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별15

이별, 그 후 "6년 전 그와 헤어질 때는 솔직히 이렇게 힘들지 않았다. 그 때, 그는 단지 날 설레게 하는 애인일 뿐이었다. 보고 싶고, 만지고 싶고, 그와 함께 웃고 싶고, 그런 걸 못하는 건 힘은 들어도 참을 수 있는 정도 였다. 젊은 연인들의 이별이란 게 다 그런거니까. 미련하게도 그에게 너무 많은 역할을 주었다. 그게 잘못이다. 그는 나의 애인이었고, 내 인생의 멘토였고, 내가 가야할 길을 먼저 가는 선배였고, 우상이었고, 삶의 지표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이 욕조에 떨어지는 물보다 더 따뜻했다. 이건 분명한 배신이다. 그 때, 그와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들, 그와 헤어진 게 너무 다행인 몇 가지 이유들이 생각난 건 정말 고마운 일이었다. 그런데 그와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고작 두어가진데, 그.. 2012. 2. 15.
낯선 이별과 친해지기 인생의 첫 공동체 생활을 하기에 앞서 부모님으로 부터 못이 박히게 들어온 말이 있다. “친구들과 사이 좋게 지내라.” 우리는 집이나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떻게하면 더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사이가 틀어졌을 때 어떻게 회복하는지 배우며 자라왔지 그 누구 하나 이별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하는 것인지 가르쳐 주지 않았다. 나는 초등학교 시절 가장 가깝게 지내던 단짝 친구와자주 다투곤 했는데, 그러면 한 반 친구들과 편을 갈랐고, 내 편 니 편 열심히 싸우다가 다시 화해를 하고혹은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면 “우리 이제 절교 하자” 라며 소리를 뻥뻥쳤다. 그러고 집에 와서는 엄마 품에 안겨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정말 그 친구가 나와 절교를 하겠다고나서면 어떡하지 걱정을 하곤 했다. 어린 초등학생에게도 이.. 2011. 10. 16.
The 1st Annual Concert of ChoA :: CKS ChoA Time: Saturday, April 30 · 7:00pm - 10:00pm Location: 2060 VLSB (Valley Life Science Building) 안녕하세요. CKS Korean Hiphop Subcommittee, 초아(ChoA)입니다. 저희 초아에서 이번에 지난 두 학기에 걸쳐 작업한 양질의 자작곡들과 대중적인 힙합노래들로 무대를 준비하여 버클리 한인학생 여러분들을 이 자리에 초대하고자 합니다! "꿈, 희망, 열정, 좌절, 고민, 만남, 사랑, 이별, 슬픔, 그리움, 그리고 졸업이라는 새로운 시작." 이번 콘서트를 통해 UC Berkeley라는 대학에 온 우리 모두가 한번씩은 보고 듣고 생각하고 느낄 수 있었던 감정들을 랩과 노래라는 음악적 매체로써 버클리 한인학생 여러분들과 .. 2011.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