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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IAL557

오늘 내게 주어진 선물 "인생은 빠르게 변한다.인생은 한순간에 달라진다. 저녁식탁에서 지금까지의 인생이 끝나기도 한다. 자기연민의 문제." [1], [2] 미국의 저명한 작가 조앤 디디온의 베스트셀러 ‘상실’ (The Year of Magical Thinking)은 이 간결하고도 함축적인 4줄의 메시지와 함께 시작된다.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함께 했던 남편과의 이별을 맞이한 조앤 디디온은, 상실 앞에서 한없이 나약해지는 인간의 한계를 고찰하였다. ‘존이 돌아올지 모르니 그의 신발을 버릴 수 없었다’며 남편의 죽음을 부정하는 단계를 거쳐, 그녀는 ‘마법’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한 해를 보낸다. 그녀는 홀로 그와 함께했던 추억들을 회상하며 자신에게 다가온 비참한 현실에 절망하기도 하지만 상실로 인한 비통함이 인간에게 어떠한 영향.. 2017. 10. 19.
North Korea's religion Juche Does North Korea have a religion? While North Korea does not have an official religion, some claim ‘Juche’ to be the state’s unofficial religion. What exactly is Juche? Is it a religion? an ideology? How influential is it? By Christine Lee | English Columnist Tensions continue to escalate between Nor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with North Korea’s continued missile tests. United States presiden.. 2017. 10. 18.
외모지상주의 (Lookism) :: 정말 예쁘면 다 괜찮아? [cover] 매체 속 연예인들과 아이돌들은 하나같이 조막만한 얼굴과 마르고 기다란 다리에 완벽한 몸매를 자랑한다. 뉴스, 시사 방송, 하물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방송에서 역시 등장하는 여성들은 대다수가 예쁘다. 이러한 사람들에 항시 노출되어 있는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 사회가 정해놓은 ‘예쁜 여자’의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청소년때부터, 어쩌면 그보다도 더 어렸을 때부터 살이 찌지 않기 위해 음식을 줄이며 피부가 어두워지지 않기 위해 선크림을 발라왔다. 대입을 앞두고 있는 신입생들은 예뻐지기 위해 다이어트에 돌입하며 취업준비생들은 더 나은 취직 조건을 위해 성형외과로 향한다. 결혼 정보 업체에서조차 1등급의 여성이 어느정도의 키와 몸무게 그리고 외모여야 하는지 정해져 있는 세상에서 ‘예쁘지 않은 것’은 .. 2017. 10. 17.
대한민국의 정치 현주소와 미래에 대한 고찰 [cover] 2016년 12월 9일, 18대 대한민국 대통령 박근혜가 헌법재판소로부터 탄핵을 선고받았다. 그 후,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2017년 5월 10일 41.08%로 2위 홍준표 대통령 후보와 19.67% 차이를 두며 19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Make America Great Again”을 플랫폼으로 삼았듯, 문재인 대통령은 “적폐청산”을 캠페인 플랫폼으로 삼아, 역대 최대표차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이는 많은 젊은이와 박근혜 정권에 실망한 중도 보수의 표를 흡수하여 이룩한 성과이다. 그 어떤 시기보다 많은 표 차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은, 굳건한 지지기반을 토대로 이루고자 하는 적폐청산, 정경유착의 타파, 방산비리 척결, 부동산 개혁 등 후보 때 내걸었던 공약 사항을 현실.. 2017. 10. 14.
Psycho Babble 1 By: Michelle Lee | English Columnist Unlocking the phone, pressing on a social media app, let it be instagram, twitter or facebook, often my news feed presents me with projects I could do with my BFF. It would be matching outfits, a trip we could go on together, or ideas for crazy pictures; the list goes on. For as long as I could remember, I could never relate to others when they would say, “My.. 2017. 10. 13.
대화할까요 우리? ¿Hablamos? [cover] 약 일주일 전, 과제에 치여 밤을 새우고 머리나 식힐 겸 웹툰을 보러 네이버에 접속했던 필자는 수십 초간 그저 멍하니 메인 화면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백발의 할머니와 옷이 갈기갈기 찢긴 중년의 남성이 피를 철철 흘리고 있는 사진을 보고 놀란 게 먼저지만, 어쩌면 그 아래 위치한 제목이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스페인 카탈루냐 독립 투표 강행, 경찰의 폭력진압에 부상자 속출’을 골자로 하는 제목에서, 2017년에 그것도 유럽인 스페인에서 엄연한 공권력인 경찰이 시민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하였다는 사실이 어찌 놀랍지 않았겠는가. 애초에 카탈루냐는 왜 독립 투표를 진행해서 이 사단을 만들었고, 경찰은 대체 무슨 생각과 근거를 들어 총구를 자국민에게 겨눴던 걸까. 이 글에서는 딱 봐.. 2017.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