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크레머1 빈곤층과 눈높이를 맞추는 경제학 India 2013 by Juan Luis Sánchez 우리는 다양한 매개체를 통해 유니세프나 유엔 난민기구 같은 구호단체의 광고를 많이 접한다. 팔에 앉아있는 파리 세 마리를 보고도 쫓을 기력이 없어 멍하니 쳐다보는 다섯 살 아이. 어린아이를 꼭 끌어안고 절박한 표정으로 구원의 눈길을 보내는 엄마. 보기만 해도 숨이 막힐 듯하게 해가 쨍쨍한 날에 무료 백신 접종을 맞기 위해 하염없이 기다리는 사람들. 우리는 이런 모습들을 접하게 되면 측은한 마음이 생겨 기부를 하거나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가 실천한 선행들이 실제로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생각해본 적이 있을까? 하버드에서 박사과정을 갓 마친 한 경제학자가 어느 날 부인과 함께 케냐에 있는 한 NGO (Non-Governm.. 2019. 1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