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일기1 (3) 진짜 자취 일기 지난 2주간 자취 경력 다년차인 필진들이 자취생들에게 꿀 정보를 주려 노력한 가운데, 자취 만 1년이 채 안된 필자는 공갈 조언을 남발하기보다 자취를 하며 느꼈던 점을 간략히 공유하고자 한다. 소재 고갈로 때우는 게 아니라는 점, 분명히 밝힌다. 1. 필자는 1년간 기숙사에 살다 자취방을 구해 나왔다. 이사하고 첫날 느낀 점은, 단 몇 발자국이라도 통학거리가 늘어나면 울 것만 같은 박탈감을 느낀다. 필자는 캠퍼스에서 5분거리 기숙사 동, 그것도 가장 가까운 건물에 살았는데, 들은 수업이 대게 캠퍼스 남쪽에 몰려 수업 5분전에 일어나도 지각하지 않는 기적을 자주 이뤄내곤 했다. 다만 문제는, 이사 후에도 버릇을 못 고치는 중이다. 필자는 그래도 캠퍼스 근처,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에 집을 얻었는데, 유독.. 2015. 4.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