있는 저만의 한계를 넘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다른 후보들보다 좀더 다양한 그룹들에 속해 경험들을 쌓을 수 있었고, 또한 Fraternity의 경우에는 pledge 단계를 뛰어넘었기 때문에 이제는 pledge를 하고 있는 제 후배들을 통해서도 지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hopeful 21: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드신 점이 있다면요?
이승건 후보: 이번 선거를 처음 준비하게 되면서 제 자신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만, 준비를 점점 진행해나가면서 이 선거는 단순히 경험을 쌓으려는 마음으로는 당선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학교 내의 한 획을 긋고 싶은 열정이 없다면 그 후보는 미래가 없습니다. 이번 한국 유학생 출신인 제가 당선될 수 있다면, 차기 년도나 차차기 년도에 출마할 학생들을 위한 발판을 잘 닦아놓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점은 앞으로 우리들이 모두 졸업해서 사회에 나가게 되면 직책이든 권력이든 위에 있는 사람이 밑에 있는 사람을 부리는 것이 당연한 이치로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제 자신은 다른 사람들에게 명령이 아닌 부탁을 해야 하는 입장인데, 제 선거 준비를 누군가에게 부탁함으로써만 진행하는 것은 힘드네요. 다른 후보들을 보면 이미 위에서 이끌어주고 있는 현재의 학생회 임원들이 있는데, 저는 그런 사람은 없기 때문에 선거 전략과 정책에 대해 방향을 잡기가 조금은 힘든 편입니다.
"차기 년도나 차차기 년도에 출마할 학생들을 위한 발판을 잘 닦아놓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Demian_ : 외국 학생들에게는 어떻게 어필을 하나요?
이승건 후보: 현재 어필을 할때는 engaging international community가 아닌 다른 두개의 공약들 – budget allocation with student participation and promoting entertainment – 을 강조함으로써 접근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의 정책들이 단지 유학생들뿐만은 아닌 학교 전체의 학생들에게 이득이 돌아갈수록 있게 하기 위해 유학생만을 위한 정책들에 치중되게 하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 때때로 학생들 – 유권자들 – 다른 후보들을 지지하는 경우도 있고, 중간고사도 있고 해서 워낙 바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홍보하는 과정에서 힘든 점들이 있네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스프링데일; 최근 구성하신 선거 캠프, Task Force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이승건 후보: 현재 제가 구성한 Task Force는 한국 학생들과 미국 학생들이 일대일 비율로 구성되어있는 상태이며 미국 친구들은 주로 저의 Fraternity 위주로, 한국 친구들은 김성현, 최강인씨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총 인원은 35명 정도 입니다.
hopeful 21: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이승건 후보: 저는 – 일단은 후보이기 때문에 – 여러분들에게 저를 도와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작년에는 투표의 출마자가 아닌 유권자의 입장에 있어보았기 때문에 투표를 하는 것은 사실 귀찮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단 2분의 시간을 투자해 주신다면 투표를 하실 수 있습니다. 4월 10일에서 12일 까지 3일, 72시간 동안 2분의 시간을 할애해서 저 이승건을 뽑아주세요. 또한 교환 학생분들 중에서 EAP 프로그램을 통해 버클리에 오셨다면 투표가 가능합니다!
인터뷰는 여기서 끝났다. 약 80명의 입후보자들은 다들 저마다의 공약을 내세워 유권자들을 공략하고 있을 것이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학교 내의 선거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이승건 후보가 내년 UC 버클리에 가져올 수 있는 발전을 생각해보았으면 한다.
필자 (스프링데일)의 개인적인 입장으로 선거에 관해 논하자면, 투표권 참정권의 일부로서 자신이 소속되어 있는 단체에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한 주요 수단들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투표를 하지 않는다면, 단체 내에서 개인에게 어떤 부정적 영향을 끼치더라도 이미 투표권을 포기한 시점에서 그런 부정적인 정책들을 입한하는 것에 대한 권리를 전적으로 위임한 것이기 때문에 학교를 불평할 수 없을 것이다.
이번 년도 버클리오피니언은 수 많은 후보들 중 심사숙고의 과정에 거쳐 이승건 후보가 학생회 임원에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고 지지를 선언한다. 버클리의 한국인 유학생들이 자신들의 입장을 학교에 대변해줄 수 있는 이승건 후보에게 - 단 2분의 시간을 투자할 수 있다면 - 학교의 변화는 바로 여러분들의 손에서 시작될 것이다.
Interviewed by hopeful 21, 스프링데일, Coffeestraw
Edited by hopeful 21, 스프링데일
'EDITORI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년 봄학기 기노스코 뉴스레터 제 16호 :: Ginosko (1) | 2012.05.04 |
---|---|
ASUC Senate Elections: Interview with Candidate #190 Tom Lee (0) | 2012.04.06 |
재외선거 안내: 샌프란시스코 및 산호세 지역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0) | 2012.03.30 |
KUNA SPRING FLING :: KUNA (0) | 2012.03.04 |
Bain & Company Career Panel : Case Interview Workshop :: MCCB (0) | 2012.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