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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IAL557

명문대 교수의 색다른 수학 사랑 우리 학교에 다니면서 정작 교내신문 The Daily Californian를 자주 읽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물론 나도 정기적으로 읽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심심할 때 Sather Gate 앞을 지나면서 한 부씩 가져와 집에서 읽어보곤 한다. 아무래도 UC버클리라는 우리 학교는 언제나 역동적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웬만큼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면 시선을 끌지도 않는다. 하지만 2010년 8월 15일 부의 The Daily Californian의 첫 면은 나를 포함한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만하였다. “… featuring a sex scene and a ritual suicide is not how a world-renowned mathematician typically expresses his love.. 2010. 10. 24.
한국은 왜 후보자의 약점에 열광하는가? 오늘 인터넷 뉴스를 보다가 속보라는 말에 눈길이 가서 제목을 읽어보니, “김황식 감사원장, 국무총리 후보자로 내정. 약점은 병역면제.” 눈길을 잡아끄는 부분은 “약점은 병역면제”였다. 필자는 청문회의 목적이 후보자에 대한 자질 평가이다. 청문회를 통해서 한국에서 어떤 중요한 위치, 예를 들어 국무총리,에 후보자가 그 포지션이 필요로 하는 자질의 유무를 판단하는거다. 하지만 최근에 들어서 드는 생각은 한국의 후보자 청문회는 그렇지가 않다는거다. 한국에서 후보자 청문회는 항상 볼거리와 많은 기사거리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그 기사와 볼거리가 결코 좋았던것은 아니다. 특히 최근의 전 국무총리 후보자의 청문회는 가장 많은 기사와 엄청난 파장을 가지고 왔다. 그리고, 이번 국무총리 후보자인 김황식 감사원장이 후보자.. 2010. 10. 20.
동해라는 표현은 부적절하다 한국인에게 알려져있는 동해라는 해역은 흔히들 남북한이 위치하고 있는 한반도의 동쪽과 일본 열도의 왼쪽 사이, 그리고 연해주와 약간의 중국 영토에 인접해 있는 바다를 나타내는 이름입니다. 우선은 태평양의 일부 해역으로 분류가 되며, 일본, 러시아, 중국 같은 주변국들을 포함해 전세계의 지도에서는 ‘일본해’라는 표기가 압도적인 명칭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하물며 공통 포기한 곳도 일본해를 우선적으로 포기하고 그 밑에 참고명의 형식으로 (동해) 라고 쓰는 것들이 보통이죠.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동해’라고 표기하며 북한에서는 ‘조선동해’ 라고 표현합니다. 이를 남한과 일본의 관점만을 해석해서 보자면 동해와 일본해라는 전혀 다른 뉘앙스를 가진 명칭이 충돌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다들 잘 아실 법한 문제들이 생겼습니다.. 2010. 10. 15.
'강남 유학생' 왜 줄어드는가? 미국의 학기가 끝나는 5월 말이면, 서울 강남 일대가 들썩인다. 방학을 맞은 유학생들이 이곳으로 몰리기 때문이다. 우선 월세가 급등한다. 그리고 학원이 붐빈다. 미국 고등학교, 또는 대학에 재학 중인 유학생들은 이곳에서 대학과 대학원 입시 준비를 한다. "입시 준비는 역시 '한국식 사교육'이 최고"라는 평판 때문이다. 미국 대학, 대학원 입시를 준비하는 학원이 성황을 이루는 배경에는 냉정한 시장 원리가 있다. 기본적으로 '수요'가 워낙 많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따르면, 2007~2008학년도 미국 내의 해외 유학생 중 한국인 유학생의 수는 1위인 중국, 2위인 인도를 바짝 추격하는 3위다. 한국 전체 인구가 인도 인구의 약 23분의 1이고, 중국 인구의 27분의 1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인.. 2010. 10. 13.
한국 전쟁, 그리고 신화 한국 전쟁, 우리에겐 분단과 이산가족의 많은 슬픔을 주었습니다. 수많은 역경들, 예를들면 이념 대립과 경제 대결 한 민족끼리 행하여 지금까지 내려온 자기 파괴적 경쟁은 이제 그만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전쟁 후 피폐해진 나라를 "잘 살아보자" 라는 신념 아래 지금까지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 왔지만, 잘 산다고 해서 마음까지 윤택해질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반도의 남쪽에 위치하여 있고, 위로는 같은 민족의 나라가 길을 막고 있어, 섬 아닌 반섬의 나라. 헌터 반섬맵이 떠오르는군요 -_-; 곧, 두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열립니다. 의도나 취지야 어쨌든, 우리 민족이 모두 행복해 질 수 있는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The Flashwork above is excerpted from Naver .. 2010.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