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방2 (3) 진짜 자취 일기 지난 2주간 자취 경력 다년차인 필진들이 자취생들에게 꿀 정보를 주려 노력한 가운데, 자취 만 1년이 채 안된 필자는 공갈 조언을 남발하기보다 자취를 하며 느꼈던 점을 간략히 공유하고자 한다. 소재 고갈로 때우는 게 아니라는 점, 분명히 밝힌다. 1. 필자는 1년간 기숙사에 살다 자취방을 구해 나왔다. 이사하고 첫날 느낀 점은, 단 몇 발자국이라도 통학거리가 늘어나면 울 것만 같은 박탈감을 느낀다. 필자는 캠퍼스에서 5분거리 기숙사 동, 그것도 가장 가까운 건물에 살았는데, 들은 수업이 대게 캠퍼스 남쪽에 몰려 수업 5분전에 일어나도 지각하지 않는 기적을 자주 이뤄내곤 했다. 다만 문제는, 이사 후에도 버릇을 못 고치는 중이다. 필자는 그래도 캠퍼스 근처,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에 집을 얻었는데, 유독.. 2015. 4. 16. (2) 자취집 헌팅 체크리스트 국내 대학생, 해외 유학생 가릴 것 없이 많은 젊은이들에게 매년 찾아오는 골치거리 중 제일은 아마 6개월 혹은 1년 이상 살 자취집을 선택하는 일일 것이다. 호텔처럼 날마다 청소 서비스가 따라오지도, 가구와 생필룸이 완벽히 제공되지도 않는 자취방들이기에 짧지 않은 기간동안 거주할 곳을 선택하는 일은 어떤 일 보다도 신중히 결정해야 하겠다. 이쯤에서 필자는 굉장히 남자답게 바로 본론으로 넘어가보겠다. 좋은 자취집의 기준으로 필자는 크게 위치, 시설, 가격을 꼽는데 오늘은 그 중 위치와 시설에 관하여 간단하게 서술하고자 한다. 위치 선정은 그 어떤 다른 항목들보다도 중요하고, 엄격한 판단을 필요로 한다. 첫 번째 이유로 학교와의 거리를 꼽을 수 있다. 대중 교통수단이 좋지 않은 미국에서의 경우, 많은 유학생.. 2015. 4.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