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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2

혼자이거나, 함께이거나 혼자 밥 먹는다고 하면 놀랄 때는 언제고,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혼자 사는 삶에 이상하리만치 잘 적응하기 시작했다. 5년 전 즈음만 해도 “혼밥”, “혼술” 등 홀로 생활하는 사람들은 마치 사회적 차원의 필수적인 무언가가 결핍되어 보듬어주어야 할 구제의 대상으로 여겨지곤 했다. 방송 프로그램들을 보면 혼밥족들은 마치 치열한 취업 경쟁과 88만 원 세대로 불리는 잿빛 그늘에 놓여 어쩔 수 없이 혼자의 삶을 걷게 된 이들처럼 묘사되었다. 당시 대중에게 ‘자취’의 이미지는 한두 평 남짓한 고시원 방에 텅 빈 냉장고를 열어 별로 남아있지도 않은 반찬 한두 가지에 라면 한 봉지를 끓여 먹으며 먹는 즐거움을 잊어버린 삶이었다. 부모님과 통화하며 “나는 잘 지내요, 걱정하지 마세요”라는 말로 알 수 없는 죄책감을 감추.. 2017. 3. 21.
독이 될 수 있는 약 - 자기계발서 전국 어느 서점에서나 볼 수 있는 자기계발서 ‘아침형 인간’, ‘마시멜로 이야기’, ‘선물’, ‘시크릿’… 현재 서점에 전시되어있는 자기계발서 들만 해도 그 수가 셀 수 없이 많다. 수많은 베스트셀러들 역시 자기계발의 관한 책이 항상 있다. 우리는 왜? 언제부터 이렇게 자기계발서들에 의지하게 되었을까? 정말 효과가 있긴 한 걸까? 물론 순수하게 개인적인 ‘계발’ 만을 위해 사람들이 자기계발서 들을 많이 찾았다. 평소에 자신이 게으르다고 생각하는 사람, 시간 관리를 못하는 것 같은 사람, 성공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 다른 사람들의 성공담과 우리가 바쁜 생활에 잊고 살았던 중요한 것들을 자기계발서에서 찾을 수 있다.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자기 생활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성장을 하기 위해 자신을 성찰하.. 2011.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