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박쥐가 아니다 거미줄로 둘러싸인 무시무시한 폐가를 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동물이 무엇인가? 흔히들 생각하듯, 바로 떼로 몰려다니는 까마귀 혹은 괴상한 날개를 가진 박쥐일 것이다. 까마귀는 문화권에 따라 길 흉이 나뉘는 반면, 박쥐는 그렇지 않다. 특이한 생김새 때문에 일반적으로 악명이 자자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도 사태인 만큼 안타깝게도 박쥐는 안 좋은 기를 많이 불러 모으는 대망의 흉조 조(凶兆 鳥)로, 그리고 야생동물을 날것으로 먹는 인간의 상스럽고 추악한 횡포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거듭났다. 박쥐에 대한 혐오감이 상승함과 동시에 사스부터 에볼라, 메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 21세기의 주요 감염병을 일으킨 박쥐의 특별한 생물학적 특성이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한다. 그들의 몸에서 시도 때도.. 더보기 Rambling Tuesday with Milk and Life Rambling Tuesday with Milk and Lifeby: Red LackingLac kingLactose intolerant kingVery lactose intolerantLackingI am lackingSo I drink lactaidTo aid lacking The realization of not knowing what to write - being unable to write - is a pitiable realization of a rather inept and aimless slob.It’s proof that life is bland and repetitive, in the making by none other than I. Writing tells a lot about a .. 더보기 사회의 아픈 신조어 '캥거루족' 모든 생명체는 태어나면서부터 홀로 설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유년기를 부모에게 의존한다. 그러나 현대사회의 청년들에게 이것은 일반적이지 않다. 학업을 마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부모들로부터 독립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우울한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어느덧 27살이 되어버린 나도, 취직한 나의 또래 친구들도 그 누구 하나 부모님의 그늘에서 벗어난 사람은 없다. 이것은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로 부상하였고, 새로운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캥거루족이 바로 그것이다. 이 신조어의 뜻은 무엇이고 대체 얼마나 심각한 것일까? 캥거루족은 2000년을 전후로 청년 취업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한 후 나타난 신조어이다. 캥거루족이란 성인이 되어 어느 정도 나이가 있음에도 독립해 나가지.. 더보기 방백 지금보다 좀 더 어렸을 때니까 스물하나 둘 언저리 즈음 되려나. 주변의 선배 형 누나들을 보며 선망의 눈빛으로 동경했던 분들이 있기도 했고, 아 저렇게는 내 스타일이 아니라며 어린 마음에 감히 속으로 혀를 틱틱 찼던 그런 분들 또한 없진 않았다. 그런 와중에 눈 한번 깜빡이고 나니, 어느덧 내가 그분들의 위치에 서게 됐다는 것. 그리고 난, 그게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는 것. 시간이 빨리 흘러간다는 게 야속하지만, 뭐 그렇게 됐다. 나이로는 나도 이제 곧 서른, 그리고 어른. 항상 늦었다. 주변 사람들과 굳이 비교했을 때. 특히 동갑내기 또래들과 나를 나란히 놓고 보았을 때, 나는 늘 뒤에 있었지 싶다. 대학교 입학도, 군 입대도 늦었다. 그리고 지금은 취업이 늦다. 그래서 어쩌면 항상 뒷자리를 좋아했을 .. 더보기 Korea's #NoMarriage Movement Korea’s #NoMarriage Movement The population of South Korea is rapidly declining and no amount of government effort or spendings can alleviate this threat of demographic decline. In direct correlation, marriage levels are plummeting as more people desire to break free from society’s pressures in pursuit of their careers and other personal interests. The common agreement is that Korea has too many.. 더보기 Living Off Campus Living Off Campus By: Jay Kim Coming into sophomore year, I had no idea what to expect. Scratch that; I obviously had some idea -- that my tag as a “second year” entailed taking harder technical classes, that I’d be spending more time camped out at Moffitt library, that I’d be applying to Haas soon and most importantly that I would be living off-campus. I was actually pretty excited to live outs..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1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