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스트레스1 초콜릿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쌀쌀한 가을 바람 때문에 떨어진 낙엽으로 뒤덮힌 이 곳 버클리는 현재 중간고사 (Mid-term) 기간이다. 우리 주변엔 밤을 지새우며 공부하는 학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학교 도서관의 좋은 자리는 당연히 찾기 쉽지 않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 지루한 시험기간동안 재미있는 광경을 찾아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수능기간만 되면 수험생들에게 대박을 기원하기 위해 엿을 선물하듯이, 버클리에서도 시험을 잘보라며 친구, 선배, 후배들에게 달달한 초콜릿을 선물한다. 이번 가을학기 신입생으로 버클리 가족이 된 나에게도 낯선 일이 아니다. 얼마 전 떨리던 첫 시험 당일날로 돌아가본다. 아침 일찍 일어나 전날까지 빽빽히 정리한 필기노트를 보며 복습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어젯 밤 자기 전, 덜 닫아버린 창문 틈 사.. 2013. 1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