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5 가상 현실+예술=? [1] 더욱더 자극적인 콘텐츠들로 우리의 감각을 자극하는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예술은 지루하고 고루한 과거의 것으로 치부되는 듯하다. 스토리텔링과 현실 세계에서 불가능한 이미지의 구현은 시각예술의 주요 역할이자 과제였는데, 이러한 스토리와 이미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영상, 컴퓨터그래픽, 사진과 같은 매체들이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빠질 수 없는 요소가 되어버렸고, 예술은 그것을 찾는 사람들만이 일부러 시간을 내서 감상해야 하는 접근성과 흥미로움, 대중성이 떨어지는 매체가 되어버렸다. 예술은 그 학구적인 기반과 지식인들의 옹호 아래 고상한 문화로서의 위상은 지키고 있지만, 과거와 같이 인간에게 있어서 제1의 매체였던 예술의 전성기는 지난 것 같이 보인다. 이러한 현실이 씁쓸하지만, 한편으로는 .. 2016. 11. 18. 인스타그램에서의 #해시태그 그리고 #소통 [1]요즘 한국에서 유행하는 트렌드 현상을 생각하면 나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한 가지의 트렌드가 있다. 그것은 바로 요즘 들어 페이스북만큼이나 큰 인기를 얻고 있는 SNS인 인스타그램에서의 해시태그(hash tag) 사용이다. 사용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싶은 사진과 함께 사진의 캡션(caption) 또는 설명글에 해시태그를 포함하면 된다. 조금 더 쉽게 인스타그래머들의 해시태그 사용법과 그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 인스타그래머들을 초급, 중급, 그리고 고급 레벨로 나누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우선 초보 인스타그래머들은 주로 올리려는 사진과 연관된 해시태그만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내가 먹은 파스타 사진을 올리고 싶다면 '#파스타 #먹스타그램 #맛스타그램 #.. 2016. 2. 25. 프랑스 파리 테러 사건을 대면하는 우리들의 자세 [1]사진만 보고 있어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위의 사진에는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에펠탑뿐만 아니라 도시의 전체적인 전경도 함께 빛나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내게는 캐나다 밴쿠버의 고등학교 시절, 졸업여행으로 다녀온 곳이기에 마음속 깊게 자리 잡은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가끔씩은 그때의 추억을 꺼내보며 당시 "파리"라는 도시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들을 다시금 되뇌어보기도 한다.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파리는 우리들의 달력이나 우표 또는 잡지의 표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에펠탑을 포함해 총 400여 개가 넘는 관광명소를 소유하고 있는 곳이다. 예를 들어 노트르담 대성당, 가르니에 궁전, 개선문, 샹젤리제 거리, 루브르 박물관, 콩코르드 광장 등, 사실은 프랑스라는 나라뿐만.. 2015. 11. 18. 그 남자의 이야기 : 연하남 편 '연애의 공식’이라는 말이 있다면 연상연하 커플은 근래에 새로 발견된 공식과도 같은 셈이다. 이번 오피니언에서는 최근 트렌드로 굳혀진 연상연하 커플의 사례를 중심으로 연하의 남자가 생각하는 연상녀의 매력과 그들이 연상연하 커플을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지금부터 그 남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최근 들어, 연상연하 커플이 대세라는 말을 여기저기서 들을 수 있다. 여기서 언급한 연상연하 커플이란 물론 여자가 남자보다 나이가 많은 경우를 말한다. 우리 사회에서 연상연하 커플이 대중적인 현상이 되는 데에는 어떠한 계기가 있었을까? 어떠한 현상이든, 사회의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히기까지 톡톡히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미디어' (media)이다. 가수 이승기가 '내 여자라니까'를 부르.. 2012. 3. 17. 이제는 Opinion Age 3부: "의견"을 모으다 (2) 10x10 과 10^10 은 얼핏보기엔 비슷하다. 하지만 중학교 수준이상의 수학을 이수한 사람은 모두 그 차이를 잘 알 것이다. 10x10은 100 이고 10^10 은 10000000000, 즉 100억이다. 그런데 그게 뭐 대수인가? 지극히 단순한 수학적 사실이지만, MIT Media Lab 은 이 차이점을 훌륭하게 적용했다. 대부분 참가팀은 "10x10"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들의 전략이 어땠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풍선의 위치를 찾기 위해선 인터넷 웹사이트들을 검색해야 한다. 대회 규정상 뉴스에서 풍선의 위치를 알려주기 않기때문에 가장 적절한 웹사이트는 사람들이 얘기를 나누는 포럼같은 곳이었다. 그들이 만든 프로그램은 주요 포럼사이트를 서핑하며 "풍선"같은 키워드 위주로 검색했다. 검색속도는 어떨.. 2010. 11.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