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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3

언더도그마 : 약자는 선하고 강자는 악하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남이 잘 되는 것'에 배 아파하는 심리를 가지고 있다. 위의 속담은 이러한 인간의 속성을 명확히 비유한다. 독일어 Schadenfreude(샤덴프로이데 : 남의 불행에서 얻는 행복) 나 영어 속담 Turning green with envy(시기심으로 얼굴이 새파래지다) 등과 같은 말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인간은 본능적으로 남의 행복을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다. 설령 겉으로는 기뻐하는 척 웃으며, 축하의 의미를 가득 담은 꽃다발을 건넬지언정 말이다. 러시아에서 오래전부터 내려온 한 옛날이야기 역시 이를 해학적으로 풍자한다. 어느 날 평범했던 40대 농부가 길을 가다 우연히 마술램프를 발견한다. 그가 램프를 문지르자 펑! 하고 나타난 요정이 그에게 소원.. 2016. 3. 29.
프랑스 파리 테러 사건을 대면하는 우리들의 자세 [1]사진만 보고 있어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위의 사진에는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에펠탑뿐만 아니라 도시의 전체적인 전경도 함께 빛나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내게는 캐나다 밴쿠버의 고등학교 시절, 졸업여행으로 다녀온 곳이기에 마음속 깊게 자리 잡은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가끔씩은 그때의 추억을 꺼내보며 당시 "파리"라는 도시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들을 다시금 되뇌어보기도 한다.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파리는 우리들의 달력이나 우표 또는 잡지의 표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에펠탑을 포함해 총 400여 개가 넘는 관광명소를 소유하고 있는 곳이다. 예를 들어 노트르담 대성당, 가르니에 궁전, 개선문, 샹젤리제 거리, 루브르 박물관, 콩코르드 광장 등, 사실은 프랑스라는 나라뿐만.. 2015. 11. 18.
혈액형 심리학의 불편한 진실 사진출처: http://ask.nate.com/qna/view.html?n=11720959 세계의 많은 유명한 과학자들과 심리학자들은 혈액형과 성격은 무관하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혈액형 심리학은 동양 특유의 문화인 것일까? 요즘 세간에 많이 드러나는 주제는 아니지만, 일본과 한국에서는 A, B, O, AB, 네 가지 혈액형 유형으로 자신, 그리고 타인의 성격, 인격과 도덕까지 판단해 버리는 경향이 있다. "에이~ 혈액형 심리학? 재미로 해 보는 거지!" 웃으며 하는 이야기가 무색하게,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무심코 섣불리 남을 판단하게 되 버리는 혈액형 심리학. 과연 이 작은 재미와 호기심이 알게 모르게 개인들의 사고방식에 어떠한 잠재적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봤을까? "혈액"이란 무엇인가?.. 2013.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