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야의종1 2021 아주 소소한 걱정 이야기 2021년에는 좀 걱정에 무딘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워낙 잔걱정이 많은 데다 스트레스도 쉽게 받는 성격이라 남들보다 인생을 더 피곤하게 살고 있는 느낌이 계속 들었달까. 걱정을 덜한다거나 안 하는 것은 나에게 불가능에 가까운 일인 것 같고, 걱정은 계속하되 그 무게라도 조금 덜어낼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 살면서 걱정하는 일의 90%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는데 하도 쓸데없는 걱정을 많이 해서 그런지 돌이켜보면 95% 이상은 일어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설령 걱정하던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고 해도 그 순간 잠깐 힘들 뿐 막상 시간이 흐르고 생각해 보면 별일도 아니었더라. 하지만 걱정이라는 게 너무 중독성이 강해서 이렇게 대부분은 불필요하단 걸 알고 있어도 끊임.. 2021. 12.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