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3 우연의 조각 [cover] ‘우연을 마주하기: 인과로서의 필연을 넘어, 존재로서의 필연으로’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우연을 마주합니다. 때로는 우연히 길거리에서 전 애인을 만나 어색한 인사를 나누기도 하고, 우연한 아이디어로 성공해 일확천금을 얻기도 하며, 반대로 우연히 사고를 당해 다칠 수도 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많은 경우에 우리가 스스로 마주한 우연한 사건들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그 우연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말입니다. ‘내가 그 날 그곳에 가지 않았다면 이런 일을 당할 일이 없었을 텐데.’ 라거나 ‘우연처럼 보이지만, 사실 내가 성공할 수 있었던 건 내가 잘났기 때문이야. 라는 생각 등이 그 예시입니다. 어쩌면 이러한 생각은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사람들은 예상치 못한 불행을.. 2017. 11. 7. 나의 벗에게, 너의 친구가 칠흑 같은 어둠이 깔리고 칼바람이 부는 추위에 길고양이마저 저 멀리 구석으로 슬금슬금 자리를 피하게 하는 새벽, 여느 때와 같이 고된 하루를 보내고 터덜터덜 집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잠깐이나마 일상의 분주함에서 벗어나 이런저런 잡념에 빠져 걷던 그때, 두 손을 푹 찔러넣은 주머니에서 전화기가 울렸다. "뭐하냐?" 무심한 듯 툭 던지는 너무나도 익숙한 안부 인사에 나 역시 아무런 고민조차 없이 습관처럼 "집 가는 중. 넌?" 하고 답장을 보냈다. 자연스레 새어 나오는 새하얀 입김 때문인지, 인적 드문 거리에 수명을 다해가는 가로등의 깜빡이는 전등 때문인지, 전화기의 밝은 불빛을 우두커니 서서 멍하니 오래 바라보았다. 10년이라는 시간을 지나 이제 여느 평범한 친구들과 그저 다를 것 없는 대화에 각자 그리고.. 2017. 3. 11. 필진을 위한 이용 지침서 # 워드프레스 – http://theberkeleytimes.wordpress.com/ 에서의 기존 글 이전 지난 주 수요일에 나눈 얘기에 의거한다면 제가 직접 옮길 예정이었지만, 이 경우 해당 글들의 작성자가 티스토리에서는 저로 표시되는 현상이 생기기 때문에, 필진 분들이 직접 옮겨주시는 것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아울러 이전 시에는 단순히 카피앤 페이스트로 옮기는 것이 아닌, 글들의 태그 적용을 모두 없애기 위해 한번 메모장에 복사하셨다가 재복사하셔서 티스토리에 넣어주세요. 그림 파일의 경우는 직접 다운로드 하셔서 티스토리 글쓰기 모드에서 직접 재업로드 해주셔야합니다. 그 외의 부분은 제가 수정하겠습니다. # 글쓰기 기능들 글을 쓰실 때, 작성된 글들의 체계화를 위해 번거로우시더라도 다음의 양식들을 따.. 2010. 10.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