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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버클리2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3인, 그다음은? 노벨상은 누구나 한 번쯤은 뉴스에서 들었을 법 할 정도로 매년 인류 복지에 큰 공을 세운 사람이나 단체에게 수여되는 상이다[1]. 이 상은 총 6개 부문 (평화, 문학, 물리학, 화학, 의학, 경제학)으로 나뉘는데, 아직까지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한국인은 평화 부문에서 2000년에 수상하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경제 부문에서는 역시 올해도 한국인 수상자는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그동안 노벨상은 수상 법칙[2]이 있을 정도로 다양성에 인색했다. 노벨상 수상 법칙이란, 밀턴 프리드먼이 1976년에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할 당시에 제시한 것인데, 통계학적으로 분석했을 때 성별이 남성이고, 국적이 미국인이며, 시카고 대학을 나왔을 때 수상하기 유리한 조건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아직까지 .. 2019. 10. 24.
본고장 미국에서 한국 농구를 떠올리다 9회 말 2아웃에 터지는 속 시원한 야구 경기의 역전 만루 홈런, 90분이 다 지난 후 추가 시간에 터지는 축구 경기의 극적인 역전 골까지. 스포츠 경기를 즐겨보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겪어봄 직한 일이다.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며 아득하게만 느껴지는 그 정적의 순간, 이후에 폭발하는 엄청난 관중들의 환호는 저 멀리 지구 반대편에서 중계방송을 통해 경기를 관람하고 있는 사람들의 손에도 쉼 없이 땀을 쥐게 한다. 공 하나의 궤적에 울고 웃는 스포츠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사랑은 가히 인류가 놀이 (leisure)라는 것을 처음 접했을 때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스포츠 중에서 필자가 가장 사랑하는 종목은 바로 농구이다.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리며 링을 통과하는 3점.. 2017. 2. 16.