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2 모녀의 이탈리아 여행기 필자는 이번 겨울, 마음 상태에 따라 같은 공간이 아주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했다. 학교가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갈 때는 그렇게 정신 사나울 수 없었던 공항이, 단 이틀 만에 엄마와의 여행이 시작하는 설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기 때문이다. 워낙 여행하기를 좋아하는 필자의 가족은 방학 때마다 아시아에서 유럽에 이르기까지 방방곡곡으로 여행을 다니곤 했다. 하지만 필자가 미국으로 대학을 올 무렵, 아빠의 일도 바빠지게 되었고, 자연스레 셋이 떠나는 여행은 줄어들었다. 이번 겨울방학에도 역시 아빠의 바쁜 일정은 변하지 않았고, 4주밖에 되지 않는 짧은 기간을 탓하며 어쩔 수 없이 여행을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더 늦기 전에 가족과의 여행을 많이 해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엄마와 나 둘이서.. 2017. 2. 18. 대만 알아보기 :: (3) 대만은 단교 때문만으로 한국을 욕하나 한국과 대만 사이의 관계를 보자면 이전의 글들에서도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한국을 비하하거나 욕하는 대만과 이를 무시하는 한국의 입장 정도로 정의가 됩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런 반한 감정들이 필자의 세대만 해도 그렇게 많지는 않다는 것이죠. 주로 많은 부분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언론에서의 의도적인 한국 비하들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제 주변의 대만 친구들을 보면 한국과 대만이 단교한 줄도 모르는 녀석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한국을 비난하는 주체를 대만 전체로 싸잡아서 욕하기 보다는 의도적으로 한국을 평가절하하는 그런 언론사들의 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돌려서 단교 과정을 모르는 대만인들이 한국을 욕하는 경우라면 단교 때문이 아닌 다른 이유가 있는 것으로 해석되어야합니다. 제 개인적인 관점에서 보.. 2010. 12.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