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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세계화? 김치 마케팅이 봉착한 문제들 또 한 번의 큰 명절을 치렀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한韓민족이 공식적으로 추석을 지낸 지 근 9세기가 다 되어간다. 아홉번의 백년 동안 우리 민족은 대대적으로 추석을 맞아 제를 올리고, 송편을 빚고, 벌초를 하고 반보기를 하였다. 올해도 어김없이 버클리 근처의 자그마한 한인 마켓은 덩달아 복작이고, 추석맞이 특가세일부터 평소에는 보기힘든 송편이 가득 든 박스들까지 그리운 고향의 모습이 조금이나마 눈에 들어온다. 한인 반, 타 아시아계 반으로 크게 나뉘어지는 마트 안의 손님들의 장보는 풍경을 보고 있자면 여느 서울시내 할인마트의 그것과 다르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양손 가득 기분좋게 먹거리를 사들고 출구를 나서는 순간 마트의 보안 직원이 환히 웃으며 인사를 건넨다. “Happy Chinese Thanksgi.. 2013. 9. 26.
안철수와 바람의 정치, 그리고 민주주의 정치란 무엇일까? 대부분의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정치란 지난하게 계속되는 정략적 정쟁으로 여겨질지도 모른다. 우리에게 정치란 국회파행으로 대변되는 아수라장을 의미하지만 정치학에서 가르치는 정치란 사회가치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굉장히 고귀한 일이다. 정의, 자유, 평등, 안보, 성장처럼 사회를 구성하는 데 있어 필수불가결한 가치들을 배분하는 활동 - 정치 - 을 함으로써 인류는 스스로를 고무시켜왔고, 위대한 업적들을 이루어낼 수 있었다. 이 얼마나 고귀한 일인가. 하지만 대한민국 정치에서만큼은 언제부터인가 가치 그 자체에 대해 고심하기 보다는, 가치를 정략적 도구로 이용해 왔고, 이런 가치의 부재는 反 정치주의의 팽배로 직결 되었다. 정치는 더 이상 고귀한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정치를 기피한다... 2011.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