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11 목숨 값을 매기려 하지 마십시오 목숨 값을 매기려 하지 마십시오 2016학년도 수능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에서 수능은 큰 의미가 있는 날이다. 초, 중, 고 12학년의 교육과정을 한 번에 시험하는 자리이며, 앞으로 다닐 대학을 위한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지 평가하기 위해 학생들의 수학능력을 검증하는 자리이다. 명문대를 가기 위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혹은 미래의 더 나은 직장을 위하여 제각기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는 50여만 명의 수험생이 이 하루만을 바라보며 달려왔다. 한국에서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저 하루의 시험을 위해서 매일을 새벽같이 일어나 아침 보충 학습을 하고, 학교수업이 끝나고 11시까지 야간 자율 학습을 하고, 그도 모자라 다시 새벽까지 학원을 가거나 집에서 과제까지 끝내고 .. 2015. 10. 7. 아니, 국민은 멍청하지 않습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발생2014년 6월 4일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시도지사 새누리 8 : 9 새민련 구시군의장 새누리 117 : 80 새민련2014년 7월 30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국회의원석 새누리 11 : 4 새민련2014년 12월 19일 통합진보당 해산, 소속의원 당선무효2015년 12월 정윤회 게이트 파문2015년 2월 8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당선2015년 4월 성완종 리스트 파문2015년 4월 29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국회의원석 새누리 3 : 0 새민련2015년 5월 16일(현재) 국회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실패 무상보육 재원 지자체 지원법 처리도 무산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국무회의서 의결 지난주 4월 29일 통진당 해산으로 인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결과가 발표되었.. 2015. 5. 8. 코리안 뉴스룸 국민들은 나라의 일원으로서 한국의 경제, 정치, 사회적 이슈에 대해, 그리고 한국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에 대해 알 권리가 있다. 때문에 기자들은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 전달을 통해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주고 알아야 할 정보를 전해야한다. 그게 그들이 존재하는 이유니까. 하지만 마땅히 책임을 다해야 할 일임에도 불구하고 눈을 감은 보도를 내는 경우를 너무 자주 봤다. 잘못된 정보, 과장된 정보 전달로 인해 기사 하나, 뉴스 한 꼭지만 보고서는 정확한 진위판별이 힘든 것이 한국 언론의 현주소인 것이다. 이런 언론의 부주의(혹은 비양심)로 인한 사회적 손실은 사실 항상 존재해왔다. (너그러운 사람들은 '사실'과 '진실'의 괴리로 인해 완벽한 보도는 있을 수 없다고까지 말한다.) 하지만 피할 수.. 2015. 2. 28. [세월호 대참사] 우리는 각자의 위치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세월호의 비극적 소식이 연이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 소식을 다함께 지켜보는 네티즌들 가운데 두드러지는 행동 패턴이 있다. 바로 슬랙티비즘 Slacktivism . 게으른 사람 Slacker과 행동주의 activism의 합성어로, 온라인 공간에서는 치열한 토론을 벌이면서도 막상 실질적인 사회운동에는 참여하지 않는 이들을 비꼬는 말로 쓰이기도 하는 영어 신조어이다. 한마디로, ‘좋아요’는 아이들을 살릴 수도 없으며 조류를 약화시킬수도 없다. 내내 생각만 하다가 직접적으로 이 글을 쓰게 된 것은 어느 실종자 어머니의 인터뷰를 접한 이후이다. 노컷뉴스에 실린 그녀의 구구절절 비통함이 전해져오는 인터뷰는 대략적으로 다음과 같다.1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김모(50·여) 씨는 백일기도를 드리고.. 2014. 4. 23. 청춘의 꽃을 안고 바다에 잠드는 세월호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인터넷이 뜨겁다. 어제 저녁부터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물론 각종 검색엔진에서 이번 사고가 화두에 오르고 있다. 어찌된 일인지 매년 1,2분기에 연이어 터지고 있는 사고들 때문에 우리들의 가슴엔 안타까움의 눈물들이 계속해서 내리고 있다. 청춘의 화려한 꽃을 이제 피울 시기에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단원 고등학교 사망자 분들께 미리 조의를 표한다. 필자는 이번 사건을 지켜보는 입장으로서 안타까웠던 점들과 이번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생긴 문제점들에 대해서 생각해보고자 한다.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못한 채 구조 활동만이 계속해서 진행중에 있다. 그 와중에 생존자들의 소식과 단원고 학생들의 카카타오톡 문자들은 우리들을 더욱더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더욱더 비.. 2014. 4. 17.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