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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설수3

로-리, 대중문화 속 검은 그림자 [cover] 인터넷의 발전, 그리고 미디어의 파급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로이 피력할 수 있는 세계를 살아가고 있다. 표현의 자유라는 범주 아래 서술된 개개인의 생각, 감상들은 인터넷 상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된다. 다만, 이 ‘표현의 자유’라는 것이 굉장히 모호하게 다가올 때가 있기 때문에 서술된 개인의 견해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사기도, 공분을 사기도 한다. 2015년 가을, 아이유가 발표한 앨범 '챗셔'가 ‘표현의 자유’의 심판대에 올랐다. 자유라 한들,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 될 수 없는 범죄의 영역, 그 중에서도 '소아성애'라는 일종의 성도착증을 컨셉삼아 상업적 용도로 이용하였다는 의혹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최근들어 ‘로리타’라는 말로 대중들에게 익히 알려지게 된 소아성애증은.. 2017. 10. 5.
두테르테, 그의 아슬아슬한 외줄타기 최근 한 나라의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개자식"이라고 부르며 전 세계 언론의 뜨거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세계 초강대국 미국을 상대로 이토록 무모하고 용감했던 남자는 바로 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Rodrigo Duterte)이다. 이 발언으로 인해 필-미 정상회담이 취소되는 등 여러 가지 막말과 해프닝으로 두테르테 대통령은 구설에 오르고 있다. 하지만 그를 국제 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게 한 것은 바로 대통령으로서의 정책 집행 방식에 있다. 무엇이 두테르테의 캐릭터 상품이 불티나게 팔릴 정도로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일까? [1] 그는 당선 공약으로 마약, 강력범죄, 부정부패 척결을 국민들에게 약속했고, 마약 용의자에 대한 즉결처형을 대통령 권한으로 합법화함에 따라 필리핀 내에서 대대적.. 2016. 10. 8.
아이들의 얼굴을 지켜주세요 [1] 와 , 그리고 . 누구나 한 번쯤은 스쳐 지나갔을 법한 한국 예능 TV 프로그램들이다. 요즘 방송계에 셰프(chef) 바람이 불어 "쿡방"이라 불리는 요리 프로그램들이 잔뜩 생기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가장 ‘핫’했던 방송 소재는 바로 '육아'였다. 방송인을 떠나 사회적으로 유명한 위치에 있는 가장을 둔 가족들이 모여 아이들과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방송하는 프로그램부터, 엄마와 아빠 모두가 잘 알려진 가족들이 모여 일상적인 모습들을 서슴없이 공개하는 프로그램까지. 비록 다양한 플랫폼을 자랑하며 차별화를 두고 있다고는 해도 앞서 말했던 세 프로그램이 공통적으로 방송을 통해 그려내고자 하는 궁극적 테마는 같지 않을까 싶다. 그들은 모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을법한 '부부 사이의 소소한 갈등과 아이들.. 2015.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