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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2

연기학개론 [cover] 연기가 주는 영향력은 엄청나다. 울던 사람을 웃게 만들 수도 있고 졸던 사람을 화내게 할 수도 있다. 관객은 배우들의 연기에 한없이 공감하며, 그들의 감정에 동화되곤 한다. 연기는 이처럼 관객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지만 사실 연기로부터 제일 큰 영향을 받는 존재는 연기자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봤던 배우가 생각과 완전 다른 실제 성격을 가졌다거나, 예상치 못한 엄청난 스캔들로 대한민국을 흔드는 경우를 종종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배우가 가지는 이미지와 실제 성격의 차이는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현상이다. 언론이 배우들의 연출된 이미지를 선전하는 작업에 합류하지 않았다면 한국 연예계 역시 할리우드 못지않게 드라마틱한 세계가 되었을 것이다. 이처럼 연기는 멀쩡한 사람을 미치게 하고 미친 사람을 정상.. 2017. 10. 28.
연예인의 성 상품화와 비뚤어진 청소년의 성 의식 [1] [2] 최근 소셜 미디어를 돌아다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로부터 옮겨온 충격적인 게시물을 발견했다. 바로 고등학생들이 축제를 위해 맞춘 일명 '반티' 혹은 단쳬 의상을 찍은 사진을 게시한 것이었는데, 그 의상에 쓰인 글귀들이 너무나도 뜻밖이며 자극적이었기 때문이다. "넣자마자 74" "해 줘 82" "따먹고 15"와 같이 글과 숫자를 읽는 소리를 조합해서 티에 새겨질 문구를 만든 것은 나름 창의적이었지만, 그 조합이 은유적으로 가지고 있는 성적인 의미는 고등학생이라는 나이와 학교라는 장소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넣자마자 74"라는 문구는 넣자마자 질(내)사(정)"으로 해석이 되고, "해 줘 82"라는 문구 역시 "(섹스)해 줘 빨리" 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따먹고 15"라는 문구 또한 .. 2016.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