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 위암 말기의 임단장이 무대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 한국에서 슈스케를 모르고 친구들과 일상대화를 하면 소외감을 느끼기 십상이다. 조금 과장을 보태자면 슈스케를 모르면 간첩으로 몰리는 세상이다. "기적을 노래하라"라는 카피를 내세워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대국민 스타발굴 오디션 슈퍼스타K 시즌3. '슈스케'란 슈퍼스타K (케이)의 약자이다. 지난 달 14일에는 시청률이 무려 16%에 육박하며 (AGB닐슨 미디어리서치 최고 시청률) 웬만한 공영방송의 시청률을 훨씬 뛰어넘는 위엄을 보여줬다. 케이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써는 이례적인 시청률의 근원은 무엇일까? 물론 그 뒤에는 많은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겠지만, 필자는 일반인 누구나 참여를 할 수 있다는 면이 가장 컸다고 생각한다. 학교 친구나 직장 동료일만한 보통 사람들이 참가해서 서바이벌 형식의 오.. 더보기 시대의 흐름을 탄 안철수, 민주주의에 새 바람을 박희원씨의 안철수와 바람의 정치, 그리고 민주주의에 부쳐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후보가 당선되었다. 이는 안철수 돌풍이 맺은 첫 번째 실질적 결실이기도 한데, 이에 즈음하여 박희원씨의 지난 칼럼을 읽고 든 생각을 쓰고자 한다. 박원순의 당선은 시민 정치가 기존 정당 정치를 이긴 기념비적인 사건이다. 현재까지 박원순의 행보를 볼 때 그의 정치를 시민 정치라고 부르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들의 정치가 정당 정치를 통해 안착되어야만 한다는 주장은 민주주의가 아닌 대의민주주의라는 협소한 정의(定義) 에서만 적용된다. 아무리 성공적인 대의민주주의라 하여도 시민 모두의 의견을 반영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특히 정치를 "사회가치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행위" 라고 넓게 잡아 본다면,.. 더보기 모태신앙: 허구의 집합체 모태신앙이 뭔가요? 기독교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한국에서 살았다면, 주변에서 교회를 접했다면, 또는 그런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면 누구나 한번 쯤은 접해보았을 말이다. 은근히 교회에서 강조되는 말이기에 우리는 이 모태신앙이라는 단어는 - 때때로 기독교를 싫어하는 사람들에 의해 - 예수쟁이들의 자기합리화, 또는 망상으로 생각하고는 하지만, 현재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과 주변에는 자신이 모태신앙임을 밝히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글을 쓰기 전 분명히 밝혀두고 싶은 것은 모태신앙이라는 개념은 외국에서는 비교적 잘 나타나지 않는 한국의 특수한 개념이며, 한국 내에서는 기독교가 아닌 다른 종교 (예: 불교) 에서도 쓰인다는 점이다. 필자가 알고 있는 모태신앙의 개념은 태어나기 전 어머니의 뱃속에.. 더보기 Halloween Night Party :: KUNA & Ra-On 할로윈인데 프랫파티가기에는 좀 lame하죠? 미드텀 끝나신분들! 페이퍼 끝나신분들! 11월 부터 미드텀이 쉬지 않고 시작하는 분들! 음주가무 네 개 중 하나라도 좋아하시는 분들! 10월 28일 금요일 밤에 삼원주막에 쿠나와 함께 놀러오셔서 라온이 준비한 미니콘서트도 즐기시고 삼원주막의 맛난 안주거리와 술자리를 즐기세요! - 커스튭 입고오시면 당신은 센스 만점 베스트 드레서! - 버클리 캠퍼스까지 라이드를 제공해드립니다 - 추가 주문할 때는 선불로 따로 구매하셔야됩니다 베스트 드레서 남/여 한분씩 Starbucks 기프트카드 증정! 티켓 가격 $25 (first 40) $30 after and at the door 사인업과 함께 디파짓 $10을 받습니다! 화-목 11시-2시 사이에 Sproul에서 쿠나 테.. 더보기 "이 안에 너 있다"?? 남자들에게 권하는 여자를 대하는 자세 남자친구가 있는 친한 친구여자와 함께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집 앞까지 차로 데려다 주었다. 여자가 내려서 집에 가려한다. 뭔가 너무 아쉽다. 이대로 보내긴 너무 아쉽다.. 멋지게 차에서 내린다. 남자답게 문을 닫고, 여자에게로 성큼성큼 다가간다. 머리속엔 이미 윤도현의 "사랑했나봐" 같은 풍의 BGM 이 깔리면서 그녀의 이름을 부른다. "영희야!" 영희는 돌아본다. "응, 왜" 아.. 저 초롱초롱한 눈. 분명 이 순간을 기다려왔을것이다. 내가 멋지게 고백하는 지금 이순간. 그녀는 분명 감격에 젖어서 펑펑 울고 말것이다. 확신에 가득찬 난 그녀의 팔목을 덥썩 잡는다. "이 말을 안하면 후회할것같애. 이런 내가 얼마나 나쁜놈인지 알아. 하지만 나 자나깨나 너 생각밖에 나질 않아.. 일.. 더보기 낯선 이별과 친해지기 인생의 첫 공동체 생활을 하기에 앞서 부모님으로 부터 못이 박히게 들어온 말이 있다. “친구들과 사이 좋게 지내라.” 우리는 집이나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떻게하면 더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사이가 틀어졌을 때 어떻게 회복하는지 배우며 자라왔지 그 누구 하나 이별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하는 것인지 가르쳐 주지 않았다. 나는 초등학교 시절 가장 가깝게 지내던 단짝 친구와자주 다투곤 했는데, 그러면 한 반 친구들과 편을 갈랐고, 내 편 니 편 열심히 싸우다가 다시 화해를 하고혹은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면 “우리 이제 절교 하자” 라며 소리를 뻥뻥쳤다. 그러고 집에 와서는 엄마 품에 안겨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정말 그 친구가 나와 절교를 하겠다고나서면 어떡하지 걱정을 하곤 했다. 어린 초등학생에게도 이.. 더보기 이전 1 ··· 121 122 123 124 125 126 127 ··· 1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