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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저2

수저계급론 :: 한국 사회 불평등에 대한 담론 [cover] ‘개천에서 용 난다’는 속담은 이미 오래전에 사람들의 공감을 잃었는지도 모른다. 각박한 사회에서 유복한 가정환경과 든든한 배경이 받쳐주지 않으면 출세하기 힘든 것은 물론 대물림되는 부로 인해 사회의 불평등은 갈수록 그 격차를 더해간다. 이러한 한국 사회의 불평등은 ‘수저론' (좋은 환경에서 태어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수저 계급으로 구분 짓는 말), ‘헬조선’ (지옥같은 대한민국의 상황), ‘N포세대’ (많은 것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청년세대) 와 같이 최근에 탄생한 여러 신조어들에서 알아볼 수 있다. 이 중 요즘 젊은 세대의 큰 공감을 얻는 말은 ‘흙수저'와 ‘금수저'를 구분짓는 ‘수저계급론'이다. [1] ‘수저계급론'이란 ‘Born with a silver spoon in one.. 2017. 11. 11.
수저 계급론 : 노력보단 숟가락 색인 사회 최근 대한민국에서 이슈화되고 있는 사회 현상을 하나 꼽으라 하면 청춘 세대 사이에서 꽤나 오랫동안 유행 중인 '수저 계급론' 문제를 결코 빼 놓을 수 없다. 한우를 육질에 따라 1++부터 한 단계 아래씩 등급을 매기듯이, 사람도 부모의 재산 정도에 따라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 그리고 동수저라는 계급에 따라 나누는 것이다. '은수저를 물고 태어나다'(Born with a silver spoon in one's mouth :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라는 영어식 표현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이러한 수저 계급론은 인터넷이나 TV 등의 매체에서 가벼운 가십거리 또는 하나의 유머 소재로 쓰이는 경우가 많으나, 사실 단순히 웃어넘기고 말아도 될 정도의 가벼운 현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 이면에는 시간.. 2016.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