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2 숫자 23의 법칙 [커버포토] 작년 어느 날, 필자는 본인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완전히 바꿔놓는 영화를 마주하게 됐다. 이라는 이 영화는, 배우 짐 캐리가 연기하는 월터 스패로우라는 주인공이 자신의 삶을 담아놓은 듯한 책 한 권을 발견하며 숫자 23에 집착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영화 속 캐릭터는 23이라는 숫자 때문에 자살을 하고, 사람을 죽이고, 미쳐가는 등 거대한 영향을 받게 된다. 이토록 작은 숫자 하나의 파괴력이 필자의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그 덕에 이 영화의 기반이 되는 법칙에 대해 더 알아보게 됐다. 이 영화는 ‘숫자 23의 법칙’을 주제로 하고 있는데, 이는 바로 세상의 모든 사건 사고들이 다 숫자 23과 연관이 되어있다고 주장하는 법칙이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이 세계가 그 숫자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2018. 3. 22. 언더도그마 : 약자는 선하고 강자는 악하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남이 잘 되는 것'에 배 아파하는 심리를 가지고 있다. 위의 속담은 이러한 인간의 속성을 명확히 비유한다. 독일어 Schadenfreude(샤덴프로이데 : 남의 불행에서 얻는 행복) 나 영어 속담 Turning green with envy(시기심으로 얼굴이 새파래지다) 등과 같은 말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인간은 본능적으로 남의 행복을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다. 설령 겉으로는 기뻐하는 척 웃으며, 축하의 의미를 가득 담은 꽃다발을 건넬지언정 말이다. 러시아에서 오래전부터 내려온 한 옛날이야기 역시 이를 해학적으로 풍자한다. 어느 날 평범했던 40대 농부가 길을 가다 우연히 마술램프를 발견한다. 그가 램프를 문지르자 펑! 하고 나타난 요정이 그에게 소원.. 2016. 3.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