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11 혁신적인 미래의 식품, 친환경육 ☞ Mark Post 교수의 친환경 배양육[1] 가축을 도축하지 않고 과학 기술로 만들어진 육류. 공상과학 소설이나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 같다. 최근까지도 우리에게는 생소한 이야기였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과학 기술로 만든, 살생에서 자유로운 친환경 육류의 등장은 그다지 먼 미래가 아니다. 미래의 식량 자원으로 주목 받을 이 식품은 머지않아 우리의 식탁에 오르게 될 것이다. 이제껏 육류는 몇만 년 전부터 인류의 식단에 포함됐다. 사냥에서부터 시작하여 목축하면서 고기는 늘 우리의 식생활과 함께 해왔다. 축산업은 인류가 정착 생활을 시작한 이래로 발전해왔고, 현대에 이르러서는 고도로 산업화하여 육류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이런 축산업과 육류 생산은 사실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미국.. 2017. 2. 28. 루이스 - 버클리 화학 선구자의 미스터리한 죽음 [1] Gilman Hall, College of Chemistry at UC Berkeley 지금으로부터 70년 전, 1946년 3월 23일, 저명한 한 과학자가 UC 버클리의 Gilman Hall에 있는 자신의 연구실에서 숨을 거둔 것을 한 대학원생이 발견하였다. 사망한 과학자는 바로 미국 현대 화학의 아버지이자 비운의 과학자라 불리는 길버트 뉴턴 루이스 (Gilbert Newton Lewis, 1875-1946)였다. 평생 연구에 힘쓰던 과학자답게 연구실에서 생을 마친 그였지만, 그의 죽음을 두고 여러 가지 주장이 제기되었다. 그의 사망은 실험 도중 갑작스러운 심장마비가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 실험은 액체 시안화수소 (HCN)에 관한 실험이었는데, 시안화수소 증기가 이동하는 유리관이 깨지면서 .. 2016. 11. 9. "달그닥 훅", 말 타면 학점이 오르네 레드불 몇 캔을 들이부으면서 며칠 밤을 새워 과제를 제출했다. 나름 스스로 최선을 다했다고, 열심히 했다고 다독이며 좋은 점수를 기대해본다. 그러나 웬걸? 막상 점수가 나와보니 밤새워 열심히 과제를 완성한 나는 B, 몇 시간 전에 대충 리포트를 끄적여 낸 친구는 A. 이해가 가지는 않지만, 그 친구는 원래 똑똑한 걸 알기에 씁쓸하지만, 점수를 받아들여 보려고 한다. 하지만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내 노력의 가치를 교수님이 몰라 봐준 것 같아 계속 슬플 뿐이다. 하다못해 똑똑한 친구가 나보다 적은 노력으로 좋은 성적을 받아도 이렇게 마음이 불편한데, 만약 학교에 얼굴도 안 비치고 심지어 교수님이 단 한 번도 출석이 않는다며 F 확정이라고 수업 때 모든 학생 앞에서 지적했던 학생이 좋은 성적으로 학기를 마친다면.. 2016. 10. 22. 학점? 교수? 지식의 습득? 우리의 목표는 무엇인가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gKxsC 한국에서는 아직까지도 등록금 전쟁으로 학교와 학생들 간의 갈등이 끊이질 않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 반값 등록금을 외칠 정도로 학생들은 자신의 본분에 충실하고 있는 것일까? 한국에서 대학을 나와 자신의 전공을 제대로 살려서 미래를 설계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주변을 조금만 살펴 보아도 쉬운 과목, 점수 잘 주는 교수, 졸업에 필요한 과목들만 골라서 듣는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필자 또한 대학생활을 편하게 끝내고 싶은 유혹을 느끼곤 한다. 하지만 지난 학기 필자는 교수의 평점과난이도에 상관없이 수업을 선택 했고 학점을 관리 하는데도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학기 도중에는 교수에대해 불평하지 않는 날이 하루도 .. 2013. 3. 5. UC버클리에서 새내기로 살아남기 고등학교 졸업 후, 달콤한 여름 방학도 지나고 샌프란을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항상 여름이 끝나면 고등학교에서 새 학기를 시작하려고 미국 동부 버몬트로 가는 비행기를 탔었는데, 새로운 곳으로 향한다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중학교 때 대학교를 다니던 언니한테 과외를 받았던 적이 있는데, 그때는 대학생이라는 타이틀이 나에게는 너무 막연한 존재였고 멀게만 느껴져서 더 반짝였었다. 그리고 마침내 길고 길었던 고등학교 4년도 지나가고 내가 대학생이된다니 꿈만 같았다. '나의 시대가 왔다.' 근거없는 신입생 패기에 사로잡혀 상상에 잠겼다. 캘리포니안 선샤인이 머리 위로 떨어지고 짭쪼름한 바다 냄새가 나는 캠퍼스에서 두꺼운 원서를 팔에 끼고 걷는 상상. 교수님과 열띤 토론을 나누고 도서관에서 밤을 새워 공부하.. 2012. 7. 13. 교수권 오남용에 대하여: 교수와 학생의 관계란? A군은 UC 버클리에서 경제학을 전공하는 한인학생이다. A 군은 항상 학업에 열중하며 자신이 원하고자 하는 진로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는 열성적인 학생이었고, 덕분에 그의 성적도 다른 학생들에 비해 출중한 편이었다. 그런 그에게 청천벽력같은 일이 닥쳤다. 그는 여름방학 동안 연세대에서 주관하는 계절학기 수업을 들었는데, 자신이 부당한 이유로 해당 수업의 최하점을 받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A군은 제작년 8월 자신이 연세대에서 겪었던 일에 대해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2학년을 마친 A 군은 3개월 동안의 여름방학이 주어졌지만, 이 시간 역시 단순한 휴식보다는 자신의 미래를 위한 투자로써 사용하기로 했다. 우선 자신의 본가가 있는 한국에 돌아가 컨설팅회사에서 한 달간 인턴경력도 쌓고, 남은 여름 방학은 연세대.. 2012. 6. 19.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