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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럽피니언> 첫번째 이야기 버클리 오피니언 주간 시리즈 버콥 주간 시리즈 은 매주 논쟁이 되는 주제들을 가지고 남과 여 두 명의 가상 인물을 두어 서로의 입장차이를 확인해 보는 칼럼입니다. 첫번째 이야기: 내 남자친구의 이성친구 (남1과 여1은 연인이며, 주말에 저녁을 먹고 카페에서 데이트 중이다. 재연이는 남1의 친한 이성 친구다.) 남1: 자기 왜 또 입이 쭉 나와 있어? 여1: 됐어, 말 걸지 마. 남1: 왜 그러는데, 응? 뭔데? 말해봐. 여1: 됐어. 말해봤자 나만 쪼잔 해질 것 같아서 못 말하겠다. 남1: 또 재연이 때문이야? 여1: 알고 있네. 그렇게 잘 알고 있는데 왜 내가 자꾸 같은 말을 반복하게 만들어? 남1: 여1아... 우리 거기에 대한 얘기 계속했고 나도 좀 이해해 달라고 말을 했잖아. 여1: 너는 그런 생.. 2015. 9. 30.
[슈스케] 위암 말기의 임단장이 무대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 한국에서 슈스케를 모르고 친구들과 일상대화를 하면 소외감을 느끼기 십상이다. 조금 과장을 보태자면 슈스케를 모르면 간첩으로 몰리는 세상이다. "기적을 노래하라"라는 카피를 내세워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대국민 스타발굴 오디션 슈퍼스타K 시즌3. '슈스케'란 슈퍼스타K (케이)의 약자이다. 지난 달 14일에는 시청률이 무려 16%에 육박하며 (AGB닐슨 미디어리서치 최고 시청률) 웬만한 공영방송의 시청률을 훨씬 뛰어넘는 위엄을 보여줬다. 케이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써는 이례적인 시청률의 근원은 무엇일까? 물론 그 뒤에는 많은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겠지만, 필자는 일반인 누구나 참여를 할 수 있다는 면이 가장 컸다고 생각한다. 학교 친구나 직장 동료일만한 보통 사람들이 참가해서 서바이벌 형식의 오.. 2011. 11. 4.
타격의 달인 장효조, 무쇠팔 최동원, 스포트라이트 뒤에 숨어있던 그들의 암(暗) 2011년 9월, 한국 야구사에 한 획을 그었던 두 야구계의 별들이 일주일 간격으로 하늘의 별이 되었다. 과거 한국 야구를 평정했던 천재타자와 천재투수의 별세소식은 많은 야구팬들에게 슬픔을 안겨 주었다. 80년대 4번의 타격왕과 5년 연속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타격의 달인 장효조 삼성 2군 감독, 그리고 84년 시즌 27승과 한국시리즈 4승으로 롯데의 우승을 이끌었던 무쇠팔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 야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두 사람의 이름을 한번 쯤 들어봤을 것이다. 장효조 그리고 최동원, 이 두 사람은 공교롭게도 선수 시절부터 어찌보면 비슷한 길을 걸어왔었다. 장효조 감독은 대구상고(현 상원고) 출신으로 70년대 고교 야구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었던 야구 선수였다. 70년.. 2011.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