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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2

네가 물들인 시간 오늘 우연히 너의 사진을 보았다. 여느 때와 같이 SNS를 구경하던 중 친한 지인의 게시물에서 오랜만이지만 낯익은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그래. 너였다. 너는 연애 시절부터 그 흔한 SNS조차 하지 않는 사람이었으니, 헤어진 후 너의 모습은 아직도 헤어진 그 날에 멈춰 있었다. 내 기억 속 너의 모습과 하나도 변하지 않은 너의 모습을 보니, 우리가 헤어진 후 오랫동안 접어 두었던 연애 기간의 모든 기억이 마치 빨리 감기 한 영화처럼 스쳐 지나갔다. [1] 친구를 따라 우연히 들어가게 된 동아리. 첫 모임 날, 문을 열고 들어간 그 순간, 내 첫사랑은 시작되었다. 첫눈에 반한다는 말 따위는 영화에서 만들어 낸 허구일 뿐이라고 비웃던 나에게 보란 듯이 너는 반례가 되어주었다. 그 날 이후로 나의 일과는 너로.. 2017. 3. 4.
인연을 만드는 힘 - 20초의 용기 사람은 끊임없이 사랑을 한다. 비록 그 사랑이 끝난 후 이별의 고통을 겪을지라도 사람들은 또다시 사랑한다. 세상에는 이성을 사귀는 데에 다양한 방법이 있다.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마음에 드는 이성의 번호를 물어본다든지, 같은 동아리 활동을 하다가 눈이 맞는 경우도 있다. 그중에서도 소개팅을 통해서 만나는 것은 가장 쉽게 이성과 만나는 방법의 하나일 것이다. 소개팅은 두 남녀가 이성 교제를 하고 싶다는 것을 전제로 처음 만나기 때문에 이미 서로의 마음을 오픈한 상태이다. 하지만 이런 경우를 제외하곤 우리는 항상 누군가를 좋아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과연 저 사람이 나한테 관심이 있는 것일까?’, ‘괜히 대시 했다가 까이는 거 아니야?’ [1] 사람은 일생을 살아가면서 여러 번의 사랑을 한다. 하지만 .. 2016.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