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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징용3

이 시국에? “이 시국에?"라는 단어는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것의 어원은 2019년 7월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가 시작된 이후 일본을 옹호하는 성격의 글이 올라올 때 “이 시국에~”라는 비판적인 댓글이 달리면서 생겨나기 시작했고, 이제는 젊은 층의 반일감정 혹은 불매운동을 나타내는 단어가 되었다. 먼저 시국(時局)의 뜻을 알아보자면. 시국의 사전적 의미는 현재 당면한 국내 및 국제 정세나 대세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현 시국은 언제부터 어떻게 발단된 것일까? 2019년 7월, 일본 총리 아베 신조가 대한민국을 화이트 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국가)에서 제외하고 반도체 산업의 필수 소재인 포토레지스트, 애칭 가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에 대한 수출규제를 내렸다. 아래는 연합뉴스에서 정리한 반도체 산업의 .. 2019. 11. 7.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한일갈등 사진 지난 2018년 10월 30일 대한민국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제철(현 신일철주금)에 강제로 끌려가 노역을 하고 임금을 받지 못한 고 여운택, 고 신천수, 고 김규수, 그리고 유일한 생존자인 이춘식(98) 어르신 등 4명의 한국인에게 신일철주금이 일 인당 1억 원의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고 최종 판결했다. 위 판결은 외교적인 충돌을 유발하였고 일본 측의 주장과 대립하는 부분이 있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 사법부의 최고기관인 대법원에서 최종 결정된 판결이기에 크게 논란이 되었다. 판결을 담당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대법원장과 대법관 13명으로 구성된 합의체로, 정치/사회적으로 파급력이 큰 사건만을 담당하며 복잡하거나 중요한 의미를 가진 재판일 경우에만 이루어진다는 점을 미뤄볼 때 위 판결.. 2019. 2. 14.
하시마 섬의 진실, 우리의 역할은 무엇인가? 때로는 백 마디 대화를 나누는 것 보다 하나의 공통된 감정을 느끼는 것이 훨씬 커다란 유대감을 불러 일으키는 법이다. 월드컵 시즌이 되면 각 나라마다 온 국민이 한 마음이 되어 자국의 이름을 외쳐 대는 것부터, 사소하게는 본인의 학교, 고향, 또는 사는 동네에 대해 가지게 되는 자부심과 소속감까지. 그렇다면 한국인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평소에 자주 느끼는 ‘공통된 감정’에 대해 물었을 때 대부분이 꼭 떠올리는 것이 무엇일까? 아마도 독도 분쟁, 위안부 문제, 그리고 일제강점기 시절 조상들이 겪었던 고통들에 대한 분노 – 즉 일본에 관하여 느끼는 감정이 빠질 수 없으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독도를 이어 위안부 문제가 채 해결 되지 못하고 있는 이 시점에, 또 한 가지 국민들을 울화로 들썩이게 만드는 진실.. 2015.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