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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8

학생 인권 조례: 위기도 혼란도 아니다 서울시교육청은 11월 1일부터 모든 초중고에서 일체 체벌을 금지하였다. 학교에서는 문제학생의 대응이 어렵다, 통제불능이다, 공황이다라며 말이 많고, 체벌금지를 철폐해야한다는 비난 여론또한 끊임이 없이 쏟아지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찬반에 대한 토론 또한 끊임 없다. 실제로 과거 필자가 학교 다니던 시절에도 문제학생들이 있었는데 체벌까지 없어진 마당에 현장에서는 '이제 때리면 안 되는 것 아시죠' 라고 반항하는 아이들이 없을리가 없다. 체벌이 없이는 안되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할것이다. 학생인권조례 도입에 반대하며 다시한번 검토해야한다고 사람들은 주장한다. 하지만 지금의 이 혼란이 증명하는것은 체벌의 필요성이 아닌 '체벌없이는 아이들을 지도 할 수 없었고 체벌없는 교육을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이전 세대들이.. 2010. 11. 13.
1975년의 봄 (2) : 크메르 루즈의 등장 크메르 루즈는 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프놈 펜으로 들어왔다. 민주 캄푸치아, 바로 크메르 루즈가 설립한 정부의 명칭이다. 이 민주 캄푸치아 시대는 아마 캄보디아 역사상 가장 비민주적이고, 상식과 이성이 상실된 시대일것이다. 크메르 루즈는 어떤 자들인가. 20세기 중, 후반, 소련과 미국간의 냉전이 한창일 당시, 세계는 민주주의와 공산주의라는 이데올로기의 회오리속에서 양극으로 나뉘어져 가고 있었다. 유럽엔 철의 장막이 드리워져있었기때문에, 냉전의 여파는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스며들어갔다. 어느 한 나라가 공산국가가 되면, 그 주위에 있는 나라들도 순차적으로 공산국가가 될것이라는 도미노 이론을 걱정한 미국은, 1954년에 자신들의 식민지였던 베트남과의 전쟁에서 프랑스가 패했다는 소식을 듣고 더욱 불안해지기 시.. 2010.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