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8 인연의 힘 [객원필진 Anonymous] 이 글은 2011년 봄학기에 IEOR (산업공학)전공으로 졸업예정이신 선배님께서 기고해 주셨습니다. 버클리 오피니언에 글을 써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때 솔직히 부끄러운 마음이 먼저 들었다. 딱히 내세울 것이 없기 때문이다. GPA가 그렇게 높지도 않고 영어를 아주 잘하는 것도 아니다. 뒤를 봐주는 어른들이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하지만 필자에게는 분명 평범한 유학생들이 갖고 있지 않은 자산이 있다. 적지 않은 나이에서 오는 연륜과 다양한 배경의 친구들이 그것이다. 졸업을 앞둔 대학 선배가 후배들에게 허심탄회하게 들려주는 이야기로 받아들여지는 마음에 몇 자 적어본다. 다소 과장된 말일 수도 있으나 대다수의 유학생들은 미국 도착과 동시에 일종의 선택을 해야 한다. 다른 한국인 유학생들과 주로 어울릴 것인가.. 2011. 4. 19. 유학생, 어디선가 혼자 눈물 훔치고 있을 그대들에게 바칩니다_ 유.학.생. 이 세 글자가 당신에겐 어떠한 이미지로 다가오나요. 대부분의 사람들, 특히 한국에 있는 이들에게 유학생이라는 단어는 조금은 화려하고 조금은 배 아프게 부러우며 평범함과는 많이 거리가 먼 그러한 특수한 부류로 분리되기 십상입니다. 늦깎이 유학생인 저만 하더라도 고등학교 졸업 할 때까지만 해도 유학생에 대한 막연한 동경 같은게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정작 나홀로 미국길에 올라 생활하길 1년, 2년... 벌써 햇수로 7년.. 원체 일희일비(一喜一悲) 하는게 우리네 인생이라지만 정말 파란만장했던 지난 유학생을 되돌아보며 빛과 어둠의 경계선에 서서 오늘은 조금은 힘들었던 시간들을 바탕으로 일궈낸 생각의 편린(片鱗) 한 조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 2011. 2. 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