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3 <눈길>: 만주 위안부에서 고향집까지 바로 여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지금 전례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북가주의 한국계·중국계·필리핀계 단체들이 협동하여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억하고자 소녀상 기림비를 건립할 계획에 착수해 있는 것. 중국 인사들과 함께 상하이에 세운 소녀상을 제외하면 지금까지 해외에 건립된 소녀상 기림비가 모두 한국계 단체들의 주도로 세워졌다. 그러나 내년에 완성될 것으로 예정된 샌프란시스코의 소녀상 기림비는 한국계뿐만 아니라 중국계와 필리핀계 사회가 한데 뭉쳐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가 처음 기획된 지난해 9월에는 샌프란시스코 시의회에서 각종 일본계 단체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위안부 기림비 및 소녀상 건립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남가주 글렌데일에서.. 2016. 11. 23. 통일부 해외유학생 인턴십 프로그램 I. 훔쳐보기 7살짜리 후레쉬맨을 좋아했던 어느 어린아이. 영웅이 되고 싶었던 것이 이유가 되어, 한반도에 태어나 이룰 수 있는 가장 큰 업적은 통일이라 결론내리고, 마치 Martin Luther King Jr. 목사님이 "I have a dream"을 외치 듯이 20년 통일 만을 꿈꾸며 살아온 그 아이의 영웅심리가 결국에는 2011년 4월 12일 어느 책 냄새 푸릿푸릿 나는 도서관 구석 인턴 신청서에 이름 석자를 적기에 이르렀다. II. 들여다보기 (4월 11일 통일부 홈페이지에 공고 참조) 통일부 유학생 인턴쉽 프로그램은 해외에서 유학중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하여 통일업무체험을 위한 취지로 만들어 지게 되었다. 운영일정은 1, 2기로 나누어 운영되었고 각 기수당 4주간의 인턴쉽 과정.. 2011. 9. 13.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수 이적을 만나다 주위 사람들에게 취미가 뭐냐고 묻는다면 대부분 '노래 듣기' '악기 연주하기' 등의 음악과 관련된 답이 나온다. 외롭기도 하면서 정신없는 유학생에게 음악이 차지하는 부분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감사하게도 UC 버클리에 재학하면서 누릴 수 있는 큰 이점은 샌프란의 역동적인 문화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끝없는 숙제와 페이퍼에 시달리는 우리에게는 너무 먼나라 이야기 같기만 하다. 작년 연말 그 '먼나라 이야기'를 모든 사람들의 관심을 사게 만든 아티스트가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이적. '다행이다', '하늘을 달리다'와 같이 국민 히트송을 부른 이적이 온다는데 '숙제', '페이퍼'가 중요하랴. 그 소식을 듣자마자 필자도 바로 티켓을 구매했다. 티켓이 $30불 밖에 하지 않아 의외였지.. 2011. 1.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