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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리87

유학생 취업, 어떻게 하나 버클리에서 유학생과 비유학생 (Resident or Citizen) 을 비교한다면? 먼저 학비를 꼽을 수 있다. UC 버클리에서 캘리포니아 거주민과 유학생의 학비는 매년 자그마치 2만불 이상 차이가 난다. 게다가 거주민은 최대 전액면제에 가까운 재정 지원 를 받을 수 있는데 비해 유학생은 많아 봐야 5~10%를 맴도는 장학금 뿐이다. 또 무슨 점이 다를까. 학비와는 달리, 졸업이 다가오면서 더욱 더 차이가 두드러지는 문제. 바로 취업이다. 외국까지 유학을 왔으니 커리어도 외국에서 쌓아서 본전이라도 뽑고 갈 수 있으면 좋으려만. 그러나 미국텃세가 만만치가 않다. 유학생은 Work Authorization 부터 다르다. 바로 4년 내내, 그리고 졸업하고서도 (계속 남아 있을 수 있다면…) 따라다니는 stud.. 2011. 2. 11.
UC 버클리에서 수강신청하기 대학을 나보다 먼저 간 내 친구는 수강신청을 전쟁이라 표현했다. 그 땐 마우스 클릭 몇 번 하는것이 어떻게 전쟁이 될 수 있는지 코웃음 쳤지만, 막상 대학에 오고 보니 그랬다. 그건 전쟁이었다. 나에게 필요한 과목을 원하는 교수님의 수업으로 원하는 학기에 듣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무척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사실 가장 어려운 결정은 어떤 클래스를 듣느냐라는 것이었다. 클래스 정하기. 그건 대학이 나에게 준 가장 큰 자유였다. 나는 1학년 때 그 자유를 친구들과 함께 들을 수 있는 수업을 선택하며 즐기곤 했는데, 그 결과 우리 모두 수업에 가지 않았다. 클래스 정하기. 그건 내가 1학기를 어떻게 보내는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었다. 고려할 수 있는 건 많았다. 졸업 requirement는 채워주는지.. 2011. 2. 5.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수 이적을 만나다 주위 사람들에게 취미가 뭐냐고 묻는다면 대부분 '노래 듣기' '악기 연주하기' 등의 음악과 관련된 답이 나온다. 외롭기도 하면서 정신없는 유학생에게 음악이 차지하는 부분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감사하게도 UC 버클리에 재학하면서 누릴 수 있는 큰 이점은 샌프란의 역동적인 문화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끝없는 숙제와 페이퍼에 시달리는 우리에게는 너무 먼나라 이야기 같기만 하다. 작년 연말 그 '먼나라 이야기'를 모든 사람들의 관심을 사게 만든 아티스트가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이적. '다행이다', '하늘을 달리다'와 같이 국민 히트송을 부른 이적이 온다는데 '숙제', '페이퍼'가 중요하랴. 그 소식을 듣자마자 필자도 바로 티켓을 구매했다. 티켓이 $30불 밖에 하지 않아 의외였지.. 2011.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