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취생2

(2) 자취집 헌팅 체크리스트 국내 대학생, 해외 유학생 가릴 것 없이 많은 젊은이들에게 매년 찾아오는 골치거리 중 제일은 아마 6개월 혹은 1년 이상 살 자취집을 선택하는 일일 것이다. 호텔처럼 날마다 청소 서비스가 따라오지도, 가구와 생필룸이 완벽히 제공되지도 않는 자취방들이기에 짧지 않은 기간동안 거주할 곳을 선택하는 일은 어떤 일 보다도 신중히 결정해야 하겠다. 이쯤에서 필자는 굉장히 남자답게 바로 본론으로 넘어가보겠다. 좋은 자취집의 기준으로 필자는 크게 위치, 시설, 가격을 꼽는데 오늘은 그 중 위치와 시설에 관하여 간단하게 서술하고자 한다. 위치 선정은 그 어떤 다른 항목들보다도 중요하고, 엄격한 판단을 필요로 한다. 첫 번째 이유로 학교와의 거리를 꼽을 수 있다. 대중 교통수단이 좋지 않은 미국에서의 경우, 많은 유학생.. 2015. 4. 8.
(1) 자취생과 라면 보통 지방에서 서울로 대학을 가거나 그 반대의 경우, 혹은 해외로 유학을 간 경우, 많은 학생들이 생애 첫 자취를 경험하게 된다. 처음에는 자신만의 공간을 갖는다는 설렘에 마냥 기쁘지만, 1달, 6개월, 1년이 되어가면서 처음의 설렘은 사라지기 마련이다. 처음에는 내 방을 가졌다는 생각에 방도 깨끗하게 치우고, 어머니가 주신 반찬에 내가 스스로 한 요리까지 얹어서 한상 푸짐하게 차려먹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방은 지저분해지고 설거지가 귀찮아 밥은 잘 차려먹지 않게 된다. 반찬의 개수가 줄어들면서 우리 식탁에 단골로 찾아오는 손님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한국인의 영원한 자취 동반자 라면이다. 자취의 경력이 쌓이다 보면, 물에 라면 계란 등을 넣은 일반적인 레시피가 질리는 날이 반드시 온다. 이럴 때에는 자신만.. 2015.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