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2 따끈한 추억 한 그릇 다른 모든 생물에게 음식은 그저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원에 불과하지만, 우리 인간은 재료를 준비하는 것에서부터 요리하고 먹기까지의 전 과정을 하나의 문화와 예술로 생각한다. 살기 위해 매일같이 해야 하는 일치고는 무엇을 먹느냐, 어떻게 먹느냐, 누구와 먹느냐 등 생각보다 많은 열정과 시간, 돈을 쏟는다. 라는 다큐멘터리를 보면서도 느꼈지만, 예나 지금이나 인간의 모든 창의성과 문명은 자연히 우리가 하루도 빼놓지 않고 고민한 결과물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만큼 음식은 우리 인생에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할 수밖에 없고, 문화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꽤 깊은 의미를 지니기 시작했다. 좋아하는 음식을 떠올릴 때면 꼭 그때 함께 먹었던 사람들이나 그 날의 에피소드, 그 장소의 분위기가 함께 생각나지 않는가. 어머니를.. 2017. 4. 22. "모피 그 불편한 진실" 을 시청한 후 한국 시간으로 지난 1월 30일에 방영된 동물농장이란 프로그램에서는 모피 만드는 과정을 샅샅이 폭로 하였다. 필자는 원래 모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대충 알고 있던 터라 얼마나 끔찍할 지 알기에 이번 회를 봐야 할지 말아야 할지 한참 고민했다. 그래도 모피 제작 과정을 제대로 알아야 모피에 반대를 하든 다른 이들을 설득시키든 할 것 같아 재생버튼을 누르게 됐는데 아니나 다를까 상상 했던 것 그 이상으로 잔인하고 끔찍하다. 방송은 중국의 한 모피 공장으로 달려가는 차 안에서부터 시작한다. 한국 취재진들의 말에 따르면 공장이 가까워 지자 이미 피비린내가 진동을 한다고 한다. 매년 사람들의 허영된 욕구에 희생되는 동물 수는 무려 4000만 마리. 종류도 가지각색이다. 여우, 너구리, 토끼에서부터 인간들의 반려.. 2011. 2.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