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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3

아이폰SE 16GB 모델에 대한 단상 혁신인가 아닌가. 이 화두는 어떤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제품의 종류와 관계없이 모든 제조사가 받는 질문일 것입니다. 자사의 신제품에 혁신을 담기 위해 무수한 자본을 투입하며 어떤 혁신을 이루어 냈는지 알리기 위해 열을 올리며 광고를 합니다. 심지어는 경쟁사 제품에 비해서 어떠한 점이 비교 우위인지 비교를 하는 방식이 쓰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향은 애플과 안드로이드 두 진영의 피 터지는 스마트폰 시장의 싸움에서 두드러지게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혁신 경쟁은 애플과 삼성의 신제품이 나옴과 동시에 그들의 경합 결과를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두 진영의 이런 경쟁이 없었다면 스마트폰이라는 기기가 이 정도로 빨리 발전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 누구라도 장담할 수 있습니다. 매 시리즈마다 애플.. 2016. 4. 1.
SNS를 등에 업은 뉴미디어의 독주 - 이대로 괜찮은가? [1] 어릴 때부터 필자의 어머니가 차려주시는 아침 밥상에는 달라지지 않는 두 가지가 있었다. 메뉴가 무엇이든 갓 내린 블랙커피가 빠지지 않는 것이 그 첫 번째이고, 새벽 일찍 배달 온 빳빳한 새 신문이 빠지지 않는 것이 두 번째이다. 모두가 바쁜 아침 시간인지라, 가족들끼리 느긋하게 대화를 하며 밥을 먹기에는 촉박하기에 식탁 한가운데에 보기 좋게 자리 잡은 신문은 갈 길 잃은 두 눈을 고정시켜주는 좋은 아침 동무가 되어주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스마트폰이 발달함에 따라 필자의 오른손엔 늘 스마트폰 기기가 자리하게 되었고, 아침 밥상 위의 회색빛 신문은 신문 기사의 헤드라인만을 정리해 스마트폰이 전달해주는 '간단 뉴스'의 장점을 이기지 못하게 되었다. 이런 나를 보며 어머니는 항상 신문을 읽으라며 꾸.. 2016. 3. 1.
사생팬들: 한국 팬덤들의 음지 (陰地) 세상에는 어디나 유명한 스타들이 있다. 운동 선수, 가수, 프로게이머, 정치인 등 세간의 관심과 주목을 받는 사람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남들 이상으로 좋아하며 응원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팬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그런 팬들이 조직적으로 활동하는 것을 팬덤이라고 한다. 이런 팬덤은 전세계 어디든지 존재한다. 우선 훌리건이라고 불리우는 영국의 프리미어리그 축구 팀들의 광팬들도 있고, 비틀즈의 존 레논을 죽음으로 이르게 한 마크 채프먼도 있다. 하지만 이런 팬덤의 문화는 비단 유명인물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일례로 한국에 처음 아이폰이 도입되었을 때, 일부 팬들은 자신들의 기계 주문에 대한 배송이 늦어지자 조직적으로 우체국을 습격한 사례도 있다. 이 모든 사건들은 자신만의 그릇된 방법으로 자신이 사랑하거나 좋.. 2012.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