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2 한국 VS 미국 새내기 탐구생활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까지, 필자는 미국에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여행이나 연수를 갔던 것을 제외하고는 오로지 한국에서만 공부하고 생활해 온 일명 ‘토종 한국인’이다. 그러한 나에게 유학생 친구라고 하면, 버클리에 와서 만나게 된 사람들과 나처럼 고등학교 졸업 후 외국으로 유학을 간 몇몇 친구들이 전부. 필자의 친구 목록 중 아마 70% 이상은 대부분 한국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사람들일 것이다. 자주 연락하는 친구들도 한국 대학생, 주로 페이스북에서 보이는 게시물도 전부 한국 대학가 맛집 소개 글. 그리고 심지어 한국 대학교들의 대나무숲 페이지까지 열심히 팔로우하고 있는 본인으로서는 자연스럽게 한국 대학 문화에 대한 익숙함, 그리고 그보다 더 큰 호기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2015. 10. 27. 나체로 학교 도서관을 질주한다. Naked Run 필자가 다니고 있는 학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한 주립대이다. 필자는 이번 학기가 처음이기 때문에, 다소 생소한 학교의 축제나, 풍습들이 존재하는데, 오늘은 그 중 하나인 Naked Run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사실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필자가 어제 처음으로 도서관에서 이걸 겪었기 때문이다. Naked Run은 말 그대로 모든 옷을 벗고 달리는 행위. 캠퍼스 내에서의 Naked Run이라면 주로 도서관, 그것도 기말고사 직전의 수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도서관에서 오후 11시쯤을 기하여 수십 명의 학생들이 나신으로 제마다 약간의 코스튬 플레이 – 예를들면 모자나 약간의 속옷, 신발 – 를 하고 괴성을 지르며 도서관 이곳 저곳을 질주한다. 당연히 공부하고 있는 학생의 입장에서는 처음에는 .. 2010. 12.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