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11 당신은 프로슈머인가요? [cover] 그 날도 알람 소리에 눈을 뜨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지난 밤 도착한 메시지와 SNS 소식을 확인하고 있었다. 그중 눈에 띄었던 것은 바로 라스베가스의 총기 난사 사건을 알리는 소식이었다. 뉴스에 따르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한 호텔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였고 이 테러로 최소 59명이 사망했고, 530명 이상이 큰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또다시 전 세계에 충격과 공포를 불러온 이 사건은 세상에 알려지자마자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전 세계 사람들이 댓글과 자신의 게시물을 통해 조의를 표했고, 그 장소에 있던 사람들은 사진과 실시간 동영상 등을 포스팅하며 계속하여 현장의 처참함을 전했다. 그러나 슬픈 소식이 전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총기 난사 범인에 대한 각종 추측.. 2017. 11. 28. 시각적 대중매체가 미치는 영향 [cover] 흔히들 21세기를 '정보화 시대'라고 부른다. 이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고, 전달하고, 이용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정보들은 어떤 방식으로 전달되고, 소비되는 것일까. 우리는 이렇듯 무언가를 남들에게 전달해주는 행태를 매체, 혹은 미디어라고 부른다. 매체의 사전적 정의는 어떤 작용을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매체 (Media)는 라틴어의 "중간 (Media)"을 뜻하는 단어에서 파생되어 생긴 단어인데, 따라서 어떠한 정보를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것들은 모두 하나의 매체라고 할 수 있다. 매체에는 다양한 종류들이 있다. 광고매체, 대중매체, 기억 매체, 그리고 제사 매체 등이 그러한 종류이다. 필자는 그중에서도 오늘날 가장 많은 .. 2017. 10. 31. 로-리, 대중문화 속 검은 그림자 [cover] 인터넷의 발전, 그리고 미디어의 파급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로이 피력할 수 있는 세계를 살아가고 있다. 표현의 자유라는 범주 아래 서술된 개개인의 생각, 감상들은 인터넷 상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된다. 다만, 이 ‘표현의 자유’라는 것이 굉장히 모호하게 다가올 때가 있기 때문에 서술된 개인의 견해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사기도, 공분을 사기도 한다. 2015년 가을, 아이유가 발표한 앨범 '챗셔'가 ‘표현의 자유’의 심판대에 올랐다. 자유라 한들,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 될 수 없는 범죄의 영역, 그 중에서도 '소아성애'라는 일종의 성도착증을 컨셉삼아 상업적 용도로 이용하였다는 의혹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최근들어 ‘로리타’라는 말로 대중들에게 익히 알려지게 된 소아성애증은.. 2017. 10. 5. 혼자이거나, 함께이거나 혼자 밥 먹는다고 하면 놀랄 때는 언제고,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혼자 사는 삶에 이상하리만치 잘 적응하기 시작했다. 5년 전 즈음만 해도 “혼밥”, “혼술” 등 홀로 생활하는 사람들은 마치 사회적 차원의 필수적인 무언가가 결핍되어 보듬어주어야 할 구제의 대상으로 여겨지곤 했다. 방송 프로그램들을 보면 혼밥족들은 마치 치열한 취업 경쟁과 88만 원 세대로 불리는 잿빛 그늘에 놓여 어쩔 수 없이 혼자의 삶을 걷게 된 이들처럼 묘사되었다. 당시 대중에게 ‘자취’의 이미지는 한두 평 남짓한 고시원 방에 텅 빈 냉장고를 열어 별로 남아있지도 않은 반찬 한두 가지에 라면 한 봉지를 끓여 먹으며 먹는 즐거움을 잊어버린 삶이었다. 부모님과 통화하며 “나는 잘 지내요, 걱정하지 마세요”라는 말로 알 수 없는 죄책감을 감추.. 2017. 3. 21. ♬BERKOP Radio :: 아이팟 5화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 이슈에 대한 팟캐스트, 아이팟 5화 - 미디어 2.0 in 민주주의] 기성 뉴스보다는 트위터로 소통하는 트럼프에서 시위 현장을 가지 않고도 생중계로 볼 수 있는 라이브 스트리밍까지 유저들이 만드는 미디어, 미디어 2.0으로 인해 민주주의 역시 많이 변화하고 있는데요, 과연 미디어 2.0이 직접 민주주의의 발판이 될 지, 혹은 부정적인 영향만 미칠지, 아이팟에서 한 번 파보도록 하겠습니다! 선곡목록 황 프로젝트 - 마지막 인사 PD: 김인엽 DJ: 김인엽 .최우석 2016. 12. 5. 가상 현실+예술=? [1] 더욱더 자극적인 콘텐츠들로 우리의 감각을 자극하는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예술은 지루하고 고루한 과거의 것으로 치부되는 듯하다. 스토리텔링과 현실 세계에서 불가능한 이미지의 구현은 시각예술의 주요 역할이자 과제였는데, 이러한 스토리와 이미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영상, 컴퓨터그래픽, 사진과 같은 매체들이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빠질 수 없는 요소가 되어버렸고, 예술은 그것을 찾는 사람들만이 일부러 시간을 내서 감상해야 하는 접근성과 흥미로움, 대중성이 떨어지는 매체가 되어버렸다. 예술은 그 학구적인 기반과 지식인들의 옹호 아래 고상한 문화로서의 위상은 지키고 있지만, 과거와 같이 인간에게 있어서 제1의 매체였던 예술의 전성기는 지난 것 같이 보인다. 이러한 현실이 씁쓸하지만, 한편으로는 .. 2016. 11. 18.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