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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9

#3-2. 버클리에서 꼭 들어 봐야 할 수업 인생을 살면서 해봐야 ‘꼭’ 해봐야 할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해 보고 싶은 것은 셀 수 없지만 주어진 시간은 유한적이기 때문에 우리는 때때로 딜레마에 빠지곤 한다. 그럴 때마다 가끔 ‘살면서 꼭 해봐야하는 몇가지’ 라거나 ‘죽기전에 해야하는 몇가지’ 류의 인생 지침서들을 훑어보곤 한다. 너무나도 해볼 것이 많은 버클리에서의 대학생활, 독자들에게 조그만 보탬이 되고자 버클리오피니언의 졸업반 필진들이 모여 ‘버클리에서 꼭 해봐야하는 7가지’라는 주제로 Official Press를 준비하였다. 버클리에서 꼭 해 봐야 하는 7가지 첫 번째 - 버클리에서 꼭 가 봐야 하는 맛집 / cielographer 두 번째 - 버클리에서 꼭 들어 봐야 하는 수업 세 번째 - 버클리에서 꼭 해 봐야 하는 운동 네 번째 .. 2011. 4. 24.
美 명문대에서 울려 퍼지는 한류의 과거와 미래, 그리고 세계화 외국 대학교의 수업에서 김광석의 노래가 울려 퍼진다면? 외국 학생들과 서태지나 조용필 같은 저명한 한국 음악가들에 대해 논할 수 있다면? 흔히 알려져 있는 “한류” 라는 단어 속에서 우리가 느끼는 것들은 수 없이 많다. 드라마나 음악, 영화 등 전반적인 여러 문화 산업들을 앞세워 아시아, 넓게는 중동과 유럽, 미국에도 그 영향력을 떨치고 있는 한류. 그 중심에 있는 것은 아마도 동방신기나 소녀시대 같은 가수들, 이영애나 배용준 같은 연기자들이며, 지금도 이 들의 활동 영상등이 유튜브나 비디오 등을 통해 전세계의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렇다면 그런 한류의 뿌리는 어디서 온 것일까? 모든 사람은 자신의 기원을 어머니로 두듯, 모든 현상들은 그 고유의 뿌리와 원류를 가지고 있다. 과거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 2011. 4. 23.
UC 버클리에서 수강신청하기 대학을 나보다 먼저 간 내 친구는 수강신청을 전쟁이라 표현했다. 그 땐 마우스 클릭 몇 번 하는것이 어떻게 전쟁이 될 수 있는지 코웃음 쳤지만, 막상 대학에 오고 보니 그랬다. 그건 전쟁이었다. 나에게 필요한 과목을 원하는 교수님의 수업으로 원하는 학기에 듣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무척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사실 가장 어려운 결정은 어떤 클래스를 듣느냐라는 것이었다. 클래스 정하기. 그건 대학이 나에게 준 가장 큰 자유였다. 나는 1학년 때 그 자유를 친구들과 함께 들을 수 있는 수업을 선택하며 즐기곤 했는데, 그 결과 우리 모두 수업에 가지 않았다. 클래스 정하기. 그건 내가 1학기를 어떻게 보내는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었다. 고려할 수 있는 건 많았다. 졸업 requirement는 채워주는지.. 2011.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