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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2

#With You 지난 2013년 5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이었던 미국 일정 수행 중 발생한 윤창중 전 대변인의 인턴 직원 성추행 사건은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큰 충격과 국가적 망신을 안겨주었다. 특히 대통령 수행원의 성추행이라는 유례없는 사건은 그 충격을 가중시켰다. ‘윤창중 사태’ 이후 바로 진행된 정홍원 전 국무총리의 태국 순방에는 인턴 3명 모두가 남자가 선발되었다. 공무원 해외 순방 중 또 다른 불미스러운 성추행 사건 또는 제2의 ‘윤창중 사태’가 일어나는 것을 미리 방지하고 원천봉쇄하기 위해 청와대가 내놓은 대책이다. 하지만 청와대가 내놓은 이 대책은 큰 파장을 몰고 왔다. 성폭력 및 성추행을 방지하기 위해 여자를 배제한 대책은 성범죄의 모든 원인은 남성의 잘못된 사고와 행동이 아니라 여자 때.. 2018. 3. 13.
연예인의 성 상품화와 비뚤어진 청소년의 성 의식 [1] [2] 최근 소셜 미디어를 돌아다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로부터 옮겨온 충격적인 게시물을 발견했다. 바로 고등학생들이 축제를 위해 맞춘 일명 '반티' 혹은 단쳬 의상을 찍은 사진을 게시한 것이었는데, 그 의상에 쓰인 글귀들이 너무나도 뜻밖이며 자극적이었기 때문이다. "넣자마자 74" "해 줘 82" "따먹고 15"와 같이 글과 숫자를 읽는 소리를 조합해서 티에 새겨질 문구를 만든 것은 나름 창의적이었지만, 그 조합이 은유적으로 가지고 있는 성적인 의미는 고등학생이라는 나이와 학교라는 장소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넣자마자 74"라는 문구는 넣자마자 질(내)사(정)"으로 해석이 되고, "해 줘 82"라는 문구 역시 "(섹스)해 줘 빨리" 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따먹고 15"라는 문구 또한 .. 2016.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