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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3

인간과 동물, 동물과 인간 반려견 100만 시대, 얼마 전 한국의 뉴스매체에 보도된 우리나라 반려견 인구이다. 과거 애완견으로 불리던 개가 삶의 동반자인 반려견이 된 것은 동물을 부수적인 존재가 아닌 동반자로서의 존재로 여기면서부터다. 또한, 개뿐만 아니라 이젠 고양이까지도 반려묘로 많은 사람이 자신의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사실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만 놓고 보자면 다른 동물들에 비해 월등히 힘이 세다던가 외부 위험으로부터 피할 수 있는 능력은 딱히 없다. 즉 야생 세계에서 인간은 그저 나약한 약자에 불과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인간은 진화하였고 다른 동물들은 가지지 못한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도구를 이용하여 다른 동물들을 사육하고 방목하며 자연계에서 가장 최상위층에 위치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 인간은 단순히 동물들을 단.. 2017. 2. 25.
언더도그마 : 약자는 선하고 강자는 악하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남이 잘 되는 것'에 배 아파하는 심리를 가지고 있다. 위의 속담은 이러한 인간의 속성을 명확히 비유한다. 독일어 Schadenfreude(샤덴프로이데 : 남의 불행에서 얻는 행복) 나 영어 속담 Turning green with envy(시기심으로 얼굴이 새파래지다) 등과 같은 말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인간은 본능적으로 남의 행복을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다. 설령 겉으로는 기뻐하는 척 웃으며, 축하의 의미를 가득 담은 꽃다발을 건넬지언정 말이다. 러시아에서 오래전부터 내려온 한 옛날이야기 역시 이를 해학적으로 풍자한다. 어느 날 평범했던 40대 농부가 길을 가다 우연히 마술램프를 발견한다. 그가 램프를 문지르자 펑! 하고 나타난 요정이 그에게 소원.. 2016. 3. 29.
대한민국의 동물보호법의 현재와 미래 은비, 차차, 딸기… 낯익은 이 이름들을 기억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는지 모르겠다. 이들은 잔인한 방법으로 고통스럽게 죽어간 누군가의 반려동물들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햄스터 믹서기 영상, 토끼학살녀, 고양이 학대…… 동물학대란 검색어 밑으로 줄줄이 달려 나오는 연관검색어들은 또 어떠한가? 인간들이 동물에게 행하는 학대방법은 다양하기 짝이 없다. 때리고 고층에서 집어 던지고 신체부위를 훼손하고……한 생명체의 목숨을 제 마음대로 빼앗아버리고 한다는 소리 또한 잔인하다. 내 동물이었고 내가 주인이었는데 무엇이 문제냐. 사람도 아니고 동물이었는데 빡빡하게 왜 그러느냐. 동물학대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의 동물학대는 분명 문제가 있다. 바로 취약한 동물보호법 때문이다. 동물학.. 2011.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