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mocratic Kampuchea1 1975년의 봄 (3) : 지옥같은 수용소 생활 Loung Ung (이하 Ung) 은 크메르 루즈의 참담함을 직접 몸으로 느끼고, 눈으로 목격했다. 그녀가 쓴 책 "First, They Killed My Father" 에서 우리는 당시의 생생하고 끔찍했던 모습들을 찾아볼 수 있다. 당시 10살남짓했던 어린 소녀였던 그녀에 경험을 빌려, 1975년의 봄으로 돌아가보기로 하자. 1975년 4월, 크메르 루즈가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 펜에 있던 시민들을 도시 밖으로 추방하기 시작했다. 도시안에 있던 사람들은 딱히 영문도 모른채 긴 행렬의 꼬리에 꼬리를 쫒아 걷기 시작했다. 어느새 시민들도 장갑차를 타고 다니며 총으로 무장했던 이들을 경계하기시작했다. 환영의 기쁨이 두려움과 공포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말을 듣지 않는 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죽기도 하였다. 도시를.. 2010. 11.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